최영 의선. 하늘 이름 유 은수.
이 여인은 지난 초닷새. 위리안치 중이신 경창군 가택에 침입.
와병 중이신 경창군을 하늘 나라에 모셔간다며 유인.
일박 이일동안 납치, 이동하였습니다.
은수 혼돈
기철도 읭?하고 있음
최영 이를 배후조종한 자는 현 강화군수
안성오입니다. 경창군과 의선을 자신의 사택에 숨겨둔 채,
저 우달치 중랑장 최영과 협상을 꾀했습니다.
최영 의선에게 묻겠다. 경창군에게 가라 시킨 자가 누군가.
기가 막히는 은수
은수 이봐요. 아니 그 자리에 나하구 함께 있었잖아. 그래놓고..
최영 경창군의 병을 고쳐달라고 청한 것은 강화군수였나.
은수 그야..
강화군수임
갑자기 최영이 예전에 한 말이 생각남
최영 하늘나라에서도 거짓말합니까?
은수는 강화군수가 그랬다고 거짓말을 함
왕 국법을 어기고 반역을 도모한 안성오는 언부에 넘겨
그에 맞는 죄값을 치루게 할 것이다. 또한 이에 동조하여
경창군을 빼돌리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의선 또한
그에 상응하는 죄값을 치러야 할 것이다.
기철 어이음슴
무각시들이 은수를 끌고감
은수 아니 잠깐만요. 이봐요.
여기가 어딘데. 싫어요. 안 들어가. 이거 좀 놓으라고.
왕비 괜찮으십니까.
최상궁 덕성부원군을 직접 치기에는 그자의 세가 너무 세서
일단 강화군수로 대상을 잡았다 들었습니다.
은수 근데 죄값 그건 뭐에요. 나 어쩔 건데.
최상궁 하늘분이 땅의 일을 잘 모르시어 저지르신 죄. 허나 왕비마마의
목숨을 구하신 공을 크게 셈하여, 다음과 같이 죄값을 정한다.
향후 왕비마마의 옥체강령을 담당할 것이며
거주지는 전의시로 한정한다. 라는 것이 어명이셨습니다.
아무설명도 해주지 않은 최영에게 빡친 은수
최영의 다리를 발로 참
은수는 장빈을 붙잡고 펑펑 움
장빈 언제나 밝은 분이어서 놀랐습니다.
은수 나두 놀랐어요. 나 잘 안 울어요. 울면 자존심 상해서
장빈 힘드신 거 압니다. 허나 대장이 돌려보내드린다고 약속했으니
지킬 겁니다. 지금은 워낙에 할 일이 많아서 좀 기다리시면
은수 난 여기 사람이 아니에요. 여긴 내 자리가 아니고.
근데요. 내가 여기 살아있는데. 여기가 내 자리가 아니란 거.
무슨 뜻인지 알아요? 난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 사람.
그 어린 임금님 죽어갈 때 나한테 묻더라구요. 방법이 없냐구.
모르냐구. 너 뭐냐구.
은수 한의 선생이면 뭐 할 수 있는 거 있었어요? 그래요?
장빈 화고독은.. 치료할 방법이 없습니다.
얼마나 편하게 고통없이 죽게 할 것인지. 그 길을 찾는 거 밖에는
은수 그렇장선생님도 살릴 수 없었던 거죠? 내가 모자라서 죽인 거 아니죠?
장빈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적어도 최영 대장이 칼을 쓰게는 안했을 겁니다.
은수 뭐라는 거에요.
장빈 최영 대장은 무사. 주군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런 자가 자기 손으로 주군이었던 자를 죽였습니다.
은수 그래요. 그 사람이 그 아이를 죽였어요. 내가 봤다구.
장빈 아니요. 최대장이 죽인 건 자기 마음입니다.
은수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요.
장빈 그 일이 있고 난 뒤. 대장이 궁을 나가겠다는 마음, 접은 걸로 압니다.
은수 그게 뭐요.
장빈 그게 그 사내. 유일한 희망이었거든요. 궁을 벗어나 자유롭게 사는 거.
기철이 찾아옴
기철 여기 계셨습니까. 제가 보여드릴 것이 있어 왔습니다.
은수 보고 싶은 거 없는데요. 별로 궁금한 것도 없구요.
기철 전에 말씀드렸던 화타의 유물 세가지. 기억하십니까.
그 중에 두 번째 것을 가져 왔는데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은수는 어쩔수 없이 이야기를 나눔
기철 이것은 일종의 서책인 듯 합니다.
오랫동안 공을 들인 결과. 이 안의 글자 중에 일부는
서역에서 쓰이는 숫자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는
도무지 읽을 수가 없어서요.
은수 나더러 읽어보라는 거죠? 일단 보자구요.
수첩을 보던 은수는 충격을 받음
은수 이게.. 화타의 유물이라구요?
기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은수 그럼.. 지금부터 수백년 전에 물건이라구요. 이게?
기철 천년 전에 사람이지요. 화타는. 알아보시겠습니까?
수첩에는 '은수'라는 글자가 적혀있음
문제시 댓글로!!
첫댓글 은수 존예ㅠㅜㅜㅜㅜㅜㅜ
헉..모지모지..담편 넘 궁금해!!!
넘 잼있어서 추천 누르는걸 깜박했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