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실비, 비용, 원가, 재료비 관련 실제 있었던 일
사견: 한국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는데, 한국말이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단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은 실비, 원가, 재료비를 같은 말로 이해를 하시는지요?
영어로 실비는 real cost, real expense 라고 하는데, 한국어 실비 용어의 정의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real cost. The overall actual expense involved in creating a good or service for sale to consumers. The real cost of production for a business typically includes the value of all tangible resources such as raw materials and labor that are used in the production process.
예전에, 어떤 수리를 하면서 추가 고장이 있으면 실비로 해 드리겠습니다. 완전히 분해를 해야 정확한 가격이 나오는데, 업주의 상황과 제품의 특성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때 이러한 말을 드리고 견적을 드리고 이러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수리를 시작을 하게 됩니다. 실비는 정상가의 40-60%로 공급자 입장에서는 마진이 거의 없다고 설명을 드리고 수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수리를 진행하면서 진단한 내용의 60%가 완료된 상황에서 추가 고장이 있어 설명을 드리고 실비를 말씀을 드리고 진행을 하시겠습니까 하니 실비는 원재료의 가격인데, 공산품의 원재료 가격이 한국보다 비싸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원가를 공개를 하라고 하더군요. 원가는 부품을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사장님께서 알수 있다고 하니 제가 구입하는 원가를 공개를 하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실비는 재료를 구입할 때의 가격이고 여기에 어떠한 금액도 들어가면 않된다고 합니다. 나이 차이도 별로나지 않는데, 실비를 수리하기 전 설명을 드렸는데, 지금와서 딴 소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가하고 실비가 같다고 계속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원가로만 줄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재료들은 1박스씩 판매를 하고 여기에 몇개씩만 사용을 해야 하는데, 자신은 박스구입가격에서 사용한 부품 숫자에 해당하는 가격만 줄수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몇년이 지나도 사용할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그러한 부품들입니다. 단품으로 구입하면 1.8배를 주어야 하는 부품인데, 자신은 원가라 해도 1.8배를 지불하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구입가격은 지금 검색해 보시면 아시는데, 왜 제가 공개를 해야 하고 제가 공개를 하면 수긍을 하겠느냐고 하니 수긍을 하겠다고 합니다. 사실 그 이전에 신뢰를 줄수 없는 말과 행동을 여러차례 한 상황이라 더 이상 실뢰를 할수 없어, 예. 그러시면 지금 제가 거래하는 냉동부품 가게 또는 사장님이 아시거나 알수 있는 이 부근의 냉동부품가게에 가서 같이 확인하면됩니다. 지금 같이 가시겠습니까? 싫다고 합니다. 증명가능하고 자신의 말이 거짓으로 들통나는 것은 다 거부를 합니다.
수리하기 전 설명한 실비를 원가로 이해를 했다면서, 서로 말싸움을 하다 사장이 제안을 합니다. 진단을 잘못한 책임으로 추가고장에 대해서 무료로 수리를 진행하지 않으면 자신을 아무것도 줄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60%가 진행된 상황인데, 그리고 60% 수리한 내용이 사기라고 당당히 이야기를 하면서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라는 식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기라고 하시면 지금 수리한 부품들 하나 하나 다시 넣어서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하니 강력하게 거부를 합니다. 그리고 빼 놓은 부품은 여기에 있으니 바로 확인 가능하다고 같이 확인하자고 제안을 하니, 이것도 확인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 전에 일을 할 때도 그랬지만, 진실하지 못하다고 또 느끼게 됩니다. 추가 수리를 하지 않아도 보증한 3개월내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니 계약한 그대로 진행을 할까요? 하니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냥 진행을 했어도 책임 질 일은 보증기간내에는 발생하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보증기간 이후에는 추가로 발견한 문제 때문에 또 수리비가 덜어가는 상황입니다.
처음 진행할 때 부터 수리비 선금 10-30%에 대해 싸움이 난 상황이고 받지도 못하면서 수리를 진행한 상황인데, 60% 수리를 진행한 상황이고 재료들은 다 들어가 있고 일부 재료는 진단하는 과정에서 공기중으로 날아가 버렸고, 일부 진단재료는 일부 사용한 상황인데, 그런데 사장이 여러가지를 조건을 내 걸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한푼도 못주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4일 동안 60% 일한 것에 대한 시간과 재료, 추가고장에 대한 무료수리를 고려하면, 이윤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에 작업한 부품을 가능한 회수하고 철수하는 것이 더 좋은 상황에 왔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나는 새로 구입하기로 했으니 돈 한푼 못주니까 나가라고 난리를 부립니다. 그래서 옛날 부품들 원상복귀시키고 사장님 말슴대로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하고 일을 마무리한 기억이 납니다. 수리할 기계가 2대이었는데, 1대는 가동 중이라 몇개의 부품을 회수를 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4일 동안 일을 하면서 장비와 공구에 대한 피해가 있어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직종이고 한국업체 사장에게 월급 몇달치를 한푼도 못받고 회사를 나왔고 한국 인테리어 업체에 또 사기를 당했고, 자기가 하는 전문적인 일에서도 태국에서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하는데, 사기를 당한 사람이 상대방이 입을 피해를 왜 하나도 모르고 자신이 주장하는 대로 일을 해 주지 않으면 돈 한푼 못준다고 협박을 하고 남들이 다 주는 선금 10-30%의 한푼도 주지 않을까 참 의아했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원래 일이 끝나야 수리비는 받는 것이라고, 그런데 출장비도 지급을 미루거나 모른 척하거나, 따라 다니면서 달라고 하지 않으면 받기 힘든 경우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할텐데요, 우리의 인생이 길지 않은 만큼, 아닌 사람은 가능한 다시 만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로 만나도 좋은 사람도 많은데, 굳이 나와 맞지 않고 만나면 손해만 나에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손해만 끼치는 고객을 만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주 전에 고가의 장비 수리건으로 이 사장님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제가 겸손하게 사양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자부품가게들이 다 문을 닫아 고객이 원하는 바로 현장진단, 현장 수리를 할 수 없는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만,
"1. 가장 큰 이유는 신의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다는 것
2. 상대방의 고충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다는
3. 빨리 빨리, 현장에서 바로 수리
4.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디로 가버린다거나 얼버무리거나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몇번 나중에 달라고 달라고 따라 다녀서 받은 적이 있음
5. 기타 등 10가지 이상" 의 이유로 사양을 했습니다.
출장 수리를 코로나 사태를 큰 이유로 여러 번 사양했는데도 왜 못오냐고 계속해서 따지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서 수리조건을 자신이 걸고 출장비 조건도 자신이 제안을 합니다. 그런데, 사기성이 있는 달콤한 제안입니다. 결국 한푼도 받지 못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고 출장을 나가야 할 시점이기에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12-13년 수리를 하면서 일을 거절하기는 처음이라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단어의 정의가 아래와 같이 나와있네요. 사전 정의가 나와있으면 뭘합니까? 마음대로 생각하고 자기 유리한 대로 받아 들이면 허사이지요. 그런데, 용어의 정의도 자신의 입장에 따라 이리저리 바뀌면 이것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비2 (實費)
[명사] 실제로 드는 비용. ‘실제 비용’으로 순화.
[유의어] 비용3, 원가5
비용3 (費用) 중요
[명사]
1. 어떤 일을 하는 데 드는 돈.
2. [경제 ] 기업에서, 생산을 위하여 소비하는 원료비, 기계 설비비, 빌린 자본의 이자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유의어] 경비2, 실비2, 자금8
원가5 (原價)
[명사]
1. [경제 ] 상품의 제조, 판매, 배급 따위에 든 재화와 용역을 단위에 따라 계산한 가격.
2. [경제 ] [같은 말] 매입 원가(물건을 사들였을 때의 값).
[유의어] 생산비, 생산원가, 실비2
재료비 (材料費)
[명사] 물건의 재료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
첫댓글 몸고생 맘고생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