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의 생일 파티
성우경
2017년 10월 4일 수요일 은교의 생일이였다. 운이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이번 년도에서는 추석이 은교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추석연휴 전이나 후에만 생일파티를 열 수 있었던 것 같다. 은교는 연휴 후에 생일파티를 하기로 결정했다. 바로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이다.
생일파티 날의 전날인 토요일 저녁에, 나는 페이펄에 갔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페이펄문구센터 명일점에 갔었다. 나는 항상 필기류같은 것을 살 때 이곳에 오고, 주변 생일선물 살 때가 이곳이나 다이소 정도밖에 없는데 페이펄이 제일 나아서 페이펄로 갔었다.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당당하게 들어갔다. 가자마자 은교에게 사주기로한 귀여운 브레디위클리스케줄공책을 집었었다. 한 장에 일주일 치가 있는데 장 수가 매우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손난로 1개를 집었다. 벌써부터 추워지길래 요즘 날씨에 맞는 손난로로 골랐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심플한 보라색 수면 양말을 골랐었다. 집에서 신는지는 모르겠지만 장식이라도 해놓으면 이쁠것같아서 골랐었다..ㅎ 다음엔 립밤을 골랐었다. 은교에겐 아마 많은 립밤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귀여운 라인프렌즈여서 꼭 사주고 싶었었다. 그리고 심플한 메세지 쇼핑백을 골랐는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여서 작은 사과 노트를 집었었다. 아직 1% 부족했지만 일단 계산을 했었다. 생일 편지를 집에서 쓴 뒤, 설레는 마음과 함께 잤다. 설레는 마음은 많았지만 너무 잘 잔 것 같다 zz
그리고 생일파티 당일 ! 12시 30분에 만나서 바로 신참으로 고고씽~! 은교가 모두 쏜다고해서 떡볶이 5인분, 튀김 5개를 시켰었다..헷 9명이여서.. 그랬었던 것 같다. 우리 테이블에는 은교, 선민, 채원이가 있었다. 우리는 떡볶이 2인분, 치즈스틱, 김말이를 먹었는데 떡볶이 2인분이 뭔가 1인분 같았다. 음.. 아마 기분 탓이였을 것이다..하하^^ 다먹고 바로 옆에있는 핫도그, 와플 집에 갔었다. 배가 찼지만 맛있는 와플이 있었기에..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은교랑 둘이서 크림치즈 맛으로 골라서 나눠 먹었다. 역시 맛있당. 그리고 정글놀이터로 가서 고사, 고탈, 탈출, 지탈 등을 했다. 역시 애들이 많으니까 뭘 해도 재미있다. 한참을 놀다가 소놀이터로 가서 또 놀았었다.
그러다 다시 정글로 가는데 지희가 갑자기 딴 애들과 다른 방향으로 가길래 따라갔었다. 그리고 갑자기 추격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통했는지 같이 배놀이터로 뛰어서 갔다. 어느새 나연 청, 은교도 따라오고 있었었다. 우리는 더 재미있게 추격전을 하려고 다른 애들한테는 상의도 안했었다. 그러니깐, 우리끼리만 재미있고 우리끼리 이상한 추격전을 한 것이다. 그건 진짜 우리가 잘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뛰어가다 은교랑 나연 청은 없어져있었다. 지희랑 나는 무음인 핸드폰은 생각 못하고 걷기만 하면서 찾고 있었다. 왜 핸드폰을 생각 못 했을까.. 무음이여서 있다는 걸 생각도 못 하고 있었었다. 그러다 갑자기 핸드폰 생각이 나서 핸드폰을 꺼냈었다. 전화가 진짜 많이 와있었다.. 그때, 딱 채원이한테서 전화가 왔었다. 성 놀이터로 오라고 해서 얼른 갔더니 다 성놀이터에 있었었다. 상의도 없이 그 이상한 추격전(?)을 해서 너무 미안하다. 다시 재미있게 놀다가 6시쯤 헤어졌다. 미안하면서도 재미있었던 하루였었다.
은교 ! 생일 축하해~
첫댓글 은교!생축해❤
계획 없이 정신 없이 놀았네. 좋아요!
은교야 ,진심으로 생일 축하하고 끝까지 다 하지 못해서 미안해~~~
은교야 생일 축하행♥ 내친구로 태어나서 고마웡^^
재밌는 시간이었네요
은교 생축생축!! 추격전ㅋㅋ
진짜 재밌는 시간 보내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