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추하(陈秋霞, Chelsia Chan)는 1974년에 데뷔했다. 1975년 소속사의 권유로 경력의 도약을 위해 프로작곡가 경연대회에 참가했고 Dark Side Of My Mind로 1등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골든 하베스트사는 영화 출연 제의를 해왔고 <사랑의 스잔나(秋霞, Chelsia My Love)>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큰 인기를 가져다 주었다. 대만 금마장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작곡가 겸 가수로 참여한 영화의 O.S.T.에서 주제곡인 One Summer Night을 비롯해 사운드트랙이 크게 히트했다.
이후 1979년 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1981년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가 2006년 드렁큰 타이거, 이루마 등이 참여한 앨범 <Fly Our Dreams>로 컴백했다. 국내 팬들의 격려가 컴백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사랑의 스잔나>가 국내에서 당시 얼마나 큰 인기를 끌었는지 짐작 할 수 있다. 1979년엔 남궁원이 출연한 속편 <추하 내 사랑(Rainbow In My Heart)>이 개봉했다.
<사랑의 스잔나>가 국내에서 크게 히트한 이유 중의 하나는 한국과 홍콩이 합작으로 만든 영화기 때문인 것 같다. 영화 출연했던 우리나라 배우 이승룡은 진추하와 스캔들이 나기도 났다. 진추하는 국내 인터뷰에서 아직도 이승룡과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밝혔다.
OST에는 아비(Kenny Bee, 鍾鎭濤)와 부른 One Summer Night 외에 Graduation Tears라는 곡 또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진추하가 작곡하고 양백수가 작사했다. 학교를 졸업하는 슬픔과 아쉬움을 담은 이 곡은 이선희가 1988년 <겨울날의 이야기>란 앨범에서 친구에게란 제목으로, 2006년 CGV에서 제작한 드라마 <프리즈>에서 더 네임이 인연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 했다. 유하 감독의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도 사용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끌었던 김인순의 여고졸업반과 1980년대 감성을 선도했던 해바라기의 그날 이후와 더불어 아직까지도 아쉬움을 조장하는 데 있어서는 최고의 졸업 노래라고 생각한다.
live
https://youtu.be/0ZJsrxIC4To
lyrics
https://youtu.be/GuczwdaCBCE
가사해석
https://youtu.be/Of73P3M0huU
조정민
https://youtu.be/FpjJlH4VesA
And now it's time to say goodbye to the books and the people who have guided me along
이제 책과 날 이끌어 주던 사람들과 작별의 인사를 할 시간 이예요
They showed me the way to joy and happiness
그들은 나에게 기쁨과 행복을 알려 주었죠
My friend, how can I forget the fun we had before
내 친구 어떻게 전에 우리가 가졌던 즐거움을 잊을 수 있겠니
I don't know how I would go on without you in the wicked world
어떻게 당신 없이 이 사악한 세상에서 지속할 수 있을까요
I'll be all alone, I've been blessed by school life, don't care about a thing
난 완전히 혼자가 되겠지만 학교생활에서 축복을 받았기에 조금도 걱정하지 않을래요
Gotta thank our teachers and my friends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고마워해야 겠어요
Graduation tears congratulation cheers
졸업의 눈물과 축하의 함성
It's the day of my emotion, can't you see
내 감정이 복받치는 날, 당신은 볼 수 없나요?
Who'd know the friendship and love I'll leave behind as I step out the school yard I have know
익숙하던 학교 운동장을 나설 때 뒤에 남기고 떠날 우정과 사랑을 누가 알까요
첫댓글 진추하가 부른 졸업의 눈물도
참 많이도 들었었지요
예전 추억이 떠올라요
그시절이 그립네요
이노래 들으면 그냥 눈물이 나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