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법신불을 반인격(半人格)이라고 하는가?
불과를 증하게 되면 절대계에 32상을 지닌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자기불신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은 무량광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영원히 멸도할 수 없어요.
부처님이 반열반 하시면서 자기의 영혼체가 그 자기 붓다한테 간 것을
우리 태사부님이 알았어요. 기막힐 일이지요.
자, 그 보신부처님의 위력은 어머 어마한데, 그건 놔두고.
법신, 청정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은 앞에서 우주적이라고 했잖아요.
공(空)은 우주를 낳고 발전시키고, 진화하고, 또 파괴되어 없어지고,
다시 또 태어나게끔 합니다.
그리고 우주에는 앞에서 말씀드린 그 천체들이 하나도 오차 없이
제자리에서 자전하면서 자기 궤도를 돕니다.
이거 이거 기가 막힐 일이에요.
그런데 부처님은 기막힌 우주이법 자체와 하나가 되어버린 거예요.
부처님은요. 이법(理法)을 깨달으면서
이 우주이법 자체와 하나가 되어버린 거예요.
더 나아가서 우주와 동체(同體)가 되어버린 거요.
우주와 빛으로 하나가 되어버린 거예요. 하나가 되어버린 거예요.
부처님은, 청정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은 우주 자체인 대지의 광명체 그럽니다.
그러면 도대체 청정법신은 어떻게 생기느냐?
여러분 붓다의 삼신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주 밀장(密藏)입니다.
그러나 스님이 이렇게 말했을 거예요.
수행자의 여여(如如)의 지(智)가 여여의 이(理)와 계합한
우주적인 몸을 청정법신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너무 어렵지.
다시 풀어서 말하면 대적정삼매에 들어서 나(我)라고 하는 당체ㆍ성품
-그 성품은 붓다가 되려니까 많~은 지혜와 복덕을 닦아서 성취한
그 지(智)ㆍ복덕ㆍ사랑ㆍ자비의 성품, 나라고 하는 성품,
즉 나의 무량광 본성이 우주 자체와 하나가 되어버린 거예요.
이것을 법신이라고 합니다. 법신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원불교도 법신불이 뭔지도 몰라요.
공(空)을 법신불이라고 해요.
그렇지만 우리가 이야기하는 법신불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그~ 청정을 넘어서 무아,
0.00001%라도 자기 생각이 있으면 무아가 아니어요.
완전히 무아가 되어가지고, 그 법신불의 성품 자체는
지(智)와 사랑과 자비와 복덕과 능력이 다~ 그것 자체이거든요.
그 나가 우주 본체와 하나가 되어버린 것이 법신불이어요.
그래서 이것을 비인격(非人格)이라고 하지만 밀교에서는
이불(理佛)이라고 해버려요. 인격불(人格佛)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나는 반인격(半人格)이라고 하고 있단 말이어요. 그렇잖습니까?
본체야 비인격이지만 법신불은 반인격이라고 해야 돼.
왜? 눈․코가 없어요. 생각이 없어요. 행위 할 수 없어요.
그러면서도 지(智)와 사랑과 복덕과 능력을 완전히 갖춘 분이기(-빛이기) 때문에
이것은 반인격이라고 하면 좋겠다 하는 것이지.
그래서 이제 보신이 생기잖습니까? 보
신이 생기는 이유가 있어요. 이것은 말 못해요. 극비(極秘)입니다.
불과를 이루게 되면 절대계에 자기 불신이 생기게 되요.
무량광세계인 상적광세계에요. 그것이 보신이거든요.
그 보신이 진짜 중심이어요. 이 보신이 진짜예요.
고기 같으면 가운데 토막이라고 하잖아요.
그렇지만 이 보신은 법신에 근거해서 나온 거예요.
자, 보신은 어마어마한 능력이 있어요.
부처님들은 어마어마한 능력이 있어요. 각각의 부처님들은요. 그건 아시잖아요.
어마어마한 능력이 있어요.
교가에서는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이라고 하지요.
십력(十力)ㆍ사무소외(四無所畏)… 등등 해서 십팔불공법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우리 부처님의 진불인 청정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은 우주 자체예요.
그분을 우리가 교주로 모시고 있어요.
부처님 중에서도 우리 중생을 건지시기 위해 업장을 씻어주고 탐진을 멸해주고
삼매에 이끌어주고 하는 분은 보신불의 몫이어요.
이 보신불이 하신다고요.
이 보신부처님, 그~ 전지하시고 만능자재하신 거예요.
법신부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예요.
기독교에서 말하는 무소부재, 진짜 우리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 무소부재예요.
빛을 항상 삼천대천세계에 비추니까, 그 빛으로 충만 되어 있으니까 아니 계신 곳 없지.
법신부처님 개념으로는 부처님이 아니 계신 곳 없어요.
보신부처님의 개념으로는 우리 현지사에서만 계신다 하는 거예요.
이 법신,《금강경》에 그랬잖아요.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고 거래(去來)가 없어요. 머묾도 없어요.
이 법신불의 성격이 그렇다고요.
그러면서도 일체지를 다 지니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서도 사유할 수가 없어요. 행위 할 수가 없어요.
법계를 그대로 비추고 있다고요.
이분을 움직이려면 보신불이 들어가야 되요.
인격불인 자기가 이 법신불 속으로 들어가야 된다고요.
그래서 초하루가 되면 삼계의 붓다님들이 전부 청정법신 비로자나불로 들어간다고요.
그러면 그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 형상화 해가지고 뜬단 말이에요.
떠가지고 우주적인 작업을 해요.
지구적인 작업도 하고, 우리 한국의 국가적인 차원의 작업도 하고,
우리 여기 현지사 바운다리 작업도 하고 그럽니다. 이거 기막힐 일입니다.
그 능력이 어마어마하다고요.
이번에 지신재(地神齋)를 음력 9월 15일에 하지요?
우리 부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영혼체 작업을 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그 무슨 소원을 들어주는 것에 앞서서 업장을 씻어줘야 되니까
거기에 보너스로 나가는 거예요.
자,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우주 그 자체입니다.
우주에 변만(遍滿)해 있는 대지의 광명체, 우주 생명의 주인이지요.
우리 부처님의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 그래요.
그런 분을 우리가 교주로 모시고 있어요.
그 일체종지를 지니시고 대자대비하시며 우주적인 구원력을 지니고 계신
부처님을 우리가 교주로 모시고 있어요.
부처님은 정법 문중 최고의 지존(至尊)이셔요.
그래서 우리 영산불교를 우주적인 메타종교라고 합니다.
힌두교는 안 되어요. 이런 것을 기준으로 힌두교를 보십시오.
그 힌두교가 우주적인 종교입니까? 그것은 아닌 거요.
아예 범(梵)을 인격으로 봤는데요.
그리고 아트만(atman)이 어떻게, 그 범에서 분화된 아트만이 윤회의 주체가 됩니까?
윤회의 주체가 되려면 1ㆍ2ㆍ3ㆍ4번 영체의 주인공이 윤회의 주체인 거예요.
아트만은 윤회의 주체라 할 수가 없어요. 많~은 허점이 있어요.
내가 지침을 주니까 우리 교수님들이 연구해서 파헤쳐야 된다고.
힌두교가 우리 영산불교 때문에 그냥 망쳐버린 거예요.
그런데 철학이 대단한 종교입니다.
힌두교는 정말로 공부해볼 만한 종교예요.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