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줄어도 돼짓값 하락 지속
소비가 문제…재고 적체 심화
수출 줄고 고물가에 내수도 부진
미국 돼지고기 시장에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평균 돼지 지육 가격은 100㎏ 기준 219.1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하면서 5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돌았다. 지난 7월 중순 올해 최고가를 찍고 내리 하락하는 중으로, 8월만 보면 첫째주 225달러에서 시작해 212달러로 마감했다.
특히 7월 중순 이후 8월 셋째주까지 6주 연속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간보다 감소했지만 돼짓값 하락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소비가 워낙 부진한 탓이다. 7월말 누적 돼지고기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1% 가량 증가했지만 7월말 돼지고기 재고 통계를 보면 작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부위별로는 삼겹과 뒷다리가 각각 23%, 14% 증가한 것을 볼 때 이들 부위의 소비 부진이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하다. 최대 수출 시장인 멕시코에 대한 수출이 지난 6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타격이 컸다. 또한 올해 유럽과 브라질 등 다른 주요 수출국들도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와 돼짓값 하락 국면에 처해 있어 이들 주요 수출국들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내수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은 올해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 pork checkoff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 원인과 관련, 수출 부진과 함께 저소득층 소비자 소비 부담 증가, SNAP(식품보조지원프로그램) 지원금 삭감 등 미국 내 소비 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