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너보다 커/ 엘레나 레비 (지은이),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이현경 (옮긴이)// 여유당// 2024-10-30
2020년 로다리 상을 받은 <공룡이 도착했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인 <천천히 해, 미켈레>를 함께 만든 이탈리아의 듀오 작가 엘레나 레비와 줄리아 파스토리노가 세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글을 쓴 엘레나 레비는 스승 잔니 로다리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와 환상의 세계, 다양성과 공존을 이야기해 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볼 수 있는 어린이들의 끝없는 상상력을 찬미한다. 바로 어린이들의 영원한 판타지, 변신의 세계를 펼쳐 놓은 것이다.
그런데 변신의 대상이 예사롭지 않다. 안나와 마르코, 두 어린이는 변신 놀이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상상력을 확장한다. 커지기 시합에서는 오래전 멸종된 매머드부터 지구에서 가장 큰 대왕고래까지 뻗어가고, 작아지기 시합에서는 멸종 위기에 놓인 나무늘보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까지 상상하고 변신한다. 이런 방식으로 작가는 어린이들의 상상력 속에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며 공존과 공생 속에 행복이 있음을 넌지시 이야기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원하는 건 무엇이든 상상하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영원한 판타지, 변신 놀이의 즐거움
우리 내기할까? 더 커지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아니, 더 작아지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같은 날 태어난 안나와 마르코는 부모님들이 친구라서 정말 친하다. 오랜만에 만난 둘은 잠시 쑥스러워하다 곧 신나는 변신 놀이를 시작한다. 안나가 자신은 원하는 만큼 커질 수 있다며 커지기 내기를 제안한 것이다. 마르코의 수락에 먼저 안나가 눈을 감고 뺨을 부풀리며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펑! 하고 연기를 터뜨리며 물개로 변한다. 이에 질세라 마르코도 눈을 감고 뺨을 부풀리고 연기를 터뜨리며 불곰으로 변한다. 이런 식으로 커지고 커지다가 향유고래로 변한 마르코가 안나의 승리를 인정해야 했는데, 안나는 무엇으로 변한 걸까? 커지기 놀이가 끝나자 이번에는 마르코가 작아지기 내기를 제안한다. 이제 둘은 점점 작아지다가 미생물로... 더보기
출처웹사이트링크
http://aladin.kr/p/eqa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