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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드린 대로 와이브로 PDA 엘지 KC1에 대해서 사용 후기를 올립니다.
달빛 기사님들에게 조그만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 서 론 -------------------------------------------------------------
예전에 글 올린대로 KC1(일명 시원이)은 와이브로 전용 폰으로 LG에서 매우 전략적으로 KT와 손잡고 내놓은 것입니다.
먼저, 한국 이동 통신의 발자취를 대략 살펴보면 초창기 1G세대의 아날로그 이동 통신에서 출발하여
2세대의 CDMA시대 현재 3.5세대의 쑈(브랜드입니다)까지 나와있습니다.
그 속도의 차이는 매 시기마다 높아져서 현재 화상통화까지 가능하게 되었는데
그만큼 데이타 전송 수신 능력이 강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런 대다수 CDMA(현재 핸드폰의 표준, 디지털 이동통신)가 퀄컴이라는 회사에 의한 표준이므로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십조의 돈을 퀄컴에 지급하고 있고 앞으로도 또한 그럴 예상입니다.
그래서 한국 정통부와 각 회사들이 힘을 합쳐서 와이브로란 한국형 표준을 만들었고 이것이 장차의 십여년 한국을
먹여살릴 핵심 기술입니다.
이동형 무선인터넷, 이를 와이브로라고 하는데 그 가치만 수십조에 달하는 기술로서
앞으로 무선통신(핸드폰), 인터넷(유무선), PMP, 네비게이션, 전자수첩.... 가능한 모든 전자기계와 접속해서
통신과 인터넷과 정보를 나눌 예정입니다.
현재까지는 여러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첫째, 지역적 한계성 - 서울, 분당 / 수서, 일산, 수원, 인천등 수도권(안되는곳 많음) / 각 대학교 근처만 가능합니다.
또 지하에서는 현재 안됩니다. 전용 수신기 갖추기 전에는...
둘째, 이동 속도의 한계성 - CDMA방식 보다 달리는 차안에서 접속해제 되는 것이 잦습니다.
이를테면 버스안에서는 대개 되는데 서울 분당간 총알택시 안에서는 끊어짐이 잦습니다. 70Km이상 속도면 접속해제됩니다
셋째, 속도의 한계성 - 아직 CDMA보다 두배 정도의 속도 밖에 우위가 없습니다. 그 차이는 두배정도가 아니고
사람의 체험 속도로는 불과 몇초이므로 많이 빠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나포스의 광고처럼 "빛처럼 빠른 스피드" 그건 요원한 일이고 광전용선급도 아닌, 초창기 전용선(1M)급 정도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지역을 넓힐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 표준으로 세계를 장악할 전략적 목표입니다)
속도도 빨라질 예정입니다. (현재 준비하고 있음)
그렇다면 시원이를 달빛기사 업무에 상용함에 있어서 그 효용성은 어떨까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시원이를 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 와이브로 폰보다 밧데리가 무지하게 커서(매우 차이납니다)
일하는데 도움이 되고, 기계 씨피유가 매우높고, 저장 공간이 많아서 여러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무겁고, 사용자 편의가 삼성에 비해 약하고, 화질이 떨어지고....
----------------------- 본 론 --------------------------------------------------
저의 달빛기사 업무는 대개 오후7시 정도 하던 일을 마무리짓고 대충 요기를 때우고
개인 컴퓨터(PC)를 켜는것과 동시에 시작합니다.
PC와 시원이간에 동기화 (아웃룩익스프레스)되어있어 컴과 시원이를 동시 통제하여 일정, 연락처, 메모, 이메일등을
처리하면서 로지와 콜마너를 켭니다.
참고로 저는 전용선 쓰지 않고 바로 시원이의 와이브로를 켜면서 컴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합니다.
(시원이로 컴의 인터넷 연결) 이게 매우 쉬운게 시원이는 외장모뎀 켜기 기능이 있어서 USB로 연결만 해주면 자동 세팅됩니다
(XP급 이상)
와이브로 WCM 활성화 하며(와이브로 연결 프로그램) 대리 프로그램을 돌리면
(참고로 저는 두대로 두개의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화면 분할 안하고....) 굳이 CDMA접속 않고 바로 콜마너나 로지가
활성화 됩니다. 와이브로로 대리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면 와이브로의 빠름을 바로 알수 있습니다. 처리 (로딩) 지연도 없이
바로 빠르게 뜹니다.
(참고로 제가 예전에 썻던거는 포즈 301이므로 워낙 고물이라서 늦기도 늦지만 최신형 삼성m4560 CDMA접속보다 훨씬
빠릅니다)
시원이 하드웨어상의 특성(빠른 씨피유)도 있겠지만 갱신 속도와 정보 수신능력도 핸드폰은 물론 타 피뎅이보다 우수합니다.
무엇보다도 장점은 오더 선택시 전송하는 것이 우리일의 특성상 매우 중요한데
그 내용을 글로 적는다면 오더 수주(대리회사) - 프로그램 회사의 등록(서버) - 대리기사에게 전송(3.6.9 시스템 적용) -
대리 기사의 단말기에 오더 표시 - 선택 - 선택 내용 전송 - 서버 수취 - 확인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중 전반부의 수신도 문제이지만 대개 느끼시겠지만 후반부의 선택과 전송, 확인 과정에서의 기계적 능력 차이가
일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초이하의 싸움이기에 누구보다 우수한 기계를 가진 사람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고 만일 시원이 보다 더 강력한 도구가 나온다면 저 역시 또 한번 말을 바꿔 탈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일년은 커녕 반년이면 뒤늦어버리는게 현재 정보통신 업계의 현실입니다.)
오더를 선택 하면서 전 항상 서울시 교통 정보를 수취합니다.
CDMA와 다르게 와이브로로 연결하면 실제 인터넷 환경에 구동되기에 서울시 전역의 도로 상황, 각종 사고 소식, 정체 현황을
실시간으로 바로 파악 할 수 있습니다. 필드에서는 시원이 상에서 구동하고 사무실에서는 피시로 접속하는것이
더 낫기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걸 염두에 두고 이동 상황을 예상하면서 오더를 잡습니다.
착지의 오더 재수취가 가장 우선이고 각 시간대별로 전략을 세우는것이 필요하기에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더를 잡으면 내가 모르는 곳이면 바로 시원이에 장착한 아이나비(네비게이션)을 켜서 그를 확인 합니다.
또, 서울시 버스 정보를 보고 되도록이면 대중 교통으로 가능한 이동 방식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두대의 시원이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오더 수취 후 이동까지 세개의 프로그램을
돌려서 손 까지 도착 시간을 최소화, 저 비용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을 만나 운행하면서도 시원이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손이 이동 방향을 맘에 안들어할때, 손을 설득시키기 좋습니다.
서울 교통 정보 시스템을 접속하여 현재 교통 상황을 보여주면 입을 다뭅니다.
현재 카메라까지 선택하여 실시간으로 알수 있는데.... 대다수 손들의 차에는 네비는 있어도 그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 손의 차에 네비게이션이 없다면 시원이에 장착된 아이나비를 켜서 운행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네비, 아이나비의 길은 도저히 못믿습니다. 더 빠른길을 알고 있기에 ...
다만 카메라와 번지수, 지명 조회에는 도움됩니다.)
진정한 서비스는 손님을 쾌적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것입니다.
노트북 급은 못되지만 또 하나의 시원이로 손님이 원하는 음악, 게임, 인터넷 서핑, DMB 티비 시청도 가능합니다.
딱 한번 여손에게 가는 동안 노시라고 줬는데... 팁 없었습니다. ㅎㅎ
또 전화 통화함에 있어서 블루투스를 이용하기에 손들이 보기에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손들도 불투나 와이브로에 익숙하지 않기에 별로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습니다.
운행 종료 후, 다시 완료 전송, 오더 재수취에 있어서는 약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와이브로는 안쓰고 있으면 자동으로 꺼지고 위에 말씀 드릴대로 속도에 약해서 접속 해제 되면
재 접속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다시 설정하느냐 걸리는 시간이 솔직히 아깝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도 CDMA 접속보다는 빠르기에 그런대로 참고 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올때면 시원이 외장 메모리에 저장한 MP3를 들으며 포켓엑셀로 하루의 운행일지를 작성합니다.
미리 양식을 만들어놨기에 매출 내역, 비용 내역(택시비 교통비), 충전금 현황, 후불 현황등
쉽고 명확하게 정리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원이의 최장점 중 하나로 피뎅이는 큰 화면에 항상 켜놓고 일을 해야 하는 단점 때문에
밧데리가 매우 많이 듭니다. 일(운행)하는 중이면 상관없지만 대기(오더 수취)를 오래 한다면
밧데리 소모가 장난 아닙니다.
시원이의 대용량 밧데리는 최소 대기만 네시간 가까이 가능케 하는 대용량이고
엘지 서비스 센터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밧데리도 2만 1천원으로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한번도 두개 다 오링되어본적은 없고, 일을 많이 했을때는 껴놓은 대용량 밧데리도 오링된적이 없을때가 더 많습니다.
--------------------------- 결 론 --------------------------------------------------------------
제가 이런 글을 올린다고 시원이 예찬론자라거나 판매업자나 KT, LG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약 한달여를 고민에 고민을 하고 각 이용자 싸이트를 돌아다니고, 사용하시는 분들의 말씀 듣고나서 내린 결론으로
시원이를 택했습니다.
달빛 기사 일을 하면서 좋은 기계가 필요하느냐 아니냐는 차제에 두고
이는 제 선택이었고 그 사용 후기를 올릴 뿐임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저의 멘토(스승)과 같은 분은 현재 핸드폰 두개를 가지고 저보다 일을 많이 하시고 그 실속은 말할것도 없이 좋으십니다.
좋은 기계 갖는다고 일 잘하는것 아니고 많이 안다고(지식이 풍부하다고) 잘 하는것 아닙니다.
제가 경험 한 바로도 최고의 덕목은 성실일것입니다.
또한 이글을 올리는 저도 아직까지 시원이의 성능 50%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도구는 도구일 뿐입니다.
예전에 PC처음 활용하던 1988년도의 일입니다.
제가 250여만원 주고 XT라는 하드디스크 달린(당시에 겨우 4 메가비트, 디스켓 여덟장 분량입니다 ㅎㅎ) 샀을때
저에게 컴퓨터를 가르쳐주던 후배가 디스켓(도스)를 껴놓고 부팅하면서 했던 말입니다.
"난 아직도 이 PC의 성능의 50%도 활용 못하는데 XT가 머구, 하드디스크가 머 필요합니까?
이렇게 넣다빼서 쓰더래도 잘 활용하는것이 최고입니다."
이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기계는 항시 변하고 발전합니다. 이 순간의 기계적 우위를 내 경쟁력의 핵심으로 둔다는것 처럼 허탈한 일은 없습니다.
핸드폰 천원주고 받아쓰는것도 3.5G 짜리로 막강한 성능을 가졌습니다.
그 조차 제대로 못쓰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쓴 핵심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긴 글 마치고자 합니다.
약속 드린 대로 와이브로 PDA 엘지 KC1에 대해서 사용 후기를 올립니다.
달빛 기사님들에게 조그만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시원이 쓰는데 와이브로 할줄 몰라서 그냥 꺼놓고 cdma 방식으로 일합니다.. 그 외엔 아무것도 사용할줄 몰라서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