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미 증시, 소비자물가지수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02-3774-6049)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초 계절조정 및 항목별 가중치 변경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었으나 대체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 그러나 일부 항목에서는 다소 혼재된 결과도 나타난 만큼 향후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지 살필 필요 있어. 또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고 있는 건 맞지만 최근 그 속도가 경감되고 있는 부분에 시장은 주목. 결국 연준이 바라는 정상 수준(2%)으로 회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기 시작. (다우 -0.46%, 나스닥 +0.57%, S&P500 -0.03%, 러셀2000 -0.06%)
변화요인: ① 소비자물가지수 ② 연준위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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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나스닥, 소비자 물가지수 소화후 엔비디아, 테슬라의 힘으로 상승 전환
미 증시는 예상을 상회한 소비자 물가지수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세부 항목 중 식품과 에너지, 주거를 제외한 슈퍼 코어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4%에서 4.0%로 급감하고 의료 서비스 부문이 둔화된 점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상승 전환하는 등 긍정적인 내용에 더 주목. 특히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급등하는 등 개별 종목 이슈도 우호적인 영향. 다만, 이번 물가지표를 통해 필수품 중심으로 다시금 상승하고 있어 가계 지출 둔화 우려가 높아 경기 위축 우려는 여전해 대부분의 종목군이 약세를 보여 재차 약세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임. 결국 미 증시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소화 후 경기에 대한 우려 속 보합권 혼조 마감(다우 -0.46%, 나스닥 +0.57%, S&P500 -0.03%)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달 발표된 전년 대비 6.5%를 소폭 하회한 6.4% 상승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6.2%를 상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5.7%에서 5.6% 상승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예상치인. 5.5%를 상회하며 물가 둔화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임. 세부적으로 보면 주거 비용이 전월 대비 0.8% 상승에 이어 이번에도 0.7%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교통 서비스가 전월 대비 0.6%에서 0.9% 상승했으며, 그동안 물가 하락을 견인하던 가솔린도 전월 대비 7.0% 하락에서 2.4% 상승으로 전환 된 점도 부담. 그렇지만, 중고차 가격이 전월 대비 1.9% 하락으로 이어지며 여전히 물가 안정을 견인 했으며, 특히 연준이 주목하는 PCE물가지수에서 비중이 큰 의료 서비스 부문이 전월 대비 0.3% 상승에서 0.7%하락으로 전환했고 식품과 에너지, 주거를 제외한 슈퍼 코어 물가가 전년 대비로 4.4%에서 4.0%로 급감한 점도 특징
결국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를 통해 알 수 있는 부분은 그동안 물가 안정을 견인해 왔던 가솔린을 비롯한 에너지 품목이 다시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중고차는 여전히 하향 안정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중고차 가격이 상승 전환한 만큼 향후 움직임도 그리 좋지는 않음. 여기에 식품과 주거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필수품 범주에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가계 소비 둔화는 불가피해 향후 경기 위축 가능성을 더욱 높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의 문제일뿐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 하반기에는 주거비 등이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들을 종합하면 비록 직선적이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 회복의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식품과 에너지, 주거비를 제외한 슈퍼 코어 물가가 전년 대비 4.4%에서 4.0%로 급격하게 하락 점과 의료 서비스 부문의 하향 안정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을 제어 했다고 볼 수 있음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5.43%)가 AI관련 지출 경쟁의 수혜 업종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BOA의 발표에 힘입어 급등하자 여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 테슬라(+7.51%)가 비록 지난주 중국에서의 보험 등록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1월 중국에서의 판매가 전년 대비 10.4% 증가하는 등 여전히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3월 1일 투자자의 날에 대해 ‘지구를 위한 완전히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로 가는 길’ 이라는 머스크의 발표 등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급등하는 등 개별 종목군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인 점도 우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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