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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삼국지) 강유가 촉에 그렇게 충성을 다한 이유는 뭘까요?
Baron Davis#5 추천 0 조회 3,204 15.12.26 22:32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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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2.26 22:39

    첫댓글 저도 궁금하네요 갑자기... 촉나라의 유느님인 제갈량이 직접 고른 후계자인 만큼 제갈량이 죽자 제갈량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그대로 강유한테 옮겨져서 강유도 너무나 고맙고 충성심이 생기지 않았을까요?ㅎㅎ
    아니면 위나라변방에서 머물던 자기를 촉에선 이렇게 인정해줘서 보은의 분투일수도 있겠네요ㅎㅎ

  • 작성자 15.12.26 22:43

    동시에 전 도대체 촉이라는 나라가 무슨 매력이 있길래 제갈량,강유 같은 인물들이 목숨을 바칠까요? 그런면에서 유비라는 인물이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관우 장비 조운 황충 등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오직 "유비"하나에 목숨을 바치니 말이죠..

  • 15.12.26 22:54

    유비란 인물, 당대 전설인 제갈량의 제자, 그리고 촉이 가지고 있는 명분.

  • 작성자 15.12.26 23:22

    유비와 강유는 직접적으로 만난적이 없고 제갈량의 영향이 가장 큰거 같긴 합니다. 다만 도대체 무슨 마법을 썻기에 강유라는 인물이 북벌,촉 이 두가지에 저렇게 목숨을 걸었는지...

  • 15.12.26 23:02

    당시 상황을 보면 위에는 줄서고 있으려면 한참 걸립니다 기존 능력자들이 넘쳐납니다

    오는 보면 그 지역색이 강합니다 외부인사가 가서 될 지역이 아니죠

    인재부족으로 가면 대우받는 촉에서
    인정받는다는것과 자신을 알아봐 준 것에대한 충성인듯 합니다

  • 작성자 15.12.26 23:21

    그렇다고 해도 제갈량 사후에 끝없는 북벌...(굳이 안해도 아니 오로지 강유만이 북벌을 하려고 했죠) 유선 항복후에 또다시 촉 재건 움직임...마지막 죽음 마저도... 인정받아서 충성을 다한다의 수준이 아닌듯 해서요.

  • 15.12.26 23:18

    위에 설명해주신 분들 말씀이 납득가기도 하지만 강유가 제갈량 사후 최고위 관직에 오른 건 근20년이 지나서인지라... 무슨 생각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 강유가 위나라에서 항복하긴 했지만 태생은 한나라 출신이죠 한에 얼마나 충성심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위에 절대적인 충심을 지닐 이유도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 작성자 15.12.26 23:34

    맞습니다. 위에 절대적인 충심을 지닐 이유는 없죠. 다만 촉에 저렇게까지 충성을 한 연유는 대체 뭘까요? 본래 강유라는 인물 자체가 지닌 우직함과 충성심 + 제갈량의 마법이라고 해야 할까...

  • @Baron Davis#5 위에 댓글에 나온대로 일개 지방 무관이 중앙정계로 나설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중국이 과거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군웅들이 할거해서 지방출신이 무한대로 성장할 수 있던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지방이라도 일정한 규모 이상의 세가 있었다면 연줄이라도 잡았겠지만 강유가 그런 가문도 아니었던 것 같고, 지역 자체도 이민족이 드나드는 변경지이기도 했으니 촉의 제일권력자인 제갈량과 맺은 인연의 중요성은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기회였으리라 생각합니다

  • 15.12.27 01:10

    삼국지 뜻밖에 난제네요.. 키드가되고싶어요님 말씀에 일리가 있어 그랬겠다 싶기도 하지만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다른 마음을 먹는게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보여지기도 하고..

  • 15.12.27 01:27

    한때 삼국지 카페에서 많은 토론도 하고 했지만 진짜 강유의 촉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 이 주제는 정말 처음보는듯 하네요...진짜 이러니깐 나름 삼국지에 대해 많이 안다고 자부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다시 자료를 찾아보게 되고 깊게 생각하게 만드네요...음...

  • 흥미로운 주제인지라 개인적으로 조금 더 첨언해 보자면 일단 '개인의 심리'라는 측면을 제외시켜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저도 역사학을 공부하는 입장이지만 사실 기존의 역사학에서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는 측면이 바로 이 부분이죠 위에 제가 했던 방식대로 '합리성'에 기초해서 해석을 하려는 경향이 짙거든요 합리성 또는 논리적 연결이 틀린 것도 아니고 타당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분명 한 인간의 선택이 꼭 그렇지 않음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이야기까지 있으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강유가 왜 촉에 충성했을까의 답은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습니다

  • 내 출신이 어디고 어떻고의 문제를 떠나 내가 자리 잡고 성장한 국가, 기회를 부여받은 국가라는 단순한 이유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정말로 제갈량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대한 보답이 그 이유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방식은 결국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답변이 될 수도 있고, 그렇기에 다시 합리적 또는 논리적 해답을 찾으려고 하는것이지만 강유라는 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에 대한 고민은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작성자 15.12.28 11:53

    @키드가 되고싶어요~~^^;; 저도 고심해본결과 결국 위나라 변방의 일개장수가 촉의 수장인 제갈량에게 받은 은혜,기회에 대해서 죽을때까지 잊지 않고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루고자 했던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촉"이라는 나라의 대의,명분 그리고 유비가 행했던 "인의"라는것이 제갈량을 이어서 강유에게 까지 이어졌다고 봐야 겠습니다.

  • 15.12.27 08:29

    제갈량이 강유가 항복할때, 촉에 나의 뒤를 이을 사람이 없었는데 너가 와줘서 내 평생 숙원을 풀었다. 하후무를 내주고 너를 데리고 온것은 오리새까를 버리고 봉황을 얻은 것과 같다. 이 말이 모든것을 말해주지 않을까요? 강유는 위나라에 있을때 천수성 마준의 일개 부하였죠. 하지만 촉에 와서 단숨에 중용되고 제갈량이 죽자 모든 군권을 손에 쥐게 됩니다. 자기를 알아주는 곳과 못 알아주는 곳의 차이는 크죠.

  • 15.12.27 08:54

    이거 은근히 논란이더라구요.

    촉에 귀순하고 북벌을 통해 자신의 지역이었던 옹주를 장악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권력욕으로 해석하면 촉으로의 귀순, 북벌을 통한 권력강화 (특히 그 대상지역은 자신의 지역이었던 옹주), 촉 멸망 후 종회를 통한 재건 움직임 (이 경우에도 종회가 촉의 주인이 되면 자신이 No.2 가 될수 있음) 모두 설명 가능하긴 합니다.

  • 15.12.27 09:44

    패왕 유비설에 따르면 어느 날 꿈속에서 유비가 나타났는데.... 이후 강유가 노예 근성으로 촉에 충성하게 되었다는 전설이...-_-;;

  • 작성자 15.12.28 17:24

    충분히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ㅎㅎㅎㅎㅎ

  • 15.12.27 10:00

    사실상 위를 등지고 제갈량 밑에 들어간 시점부터 강유에게 남은 선택지는 촉과 운명공동체가 되는것 뿐이었다 생각합니다. 제갈량 사후에도 입지를 가지면서 권력을 실현시킬 유일한 곳이 촉이기도 했고요. 여기에 강유 자체가 맹달이나 초주 같은 유형과는 달리 충이라는 관념을 중시하는 부분도 작용했을거 같습니다.

  • 15.12.27 11:09

    성향 설정할때 의협으로 설정해놔서 그런거 아닐까요? 포로일때 설득해도 안넘어감

  • 삼국전투기를 보니 강유의 아버지가 마초에게 죽었더군요... 뭐 그때는 마초가 촉에 항복하기전 제후였을때 이야기였지만... 자기 아버지를 죽인 마초가 있는 촉에 항복한것도 모자라서 끝까지 충성한게 신기합니다

  • 15.12.27 12:31

    마초및 강족의 천수 침입 시기와 강유 아버지가 강족에게 살해된 시기가 비슷하긴 한데 그렇다고 마초에게 강유 아버지가 살해되었다는 기록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만화의 전개를 위해 넣은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 롱2님 말씀대로 공식적으로 그런 내용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옛날의 역사기록이란게 인물 한 명 한 명의 디테일한 가족사까지 다 남겨주지도 않고요 그리고 생각 외로 자기 선조 또는 부모님 대의 원수지간일지라도 항복하고 넘어가서 잘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나 그 시기는 전란의 시기이기도 했으니까요

  • 15.12.27 12:50

    배신하고 또다시 귀순하면 처형되는거 뻔히아는일이죠...
    맹달케이스도 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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