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패션 스타일은 관심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특히 꾸민 듯 안 꾸민 듯 편안한 캐주얼룩부터, 화려한 레드 카펫 위 드레스까지 스타들의 패션은 그 자체로 관심의 대상이 된다. 따라 하고 싶지만, 입이 절로 떡 벌어지는 가격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금손’ 엄마 덕분에 톱스타 판박이 패션 선보인 꼬마가 있다.
바로 터키 안탈리아에 사는 스테파니다. 알리아 샤글러는 딸 스테파니에게 예쁜 옷을 입히는 놀이를 즐겼다. 처음에는 음식을 가지고 드레스처럼 연출하는 것이 시작이었다. 적당한 거리와 위치에서 과일을 들고 원근법을 이용해 드레스처럼 연출했다.
그 결과 바나나가 아름다운 드레스로 변신했고, 조각 피자는 알록달록한 원피스가 됐다. 진짜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듯 신난 표정을 짓는 스테파니의 표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나아가 샤글러는 종이와 테이프, 비닐 등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유명인들의 드레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심지어 바느질도 하지 않고, 종이를 접은 후 스테이 블러로 집어 완성시켰다고.
그녀가 유명 인사들의 옷을 제작하는데 고작 10분~30분이 소요됐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만들었지만,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그러나 일상적인 물건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 나면, 더 이상 입을 수 없다. 일회용 패션인 것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함께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29만에 달한다.
스테파니는 엄마가 만들어준 옷을 입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또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그 자체를 즐긴다고. 또한 자신의 자신에 사람들이 댓글을 남기고, 높은 ‘좋아요’ 수를 기록할 때 기쁨을 얻는다고 한다. 이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린아이가 어른의 패션을 따라 하는 게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샤글러는 취미로 즐길 뿐이라고 설명한다. 스타들의 패션을 따라한 덕분일까? 스테파니의 꿈은 패션 디자이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