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시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특급호텔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 달 개장을 앞두고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는 VIP만 초청한 Grand Reveal(사전 오픈) 행사를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비욘세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비욘세는 21일 진행된 1시간 공연에 240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불꽃놀이와 DJ 콘서트가 이어져 성대한 개관식 분위기를 달궜다. 또 호텔 객실 투숙 외 수영장, 수상 스포츠, 워터파크인 Aquaventure, 최고급 식당 이용 등 다양한 사전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VIP 초청 행사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기명 쌍용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 기간 동안 ICD(두바이투자청)등 쌍용건설 주주와 발주처 최고경영자 면담을 가졌다.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 동 795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 동 231가구로 이뤄진다. 호텔에는 109개의 수영장과 아쿠아리움 등 초호화 시설로 꾸며졌다.
2015년 12월 쌍용건설 최대주주(현 2대주주)로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으로 12억5400만달러(한화 약 1조550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
48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의상 갈아입기, 레바논 무용단 Mayyas의 백업 댄스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블루 아이비가 어머니와 함께 '브라운 스킨 걸'을 공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딸까지 등장했다
피날레에서 비욘세는 기둥 위에서 일어나 "Drunk in Love"를 부르며 불꽃이 터지고 분수대에서 불꽃이 터졌다.
이날 비욘세는 하룻밤에 10만 달러를 주고 1만 1000 평방 피트에 달하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잠을 잤다.
아틀란티스 리조트의 티모시 켈리 부사장은 "로열 맨션"이라고 불리는 이 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또한 가장 큰 저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역 출판물 아라비안 비즈니스에 말했다. 켈리는 또한 이 저택은 "18개의 방이 딸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