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뉴욕 마감시황
2/1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11%)/나스닥(+0.92%)/S&P500(+0.28%) 소매판매 호조 속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기업 실적 양호(+)
이날 뉴욕증시는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소매판매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1%, 0.28%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2% 상승.
대표적 소비지표인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Fed 긴축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美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3.0% 증가한 6,97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9% 증가를 크게 상회한 수치임. 전년동월대비로는 6.4% 증가했음.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소매판매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Fed 긴축 장기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음. 이에 당초 올해 2~3회 금리인상 후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던 美 금리인상 사이클은 올해 2분기에도 추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종금리 역시 5%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87.8%로, 50bp 인상 가능성은 12.2% 반영했음. 50bp 인상 가능성은 최근까지 10% 미만이었으나 이날 크게 올라갔음.
여타 경제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음. 1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여 시장 예상치 0.4% 증가에는 못 미쳤음. 다만, 11월과 12월에 감소세를 보인 데서 3개월 만에 마이너스대에서 벗어났음.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8을 기록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보였지만, 전월보다 27.1포 인트 상승했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대체로 양호한 모습.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으며, 로블록스는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줄고 예약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 크래프트 하인즈의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지수 내 4분의 3가량의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0%가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급증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7달러(-0.59%) 하락한 78.59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소매판매 호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긴축 장기화 우려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소매,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보험,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제약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업종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2.38%)가 전기차 충전기 일부 개방 발, 신형 모델 3 생산을 위한 중국 상하이 공장 업그레이드 소식 등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고, 애플(+1.39%), 마이크로소프트(-0.80%), 아마존(+1.46%), 알파벳A(+2.39%), 메타(-1.29%), 넷플릭스(+0.41%), 엔비디아(-0.90%) 등 여타 주요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에어비앤비(+13.35%)가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 속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로블록스(+26.38%)는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감소하고 예약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급등. 파라마운트 글로벌(+9.31%)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급등. 반면, TSMC(-5.31%)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크게 줄였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데본 에너지(-10.49%)가 실적 부진 소식에 급락. 인터넷 서비스회사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46.80%)은 최대 고객이 수요 예측을 하향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폭락.
다우 +38.78(+0.11%) 34,128.05, 나스닥 +110.44(+0.92%) 12,070.59, S&P500 4,147.60(+0.28%), 필라델피아반도체 3,133.07(+0.37%)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