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미 증시, 견조한 실물경제지표에 높아진 연착륙 기대감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02-3774-6049)
미 증시는 장 시작 전 발표된 소매판매, 뉴욕주제조업지수, 산업생산 등 주요 실물경제지표들의 호조 속에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키우며 달러와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는 등 초반 약세를 보여. 그러나 미국 경제가 지금과 같은 금융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점과 커진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장중 매수세 유입되며 낙폭 축소. 여기에 여행, 게임 등 소비자 경험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 (다우 +0.11%, 나스닥 +0.92%, S&P500 +0.28%, 러셀2000 +1.09%)
변화요인: ① 실물경제흐름 ② CBO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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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나스닥, 달러 강세 불구 견고한 실물 경제지표와 개별 종목에 힘입어 상승
미 증시는 전일 소비자 물가지수에 대한 재 해석으로 하락 했으나, 소매판매 개선에 따른 경기에 대한 자신감 속 하락폭은 제한. 한편, 달러 강세 및 금리 상승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부진했으며, 일부 종목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이 집중되는 종목 장세가 진행된 점도 특징. 이런 가운데 장 마감 앞두고 실물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투자심리와 전일에 이어 일부 개별 종목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상승 전환하는 힘을 보이며 마감(다우 +0.11%, 나스닥 +0.92%, S&P500 +0.28%)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지난 11월 전월 대비 0.2% 감소에 이어 12월 1.1% 감소라는 2개월 연속 감소를 뒤로하고 전월 대비 3.0% 급증.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백화점이 지난달 발표된 전월대비 6.5% 급감에서 17.5%로 급증한 가운데 자동차 및 부품도 1.8% 감소에서 5.9% 증가로 전자제품도 1.1% 감소에서 3.5% 증가로 전환 되었으며 음식 서비스도 0% 성장에서 7.2% 급증으로, 가솔린 판매도 4.8% 급감에서 지난달과 변화가 없었음. 온라인 판매 또한 1.0% 감소에서 1.3% 증가로 전환하는 등 모든 품목이 증가세로 전환한 점이 특징. 이러한 소비의 증가는 온화한 날씨와 그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 지난해 11월과 12월 감소에 따른 되돌림,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가계 자산 증가 등에 기인. 다만, 이러한 소매판매가 지속적으로 이어갈지는 좀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전망. 특히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보여줬듯 필수품 중심으로 물가 상승이 이어진 만큼 향후 소비 둔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한편, 1월 산업생산은 지난 11월 전월 대비 0.6% 감소에 이어 12월에도 1.0% 감소해 소매판매와 더불어 2개월 연속 감소했었는데 오늘 발표된 소매판매 증가와 달리 산업생산은 전월과 변화가 없었음.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이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4.2% 증가에서 9.4% 급감한 점이 산업생산 부진에 영향을 준 가운데 자동차 생산이 1.5% 감소에서 1.1% 증가로, 가전제품이 1,9% 감소에서 2.0% 증가로, 의류가 0.4% 감소에서 3.6% 증가로 전환 되는 등 대부분 품목은 긍정적인 모습. 이런 가운데 공장 가동률은 온화한 날씨로 인한 전력 생산 등이 급감해 지난 11월 79.3%를 기록한 이후 12월에 78.4%, 1월에는 78.3%에 그친점도 특징. 실제 유틸리티 가동률이 76.4%에서 68.6%로 급감했으나, 제조업 생산은 77.1%에서 77.7%로 증가해 이 또한 나쁘지 않은 모습.
이러한 실물 경제지표 결과를 감안하면 미국 경기가 지난해 연말 위축된 반면, 온화한 날씨를 기반으로 활동성이 확대돼 연초에는 경기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볼 수 있음. 특히 이는 중국의 경제 재개와 유럽 지역의 성장 반등을 감안 시장이 우려하는 경기 경착륙 가능성을 해소한 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어 달러화의 강세 및 금리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며 이번 실물 경제지표 개선은온화한 날씨 등에 기인한 점을 감안 연속성이 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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