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크로아티아로 날아갑니다.
세시간의 짧은 비행후 도착한 크로아티아 공항.. 단층이라 아주 조용하고 좋습니다.
카약짐을 찾았더니 짐이 어마어마해 보입니다.
어서 렌트해야겠죠?
우리가 렌트한 차량은 르노 9인승 승합차.
5시에 예약했더니만 그 전에는 안된다고 기다리라네요.
헐... 우리와 다른 시스템에..
일단,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샌드위치와 카푸치노로 점심을 해결하구, 나서 시원한 그늘에서 일정 브리핑 시작해 봅니다.
오늘 가야할 곳은 오파티야...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태양광 판넬 입니다. 아주, 휴대폰 및 짭프로 동영상 카메라 충전용으로 딱입니다.
너무, 고마웠어요. 포스님.
근데, 말입니다. 차량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door도 틀어지고... ㅇ
그래도, 정말 우여곡절이 있던 관계로 이것도 감사하며 기쁘게 출발을 해 봅니다.
렌탈 못할뻔 했어요. 그때의 황당함이란..
한국에서 이미 지불도 다 했는데..
신용카드에 걸려서...
나중에 겨우 확인한 결과 신용카드 한도가 넘 적었다는.....
결국 디파짓을 *(예치금)을 작게하고 얻은 르노...
얼마나 렌탈되어 마음 홀가분한지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아, 근데 수동차량이어서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도로 휴게소에서 맥주를 파네요.
허허. 맥주 한잔 하고 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꾹 참아아죠.
12바트네요. 200원쯤 곱하면 되니까 2400원 정도.. 물가가 좀 비싼 편입니다.
하나, 정말로 감사한것은 운전하는 재미가 참 있다는 것입니다.
차가 좋아서가 아니라.
고속도로가 참 시원하게 안전하게 뚫려 있는데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참 멋지다는 것입니다.
이날 밤은 오파티야에 해수욕장에 텐트치고 자느라..이후 사진은 없지만,,
밤새도록 젊은 친구들이 텐트 주변을 지나가고,,
역시, 불법으로 텐트치면 마음이 불안합니다.
알고보니 300미터 위쪽에 오토 캠핑장이 있었는데요...
텐트 하나 치는데 50000 정도 되더라구요.
에잉.. 그냥 밖에서 자길 잘했어..
오파티야의 아침..
아, 여긴 초 가을 입니다.
날씨가 24도네요..
고속도로 표지판 밑에는 항상 온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좋은데 피서 왔구만유..
에피소드 1. 차량운전하면서 고속도로 진입하는데 경찰 두명이 저희 차를 잡더라구요. 에구, 심쿵입니다. 간단히 국제 운전 면허증 확인하고, 차량 짐도 확인하고 오케이 라는데 깜놀했습니다.
2. 차량 문이 안 닫힙니다.. 허허. 이럴 수가 있나? 다시 돌아갈까 생각했지만 그냥 진행하기로.. 덕분에 2열 3열에 있던 친구와 신군산님은 늘 운전석쪽으로 넘어 다녀야 했습니다. ㅋㅋ
3. 아직까지 캠핑가스를 못 구했습니다. 어서 캠핑가스를 구해야 밥도 먹고 할텐데.. 빵만 먹다보니 배가 빵빵해지진 않습니다.
첫댓글 모르는 곳에서 야영은 으슥한곳에 깜깜해지면 피고 자는거지요
네. 미리 세수도 양치도 다하구 인적이 드물면 살포시.텐트치구 자구 일찍 나오는 거지요. 처음엔 걱정했는데 그냥 나중에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유럽이 편할 들 하면서도 불편한 점이 많을 듯합니다. 빵에 익숙해야 할 듯하고, 햄에 익숙해져야 하고 룰이 없는 몽골보다 지켜야 룰이 많은 나라들은 자유롭지가 않을 듯합니다.
뭔가 쓰레기도 잘 버려야 할 것 같구요.
예. 그럼요. 그래서 철저히 LNT 실천하며 다니구 있습니다. 빵은.잘 먹는데.역시 가끔 고기는 먹어줘야 힘이.나더라구요. 몽골 초원에서의 철사에 끼워 구워먹던 소고기.아직도 많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