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괴산 청안에 가면…….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을 걷는다.

[꺽정]

지금 괴산 청안에 가면…….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을 걷는다.

선비의 고장 청안을 감싸고돌아 흐르는 문방천 둑길 800m 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이 포근히 감싸 안는다.

수령이 20여년이 지난 벚꽃 길을 걸을 때면 또 하나의 나를 볼 수 있고 또 하나의 나를 벚꽃길 어디엔가 놓아두고 싶다.

꽃비가 내리고 주인 잃은 벤치는 덩그런 모습으로 있지만 어느 사연 많은 주인을 기다리는데 지루함이 없어 보인다.

20여년이 훨씬 지나버린 그날……. 그분들은 무슨 생각으로 벚꽃 나무를 심어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 길을 만드셨을까?

어떤 나무든 20여년을 성장하려면 비바람 눈 추위를 견디고 세월이라는 엄청난 수례를 돌리며 이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지 않았을까?

문방천 800미터의 문방천 벚 꽃길은 그래서 새롭고 아름답다

문방천 벚꽃 길은 800m는 2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으며 문방천 벚꽃 길 총길이는 1.5km 정도로 선비골 청안이 4월에 자랑하는 아름다운 꽃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