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역, 현재 임시주차장 역부족 226면 규모 신규주차장 공사 중
킨텍스역, C4 임시주차장 낙점 내년 2월까지 84→114면 확충
SG레일은 운정~서울역 개통시점에 맞춰 준공될 수 있도록 현재 226면 규모의 신규 주차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신문] GTX-A 운정~서울역 개통이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개통 후 대곡역·킨 텍스역 주변 환승주차장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운정~서울역 개통을 맞아 수용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 주차면수는 대곡 역의 경우 임시주차장과 신규주차장 을 합해 291면이고, 킨텍스역의 경우 84면이다. 고양시는 개통에 따른 주차수요 증대를 감안해 환승주차장 주차면수를 늘린다고 했지만, 이 주차면 수로 주차수요를 충족시킬지는 미지수다.
우선 대곡역 주변의 주차상황은 개통 이전임에도 현재 혼란스럽다. 올해 2월 개방한 65면 규모 무료 임시 주차장으로는 기존 경의선과 지하철 3호선에다 지난해 7월 대곡~소사선이 개통하면서 늘어난 주차수요를 충족시키는 데는 한참 모자라는 형편이다. 평일 아침 7시 이전에 이미 임시주차장은 만차가 되는 것은 물론 대주로(대곡역 진입로)에도 주차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상황이다. 임시주차장은 현재 대곡역을 이용하는 자가용 이용자뿐만 아니라 새로 짓고 있는 GTX 대곡역사 공사 직원들 차량까지 가세해 주차장 입구는 늘 혼잡하다.
이렇게 넘쳐나는 주차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GTX-A노선의 건설·운영·관리를 맡은 SG레일은 운정~서울역 개통시점에 맞춰 준공될 수 있도록 현재 226면 규모의 신규 주차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신규 주차장은 65면 규모 임시주차장보다 대곡역에 더 가깝게 위치해 있다.
하지만 226면 규모의 신규 주차장이 늘어날 주차수요를 충족시킬지는 장담할 수 없다. 고양시 관계자는 “운정~서울역 개통에 따라 주차수요가 갑자기 확 늘어난다고는 보지 않는다. 점차적으로 주차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226면 규모의 신규 주차장은 다음달 28일 개통 시점에 맞춰 고양시에 의해 임시사용승인이 내려질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조경 식재나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등이 다음달 28일까지 완전히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임시사용승인이 내려질 예정이다. 하지만 기한 내에 주차할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규주차장 공사가 준공이 되면 임시주차장을 폐쇄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킨텍스역 환승주차장으로 활용될 C4부지. 주차면수는 84면인데 내년 2월까지 114면으로 확충할 계획 이다.
킨텍스역 환승주차장은 당초 킨텍스 환승센터 내에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지협소 등으로 사업성이 불투명지면서 환승센터 조성사업이 미뤄지게 되자 우선은 임시 환승주차장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고양시가 임시 환승주차장으로 계획하고 있는 곳은 킨텍스역에서 동측으로 약 400m 떨어진 C4부지다. C4 부지는 대화동 2605번지 등 3필지로 면적은 축구장 7.7배 수준인 5만 5303㎡ 규모의 도시지원시설 용도 토지다. 이곳의 주차면수는 84면인데, 고양시는 GTX 개통에 따른 주차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고 내년 2월까지 C4부지 주차면수를 84면에서 114면으로 확충할 계획에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현재 C4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설계 작업 중에 있다. C4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 공사는 그다지 복잡하 지 않고 포장공사 위주여서 내달 28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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