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채널 A에 방영하는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 ‘자발적 비혼모’의 삶을 살고 있는 사유리가 출연하여 아들 젠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며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장면이다.
“세상에는 엄마만 있는 가족도 있고, 아빠만 있는 가족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만 있는 가족도 있고, 엄마만 두 명 있는 가족도 있고, 아빠만 두 명 있는 가족들도 있다.”는 설명을 통해 이 책에서 설명하는 ‘다양한 가족’의 분류 안에 동성애 커플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도대체 사유리가 읽은 이 책이 어떤 책인가 궁금하여 살펴보니,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에 발간된 메리 호프만이 글을 쓰고, 로스 애스퀴스 그림을 그린 ‘가족백과 사전’이라는 책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책을 공동 번역한 번역자 가운데, 믿음 좋기로 소문난(?) 배우 신애라가 이름을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신애라가 공동 번역자로 참여한 가족 백과 사전에서는 엄마나 아빠만 두 명씩 있는 동성 커플을 정상적인 가족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배우 신애라가 이 책의 공동 번역자일 뿐 아니라 홍보 대사로 참여했음을 알 수 있는 모습이다.
지난 번 블로그 글에서 전시안 티셔츠를 입고 나온 신애라의 모습을 비판한 적이 있는데, 신애라가 어린아이들에게 동성애 가정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그림책의 공동 번역자로 참여한 것을 보니, TV 방송에서 전시안 티셔츠를 입고 나온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댓글 (24.11.11 게시글)
티샤스 종류가 엄청나게 많은데 해필 저걸 입고 홍보영상을 촬영하다니?
그리고 저런 책의 공동 번역자라니?
안타깝습니다
얼마전 최수종도 여자 옷입고 나오더니... 믿음은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것 같습니다. ...참...기가 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