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받지 않은 가짜 목사 ‘주의보’ 2007-05-28 21:47:21
신천지 출신 신모씨 구리서 버젓이 목사 행세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등 주보에 명시, "실수로 한 것" 주장
H교단 A교회 목사 - 가짜 비호 문제
목사 안수도 받지 않은 사람이 목사 행세를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가짜 목사는 소속 교단과 교파도 없이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목사 행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구리시 지역 일대에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가짜 목사 행세를 하고 있는 신현욱씨는 신천지 총회 출신으로 한 때 주요 요직을 감당하다 교리와 내부 비리 등의 문제로 출교를 당한 뒤 가짜 목사 행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씨는 신학교를 다닌 적이 없으며, 한국교회서 안수한 교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천지에서 함께 이탈한 신자들과 함께 구리 지역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문초대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해 기성교회 행세를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신씨는 이에 대해 “실수로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이라면서 “소속 교단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씨는 실수로 사용했다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문초대교회라는 명칭을 4월 한달 동안 사용하며 기성교회처럼 혼돈을 주었으며, 문제가 되자 대한예수교장로회를 삭제한 후 교문초대교회 만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아직도 목사 안수를 받은 적이 없는 신씨에 대해 신도들이 “목사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주보에도 여전히 ‘담임목사 신현욱’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교회 인근 한 주민은 “주보를 보고 정통교회인줄 알았다”면서 “안수도 받지 않은 사람이 목사 행세를 하고 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가짜 행세를 했다면 주민들을 속인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리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한 목회자는 “연합회 차원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가짜 목사가 활동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성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씨는 “각 교단 총회장들과 연계되어 있고, 다 알고 있다”면서 “목사가 무슨 자격증이 필요하냐”고 반문 하며 목사 명칭을 사용해도 된다는 식으로 답변했다.
이같은 신씨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느 교단 어느 총회장과 연계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며 특수한 상황 속에서는 목사 행세를 해도 된다고 일관했다.
정통교회의 경우 4년제 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신학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각교단 총회서 실시하는 강도사 혹은 준목고시를 거쳐 또다시 목사고시에 최종적으로 합격한 후에야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다. 정통교회서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서는 평균 9년에서 10년정도 걸린다.
이 경우는 정상적으로 강도사고시 혹은 준목고시, 목사고시를 합격한 사람들에 해당하며, 시험에 떨어질 경우 합격할 때까지 시험을 보아야 하며 목사 안수를 받지 못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노회 혹은 지방회, 연회 등에서 목사 안수를 받는다. 그 어떤 특수한 상황이라고 할찌라도 반드시 이 과정을 필하지 못하면 목사 안수를 받지 못하며, 목사 행위 일체를 각 교단별로 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 이단시이비전문연구가는“목사 안수를 받지 않은 사람이 목사 행세를 하는 행위는 문제가 있다”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 정통교회와 구분이 되지 않아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또한 “철저한 신학적인 검증이 있어야 한다”면서 “여기에 따른 지역사회 교회들의 연대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리시기독교연합회 한 관계자는 “해당교회와 목사가 연합회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서 “안수받지 않은 사람이 정통교회 목사 행세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신씨는 신천지교회에서 이 단체 이모 총회장에 대해 “재림 예수격이다”, “총회장의 피와 살을 먹어야 한다”, 예수님의 이름이 아닌 “총회장 이름으로 기도해야 한다”, “영생” 등을 주장하며 신격화 작업을 개별적으로 시도했다가 적발돼 출교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단연구전문가들은 “신격화 작업을 했던 사람이라면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면서 “정통교회에서 함부로 이 같은 행동을 한 사람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러한 사람들이 어느 순간에 이단 사이비 감별사 내지는 전문가로 둔갑해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는 조사와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가짜 목사 행세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정통 교단에 속해 있는 H교단 소속 A지역의 A교회가 비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 목회자는 “가짜 목사를 비호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교리적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 가르친다는 미명하에 가짜 목사 행세를 하는 것을 그대로 묵인하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목회자는 특히 “반드시 정통 교단에서 이루어지는 목사안수 절차가 있어야 한다”면서 “안수를 받지 않은 사람이 목사 행세를 하는 것을 방치한 목회자와 교단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의 분명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평신도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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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OO씨 안수 받지 않은 가짜 목사 ‘주의보’-구리 초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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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 먹사라고 해서 다른거 하나도 없드만...ㅎㅎㅎㅎ
뭐 웃기는 일이지... 기독교에 목사 자격 주는 거 지들 맘대로 하는 거 아닌가? 저 사람도 웃기넹... 교단 하나 만들어서, 스스로 목사 인증해 주면될 걸 가지고... 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