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야기입니다.
제가 함께하고 있는 강아지 이야기 이기도 하고요.
뭐 동네 슈퍼라 거의 소주나 사러 가는 수준인데요.
그래도 콩나물도 있고, 손두부도 있고, 다진 마늘도 있고 나름 구색을 갖추고 있는 그런 곳입니다.
우리 강아지는 산책 겸 오전 열한 시쯤 목줄 없이 다녀오곤 하는데요.
작은아이라 그러고 다녀오긴 합니다만 녀석이 땡강을 놓으면 욕을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워낙 이쁜 아이라 귀염 받는 아이에 속합니다. 물론저의 생각일 뿐이지만요.
저는 주말에만 그곳에 갑니다.
집에 가는 거지요. 요 녀석 강아지와 함께요.
그러고 이틀 머물다 일터가 있는 곳으로 요 녀석과 돌아옵니다.
그, 동네가게는 연로 하신 어르신 두 분께서 운영하고 계시는데 바깥어르신께서는 뮌 수술에 수술을 많이 하셔서 거동이 불편하십니다.
바퀴 달린 밀대를 지탱해야 움직이는 분이신데 나와 함께 있는 강아지가 가면은 "어이" , "야" "어이어이" 엄청 이뻐해 주시던 분인데 어느 날 주말에 1톤 트럭이 들어와서 짐을 빼는 것을 보고
아! 돌아가셨구나 직감했습니다.
그러고,
강아지와 들어갔는데 큰 따님께서 야!(이름 부르여) 너 이제 "할아버지 못 봐! "
"할버지 못봐!"
이 녀석이 평소땐 큰 따님 보면 "웅웅웅" 짖더니 "오옹응" 알아들었다는 듯이 짖어...
큰 따님과는 원래 별로 사이가 안좋았거 등 그러자 안 어른께서 어이(이름) 재 알아들었나벼 어이(이름) 너도 슬퍼?
네 이 저 할바지 못 봐...
그러고, 그다음 주말 아이 콧바람 쐴 겸 소주 사러 갔지요.
근데 머시긴지 예전 동네에 계시던 분들인듯한데 그분들께서 오셔서 말씀나누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요.
그 난장에
저~ 뒤쪽에서 큰 따님이 "야!" 너, 이제, "할아버지 못 봐"
오마나 세상에 이것이 머이여 할아버지 그 모습 그대로여 내가 미쳤나?
근데 엉거주춤 그 모습 그대로 서있어..
강아지 애가 그 얘기 듣고 웅웅웅 짖어...
그래서, 제가 하고 저하는 얘기는 그곳의 차원은 분명히 다른 차원입니다. 완전히 틀립니다.
하지만, 제가 내가 일하는 곳으로 오게 되면 또 다른 차원입니다.
완전히 틀린 공간이죠.
쉽게 말씀드립니다.
그 공간이 차원입니다.
머무는 공간입니다.
거기다 삼차원 허상의 시간을 더하지요.
하지만 시간이란 개념은 삼차원에서 너무나도 필요불가결한 요소이지요.
다 차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요.
많을 "다"이지요.
말 그대로 많은 차윈입니다.
가족 구성을 보겠습니다.
엄마, 아버지, 형제자매 그게 차윈이에요. 하나하나가 차원입니다. 왜냐? 사람 하나 하나가 우주고 포털(차원의 문)이니까요. 그래서, 구성원들이 하나의 차원이 됩니다.
직장 친구 동호회 무슨무슨 협회 종교단체 정치단체 등등등 그것이 하나의 차원이에요. 그렇게 차원을 이루어갑니다.
그러다 수준이높은 이들이 모입니다. 그들은 전혀 다른 차원을 헝성 합니다. 그러한 수준이 있는 모임들이 형성되고 그들 그룹들이 울준기 합쳐지듯 모이게 됩니다.
그러면 일반적인 차원들과는 상이한 차원이 되어가겠지요.
공감하고 형성하는 것은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가족이고 살갑고 친한 사이라도 형성되지 않으면 그 차원을 이룰 수 없습니다.
단지 그저 인과관계에 의한 차원이 이루어지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것은 분명 다른 차원이 되겠지요.
그렇게 우리들은 수도 없는 차원들을 오가고 있습니다.
방울입니다.
방울
수도 없이 많은 방울들이 이루어가는 수도 없는 차원입니다.
결국, 수도없는 방울들은 거품이죠 하나의 공허 어두운 암, 암을 감싸는 빛입니다.
암은 악이 아닙니다.
생명을 잉태하는 무한한 우주 그것을 항상 감싸는 사랑,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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