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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차 정 원 - 2005 옥랑희곡상 수상작 -
[ 극단 배우세상 ] “극단 배우세상”은 1998년 창단한 극단입니다. “한 나라의 무대(공연예술)가 살아야 문화가 살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창작극 위주의 공연을 해 온지 아홉 해가 지났습니다. “극단 배우세상”은 5월 23일부터 7월 23일까지 배우세상소극장에서 이시원 작, 남동훈 연출의 [녹차정원]을 공연합니다. 배우중심의 극단을 표방하며 창작극 중심의 소극장연극을 지향해 온 ”극단 배우세상”은 연극의 위기가 거론되는 지금, 보다 나은 연극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연극이 발전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작극이 지속적으로 무대화되어야만 연극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리라는 점을 ”극단 배우세상”은 실천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창작극 10편을 무대화 하였고, 신진희곡작가의 발굴을 위해 무대독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 공 연 취 지 ] 가족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녹차정원>은 2005년도 옥랑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가족의 갈등과 사랑 그린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재수생인 ‘다롱’을 중심으로 장폐색증으로 수술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긴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인 형,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누나, 정년 퇴직 후 형의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아버지와 어머니… 이렇게 다섯 식구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녹차가 있는 정원의 풍경 안에서 섬세하게 풀어놓은 작품입니다. 장애를 가진 형의 사랑 중증장애를 가진 형에게 첫 여자를 찾아주려는 동생 ‘다롱’과 여자친구 ‘하루’는 누나에게 도움을 청하고, 어느 오후 한껏 멋을 낸 형과 다롱이 신이 나서 외출 준비를 한다. 외출한 형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모습… <녹차정원>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장애인의 사랑,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 공 연 개 요 ] 작 품 명 : 녹차정원 공연 일정 : 2007년 5월 23일 ~ 7월 23일 공연 시간 : 월 ~ 금 오후 8시 / 토, 공휴일 오후 4시, 7시 / 일요일 오후 4시 화요일 공연 없음 공연 장소 : 배우세상소극장 입 장 료 : 일반 20,000원/ 대학생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주 최 : 극단 배우세상 작 가 : 이시원 연 출 : 남동훈 출 연 : 고인배, 강정윤, 김용민, 김지아, 이호웅, 이민웅, 전인선, 지은일, 최묘견 공연 및 취재문의 : 극단 배우세상(743-2274)
[ 만 든 사 람 들 ] [극 단] 배 우 세 상 연극의 올바른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활동하는 극단이다. 배우가 중심이 되고, 주체가 되는 연극을 하기 위해 중견 배우들과 젊은 배우들이 뜻을 모아 1998년 “극단 배우세상”을 창단하였다. “극단 배우세상”은 인간내면의 다양한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좋은 녀석들>(이만희 작, 전훈 연출, 1998), 유기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보여준 <물고기남자>(이강백 작, 이상우 연출,1999), 가난한 소시민들의 애환과 사랑을 따뜻하게 그린 <칼맨>(김태수 작, 윤우영 연출, 2001), 권력에 대한 인간의 본질적인 탐욕을 그린 <이구아나>(김태수 작, 김덕남 연출, 2002), 인간의 진실한 모습에 대한 고찰을 한 <배우,우배>,(이강백 작, 최용훈 연출, 2003), 전쟁의 참혹함을 통하여 가정의 소중함을 표현한 <플라스틱오렌지>(이난영 작, 윤우영 연출, 2004), 1998년 그 해 “관객이 뽑은 베스트 10”에 선정된 작품을 재공연 한 <칼맨>(김태수 작, 윤우영 연출, 2005), 절대권력 앞에서 무력하게 무너져 내리는 인간의 진실을 그린 <일주일>(고연옥 작, 박근형 연출, 2006), 자신의 적당한 양심으로 살아온 삶이 타인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음을 그린 <착한남자 이대평>(차근호 작, 최용훈 연출,2006) 등을 공연하였다.
[ 줄 거 리 ] 재수생인 다롱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여자친구와 달콤한 사랑에 빠진 다롱은 형도 이런 행복한 감정을 느껴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장폐색증으로 수술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긴 형은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다롱이를 비롯한 가족들은 형이 다시 아플까 봐 늘 불안하고, 아버지는 본격적으로 강도 높은 운동을 시키기 시작합니다.?형은 중증의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혼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다롱이와 텔레비전을 보고 아버지가 시키는 운동을 억지로 하고,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장폐색증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요플레를 열심히 먹어야 하는 형. 그런 형을 볼 때마다 다롱이는 형이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꼭 찾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침내 여자친구와 함께 형의 첫 여자를 찾아 나선 다롱은 누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가 단번에 퇴짜를 맞지만, 여전히 꿋꿋합니다. 햇살 좋은 늦여름의 오후, 한껏 멋을 낸 형과 다롱이 신이 나서 외출 준비를 합니다. 수박을 사 들고 온 누나는 콧노래를 부르며 집안 청소를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비밀스런 형의 데이트를 귀띔해 주는데…. 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가족 모두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저녁나절, 가족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형의 귀가를 기다립니다. 그렇게 행복했던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