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28/ 날씨 구름, 27도/ 장산숲-옥천사-그레이스정원, 6시간30분 소요
600여년 전에 호은 허기선생이 이마을에 귀양을 와 살면서 마을의 풍수지리적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
조성한 숲 입니다. 느티나무, 소태나무, 소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등 남부온대림 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한폭의 수채화 같은 연못에 드리워진 팽나무의 그림자와 수련꽃이 운치를 더해 주었습니다. 가까이 허선생의
고택이 있었지만 일부만 둘러 불 수 밖에 없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장산숲에 5km을 더 가면 천년고찰 옥천사가 있습니다. 연화산도립공원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과 숲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20km 삼천포 방향으로 가면 개인이 조성한 그래이스정원이 있습니다. 지금 산수국과 수국꽃이
정원을 아름답게 수 놓았습니다.
낮달맞이꽃(원예종), 둥근배암차즈기와 나비, 무환자나무, 나비나물, 가는장구채
첫댓글 한 폭의 수채화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나온 느낌입니다.소나기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구름이 햇살과 숨바꼭질하느라, 덕분에 우린 소슬바람과 친구했네요ㅎㅎ
좋은 하루 만들어준 대표님과 길동무들 감사합니다~
옥천사는 옛날 친구들과 소풍 다니던 곳이라 새로웠습니다 장산 숲은 처음 가 봤지만 참으로 멋졌습니다 특히 사진이 멋지게 나왔구요 갑작스럽게 부탁한 그레이스 정원 수국이 만발하여 더욱 멋졌구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