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때 후기가 날라간관계로 .....
뒷늦게 나마 릿지 후기 올립니당~~~^^*
.
.
전 나이트 근무하고 나서도 릿지에 대한 설렘? 긴장? 새로운도전에 대한 기대로
엄청 들떠있었는뎅... 주영이오빤..평소와 다르게.. 얼굴색이 파르르 창백한게.. ㅎㅎㅎ
대둔산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손잡이를 놓지 않고 있더랬죠~ ㅎㅎ
나중에야.. 이유를 알게되요~~
등반을 하기전에 들린 휴게소에서 보이는 대둔산의 모습이예요~
동화형님이 저긴 어디고~ 여긴 어디고~
알려주셨는뎅 ㅎㅎ 제눈엔 다 거기가 거기................
산에 자주 다니다보면 자연히 알게될꺼라 .. 생각합니당 ㅎㅎ
커퓌마시는 모습에 여유가 넘쳐요~~ 한사람....빼구...ㅎㅎ
장비를 챙기궁 ~ 출발준비가 된듯해여~
아 우리가 올라간 대둔산 구조대 릿지는
어프로치 한시간 반 소요, 11피치 네명이서 등반시에 6-7시간 걸리는 코스래여~
그럼 이제 출바알~~~~
(출발 시각은 오전 10:30분)
대장님의 자연학습 시간 !!
사대장님 손에 쥐어있는 열매는 한국의 바나나로 불리는 '으름' 이래요~
잘익으면 껍질이 벌어지면서 속에 애벌레 ~같은 열매가 있는데 맛이 좋다네요 ㅎㅎ
저흰 익지 않은 관계로 시식은 패스~!
다시한번 포즈를 부탁했는데 흔들렸다는거 ~ ㅎㅎ
사대장님 손에 있는 잎은 생강이파리? ㅎㅎ
비벼서 향을 맡으면 생강향이 나기도 하고 고기비린내가 나기두 한다네요~
전 달콤한 과일향이 나더라구요~
쌈으로 싸먹기두 한답니다 ~
가는길에 요런 다리도 보여요 ~^^
찰칵 ~~~ 핸드폰 사진이라 화질이 영~ ㅜㅜ
40-50분정도 올라오면 신선암이라는 법당이 보여요~
여기서 잠깐 쉬어가기 ㅎㅎ
저기..왠 소주병이..? ㅎㅎ 저희가 마신거 아닙니다!!
여기에 계시는 할머니가 대둔산 지리를 ~ 눈에 꿰고 계신다는.. 욕쟁이 할머니래요 ㅎㅎ ^^;
저보고 욕은 안하셨지만
산을 왜타냐고 농구나하지 라고...하셨어요....
나무를 잡았는데 차갑고 물컹한 뭔가가......
집없는 달팽이래요~ ㅎㅎ 신기했어요 ㅎㅎ 난 차도녀니깐 ~
구조대 릿지 팻말이 뙇~~~~~~~~~~!!
구조대 릿지 개념도 입니다
잘보면 6피치에서 7피치로 넘어가는 티롤리안 브릿지라고 보이시져..
영화에서 볼법한... 통닭구이모양으로.. 줄을타고 건너편으로 넘어가는 구간인데요..
이번에 하겠다고.......자일을 두개 챙겨서 올라갔어영 ~~
생각만해도 후덜덜 ㅎㅎ 결국 날씨때문에 못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한번 해보고 싶...네여 ^^
나 땀나는것좀봐 ㅎㅎ 허약한가봐~ 누가 보약좀 ㅎㅎㅎ
그뒤로 창백한 주영이옵빠........ㅎㅎ
릿지를 여러번 다녔지만 고소때문에 매번 갈때마다 힘들데요.. ㅎㅎ
새벽에 잠을 설친탓인지 아니면 애기무게만한 자일을 매고 올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하얗네요~ (부럽네 -_-;;)
1피치 선등 동화행님~~ ^^
두번째 저 미숙이..^^;
세번째 주영오빠
마지막 사대장님~ 이렇게 올랐어요~
선등은 대장님과 동화행님이 번갈아 보시면서 올랐구요..
저희는 중간에 끼어서 올랐어영 ^^
빌레이를 보시는 대장님! 엄청 진지하세요~~~
믿음이 안갈수가 없어영 ~ ㅜㅜ
사진기를 보면 자동으로 브이하는 주영오빠~~~~~~ㅎㅎ
얼굴은 어째 울쌍이여~ ㅎㅎ
여기가.. 삼피치.. 올라와서인듯... 정말 후덜덜...하고 죽을것같은 공포가 막~~
밀려왔어요.. 손이 떨려 홀드를 잡지두 놓지두 못하는 그런...ㅜㅜ
맘속으로 나집에 갈래 ~~~를 백번 외치고.. 다신 릿지는 하지말아야지 맘속으로 결심 또결심 ㅎㅎㅎ
빌레이보는 대장님 뒤로 ~ 절벽이 뙇~~~~~~
주위자연을 감상하라고.. 하는데 난왜..... ㅎㅎ
주영이오빠도 삼피치가 힘들었데요.. 공포감때문에.......
그래서 그런지 이때까지도 얼굴이 굳어있어요~
어머 ~ ㅎㅎ
구조대 릿지는 테라스가 좋아서 초보자들이 쉬기엔 딱이예요~~
배낭을 벗어던지고 활짝 웃는 주영오빠 ㅎㅎㅎ
무거운 자일을 배낭에 매고 올랐다고 ㅎㅎ 엄청 뿌듯해했어요 ㅎㅎ
@우리의 대화@
주영 : 야 이거 들어봐~
나 : 우와 엄청 무겁다 오빠 진짜 대단하네영~~
주영 : 나잖아 ~~~ ㅎㅎ 앞으로 언니말고 오빠라불러! ㅎㅎ
벗뜨 이런모습이 더 언니 같다는거~!! ㅎㅎㅎㅎ
넓은 테라스에서 어마어마한 배경과 한컷 ~~!!!!
어마어마한 배경과 함께 멋있는 컷 ~~~~~~~~~ 그런데 옆에 바나나 봉다리가 뙇~ !!
삼피치 넘어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해요~
이때가 오후 두시가 쫌 안됬을듯...
보기엔 눌려서 저래 보여도 맛은 좋은데서 사왔답니다 ㅎㅎ
야간근무때 배달시켜 락앤락에 친히 담아온 닭강정이~ ㅎㅎ
담엔 만들어서 ???
이번 등반에서 동화형님께 배운 매듭법이예요~~~~~ ^^
상황에 맞게 적용할수 있는 매듭법 ~ㅎㅎ 대장님이 한번 암장에서 교육일정을 잡으시겠데요~ ^^
사진에서 보이는 매듭은 까베스통 (클로브 히치)이라고 하는 매듭법으로
두줄 어느한쪽으로도 풀리지 않는데요~
그래서 줄하나는 자기확보를~ 한줄은 그리그리를 걸어 등반자 확보를 볼 수 있어요!
요렇게~!!!
요렇게~~ ㅎㅎ ^_______^*
이번 릿지에서 제일 걱정했던 하강구간~~~~
하강전에 동화행님께 철저히 교육받고 하강!!!! ㅎㅎㅎ
첨엔 무서웠는데.. 먼저내려간 동화행님이 제동을 걸어주셔서 안전히~ 내려왔다는 ^^
저사진은 제가 아니고 주영오빠예요~
등반보다 하강할때 더 초집중해서 해야해요~ 아니면 바닥으로 내리 꽂힐수 있다는....ㅎㅎ
마지막 사대장님 ~~~~ ^^
요 웃는 사진 보기만해도 웃음이 ~~~~~
암벽화에 혹사된 우리발~~~
어떤게 여자발이여 -_-;; 색깔없으면 못알아보겠넨......
여기가 6피치? ㅎㅎ
이때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하산을 결정하기로 합니다~~~이때가 오후 4시 반쯤이였던것 같아요~~^^
비가 올듯 말듯 하더니~ 시원하게 퍼붓더라구여 ㅎㅎ 그래도 기분은 엄청 좋았어요
추억 플러쓰~~~~~~~~
하산이 결정되고 이렇게 표정들이 좋을수가 없어요~~~ ^^ 장난이고 ^^;;
뭔가 가슴에 뿌듯한것이 몽글몽글 솟아오르더니~~
밤새 잠못잔것도 잊어버리고 ~ 엔돌핀이 온몸을 휩싸고 ~ 몸이 가벼워 지더라구요
행복한 릿지 등반이였음당~ ^^*
이렇게 멋진 자연경관에 감탄 감탄..............
먼가 뭉클한것이.......
사진올리는 지금도 다시 그때의 감정이 느껴지는듯 ^^
배경을 등지고 단체샷 ~~~~ 배경은 안보이지만
즐등 안등한 ~ 우리의 미소~
최고최고 ~
안성기보다 백배 멋찐 우리 사대장님 ~~~ !!! 멋져용
비온뒤 안개가~ 삭~ 마치 제가 선녀가 된 기분을 느낄뻔~!!
안개를 배경삼아 동화행님~~~
간지~~~ 좔좔 ㅎㅎㅎ
ㅎㅎㅎ 젊었을때 엄청 멋졌을꺼 같아요~
지금도 엄~~청 멋찌지만 ㅎㅎㅎ
내려가는 길에 요런~~~~~ 머시기~ ㅎㅎ 머라고 해야하나~~~~~~ ㅎㅎ
엄청 좁은 길하나가...^^;;(제 어휘는 여기까지..)
올라갈때보다 더 신났네여~~~~
발걸음도 가볍고~
멋쟁이들~~~~
릿지후 내려오는 길에 ~ ㅎㅎ
기분좋으니까 다 멋쟁이야 ㅎㅎㅎㅎ
계곡물에 땀도 닦아가며~~~
근데 주영오빠는 목욕하는겨~? ㅎㅎ
저를....먼저가라고~~~~~하고는 뒤를 딱 돌아봤더니~ 이런 시츄에이션 ㅎㅎㅎ
뭐..다들.. 산에 거름을 주고오신거라나........^^;;
대장님은 웃으시는거임 ㅎㅎㅎㅎ
와~~~~~~~~~~~~~~~
내려와서 얼음장 같이 차가운 맥주를 꼴꼴꼴~~~~~~
목구멍을 넘어가 식도를 타고 위장을 휘돌아치면
더위와 갈증이 쏵~~~~~~
모자를 까꾸로 쓰고계신 동화행님 ㅎㅎ
머리감은거 아님.... ㅎㅎ 땀과 비에 젖은거임~~~~ 마지막으로 셀ㅋ ㅏ ~^^*
ㅎㅎ 마지막으로 뒤풀이 및 저녁은 낙지 닭갈뷔~~~~ 낙지들이~ 막~ ㅎㅎㅎ
또먹고 싶넹 ..
지금 사진올리는 시각 새벽 4시 40분....... 배가 고파용..ㅎㅎ
무튼... 이렇게 후기를 올리다 보니 당시 생각에 또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지네요~~~
결론은 또또 가고 싶습니당 !!!!
릿지의 매력을 알아버렸어~~~~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빠잉~
첫댓글 얼굴도 이쁜데 글솜씨도 좋네 ~(뭐 사줄껴?ㅋ) 저번에 날라간 후기보다 디테일있게 설명했네 등반이라면 환장하는 미숙이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ㅋ 수고했어~
에잇 일빠하려고 했는데 뺏겼다. 비몽사몽에 올린 후기치고는 대박이오. 멋진 후기, 멋진 사진, 멋진 풍경 그리고 젤루 멋진 사람들 사진 보여줘서 감솨~^^ 근데 사진보니까 함 가보고 싶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르네~~~ ㅋㅋㅋ
언니!! 후기 잘봐줘서 고마워요~~~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정말 몇배는 더 ~~~~ 만족할꺼임 ㅎㅎ 물론 무섭기두 하고 ㅎㅎ 언니랑 함께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올렸어요!! ㅎㅎ
아주 잘썼네 굳 담에 또가자 ㅋㅋ
안개 너무 멋있어용 ㅎ 릿지 즐거워 보여용 ^-^
언니의 후기는 내가 다녀온듯한 기분 ㅋㅋㅋ
하산후 카스 ^^^ 가고싶어요.
담에 같이 가요~~~~^^
아웃겨 나지금 일하면서 계속 웃으면서 봤어!!ㅋㅋㅋㅋ
보기 좋습니다 꼭 한번 따라가구 싶네요
상규야!!!다음엔 같이 가자~~~~ㅋㅋㅋ
멋있다....^^
활활 타오르는 미숙이 열정이 모니터 태울기세~ ㅋㅋ
수현이는 운동시작안하냐??
완전~~잼있다~~후기가 짱이다~~~
글솜씨가 완전 짱이구~~미모에다 기럭지에다~~~나무랄 곳이 전혀 없는 미숙이 ~~정말 이뿌당~~~
언니.. 저 암장에 복면 쓰고 댕길래요~ ㅜㅜ 밍구해죽겠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