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기는 생후 2~4개월이 되면 밤에 깨지 않고 8시간 정도 쭉 잠 잘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후 0~3개월 아기는 한번에 3~4시간 이상 자지 못해 부모들이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다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셈이다.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교 재클린 헨더슨 교수팀은 갓 낳은 아기 75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매월 6일씩, 1년 동안 아기와 가족의 수면 일기를 쓰게 하고 나중에 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가족 구성원의 최적 수면 시간을 밤10시~새벽 6시까지로 정의했다. 한편 아기의 수면시간을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5시간 연속 △8시간 연속 △가족 구성원의 최적 수면시간과 일치 등 3가지로 나눠 평가했다.
분석 결과 생후 2개월이 되면 대부분 아기의 수면 시간이 가족 최적 수면시간과 비슷해졌으며 나머지는 생후 4개월에 비슷해졌다.
연구진은 “어린 아기의 수면에 가장 급격한 변화는 생후 4개월 이상이 됐을 때 일어 난다”며 “이전에는 아기들은 새벽에 자주 깬다고 생각해버리는 면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결과 어린 아기들도 8시간 내리 잘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 데이 등이 25일 보도했다.
아기에게 올바른 잠자는 습관을 갖게 하는 방법
▽아기가 깨어있지만 졸리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 아기 침대에 내려 놓는다
▽아기가 한밤중에 깨더라도 즉시 아이를 안아주지 않는다. 혼자 자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아기가 오랫동안 심하게 울 때 아기에게 다가가 안아주는 대신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거나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 한다
▽만약 아기가 이래도 안정되지 않으면 아이를 안아서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