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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산(214m)
1.산행구간 : 종성교회-미륵굴/종성바위-동석산-가학재큰애기봉-세방낙조휴게소
2.산행일자 : 2010. 05.21~22(금,토요일)
3.산행거리 : 7km
4.산행참가자 : 지인들과...11명
5.코스별 산행시각
[5월21일]
◎ 울산출발(06:20)
◎ 하동 제첩국/아침식사(09:40)
◎ 전라우수영 국민관광지(11:45)
◎ 운림산방(13:07)
◎ 심동리 동석산입구(14:30)
◎ 식사/점심(14:30~14:50)
◎ 종성교회(15:03)
◎ 첫번째 자일 (15:20)
◎ 두번째 자일 (15:27)
◎ 세번째 자일 (15:35)
◎ 미륵좌상(15:58)
◎ 동석산(16:44)
◎ 삼각점 조도 404(17:23)
◎ 분기봉/석적막산(17:52)
◎ 헬기장(18:00)
◎ 가학재(16:04)
◎ 작은애기봉(18:20)
◎ 세방낙조 삼거길(18:35)
◎ 큰애기봉/전망테크(18:39)
◎ 세방낙조 삼거리(18:50)
◎ 임도/(19:04)
◎ 세방낙조 전망테크(19:06)
◎ 세방낙조 휴게소(19:13)
◎ 세방팬션(19:44)
[5월22일]
◎ 팽목항 (07:30)
◎ 팽목항 출발(08:20)
◎ 하조도 어물포항(09:00)
◎ 조도대교(09:16)
◎ 상조도 전망대(09:52)
◎ 조도대교(10:05)
◎ 하조도 등대(10:45)
◎ 조도출발(11:30)
◎ 팽목항(12:00)
◎ 진도읍 점심식사(13:30)
◎ 발교 조정린 태백산 문학관(17:03)
◎ 현이네 꼬막집(17:20)
◎ 울산 도착(11:40)
6,산행기
지난 어느 한해 중국 황산을 다녀오면서 모임을 만들게 되고 그이후 월 얼마씩 정기예금 붙듯이 돈도 모으고...
해서 매년 한차레씩 외국도 나가고..아니면 국내여행이라도 하자는.... 해서 그런 모임을 만들게 되면서 한해 한해 준비를 해오고 있었던 여행...
얼마나 마음이 부푼 이야기입니까?
지인들과 여행을 할수 있다는것이...
하지만 재작년에 제주도 다녀온 이후 작년에는 고삼 수험생이 있다는 이야기에 한해를 거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올해 계획한 4095m의 코타키나발루 해외 명산 등정...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서로간의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국내 여행으로 대체 되면서 다시 일정 조정을 합니다.
진도 완도라는 지역의 2박3일 일정.......
산도 타고 여행도 하고 남도식품의 맞도 보고....아주 멋지지 않습니까?
해서 이런 저런 토를(다같이 간다는 조건) 달아 일정을 공지합니다.
다같이 가기로 한 여행 버스를 빌릴까 차를 두대로 할까...
행복한 고민(?)를 하기에 바쁩니다.
팬션도 구하고...
식당도 예약하고...
조도가는 배시간도 알아 보고...
뭘 먹을것인가 궁리도 해보고...
그렇게 행복한 한달 두달를 보냅니다.
............................................................
13분이 출발하려던 계획이 9분으로 줄어 들고 ...
그리고 출발하기 이틀전 2분이 늘어 나고...
해서 최종 11분으로 결정합니다.
여행에 관련 준비물을 문자로 날리고 또 마치 12인승 스타렉스는 진수형님 지인으로 부터 차량을 임대(공짜)받았다는 문자메세지가 마음을 가볍게 만듭니다.
◎ 울산출발(06:20)
5월21일 06시 넘어서...그리고 출발합니다.
어디까지나 자율이지만 그렇게도 변화 무쌍한 이번 여행 ...
안전하게 다녀오자는 기원을 마음속으로 합니다.
운전대를 잡은 손은 울산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를 올라서는데 의외로 길에는 차들로 넘쳐 납니다.
7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요즘 다들 부지런하다라면서....이런 저런 이야기가 차안을 환하게 만듭니다.
사실이게 여행이죠
삶은 달라도 지인들끼리 같이 모여서 같은 생각을 공유 할수 있다는거....
저는이걸 참 좋아 합니다.
물론 오지 못한분들이야 얼마나 마음이 좋지 않겠습니까.?
어울릴수 없다는 그 무력함..
◎ 하동 제첩국/아침식사(09:40)
그렇게 그렇게 진주를 지나는데 아침식사를 예약한 하동재첩국집에서 전화가 옵니다.
밀리는 차때문에 조금 늦을거라는 애기와 함께 진주를 지나니 고속도로는 뚤려 있습니다.
그렇게 달리길 30여분 하동 톨게이트에 내려 예약한 원조 할매 재첩국집으로 들어 갑니다.
조금 알바 하긴 했지만 무난히 찾는데 성공, 미리 많이 달라고 부탁해서인지 그릇마다 한그릇씩입니다.
어제 12시까지 술먹은 사람들, 속풀기엔 그져 그만입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뭐 배도 부르겠다, 바쁠것이 없습니다.
가는대로 가면 되는것입니다.
아침에 차가 밀리는 바람에 예정한 시각보다 30여분 딜레이 되긴했지만....괜찮습니다.
남해고속도로 서순천으로 빠져서 어제 에약한 충무김밥을 찾기 위해 순천 충무깁밥짐으로 찾아갑니다.
네비를 믿고 찾아간게 주효를 했나 봅니다.
한방에 찾아 갑니다.
김밥을 싣고 목적지를 향해 2번국도를 올라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국도변 조망....
의외로 보리를 많이 심었습니다.
벌교, 보성, 장흥, 강진에서 2번국도를 내려서 18번 도로를 따라 올라서는데 해남까지는 금방입니다.
물론 운전한 솜씨에 따라 다르다는것을요..
노련한 운전솜씨, 150KM를 넘나드는 속도, 스릴를 즐기는것도 아닐텐데...어째튼 그렇게 30여분을 앞당깁니다.
◎ 전라우수영 국민관광지(11:45)
그런면 간단히 진도에 대해서 알아 보고 진행하겠습니다.
진도는 선사시대부터 거주했던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자료에 나와 있는것을 보면 백제시대때 인진도군이라 하여 의자왕 20년에는 나당연합군에 함략당함으로 신리 경덕왕때 진도현으로 바꿨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그리고 고려시대 몽고군의 침략으로 삼별초 배중손이 왕족 승화후온을 왕으로 추대 용장사를 도읍으로 정하고 몽고군에 저항하였으나 9개월만에 토벌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 주민들이 몽고로 잡혀 가고 진도는 거의 빈터가 되죠
요즘 같으며 줄친다고 날리겠죠
서로 내땅이라고.....
그이후 설상가상으로 왜구의 침임이 시작되죠
그리고 남아있던 주민들마져 진도를 버리고 해남으로 피난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해남에 관부를 두게 하며 80년동안 행정기관을 설치 하지 않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하야~~~
이야기는 조선시대로 넘어 갑니다.
태종 9년인가요 해남군을 해진군으로 바꿔는데요 다시 세종때 분리하면서 진도군으로 바뀝니다.
즉 초대군수 양경이 부임하여 1440년 지금의 진도읍에 관부를 만들게 합니다.
그이후 행정기관이 수시로 바뀌면서 1896년 진도군이 전라남도에 편입되죠
그리고 1979년 진도면이 진도음으로 승격되고요
흔히 진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뭔줄 아시죠
진도에는 3보 3락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3보는 진도개, 구기자, 돌미역이구요 3락은 진도민요, 서화,홍주 인데요
진도개는 진도군에서 보호 육성되는 토종개로서 문화재보호법과 한국진도개보호육성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데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특히 진도군에서는 진도개시험연구소를 설치하여 보호·육성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인을 찾아 충청도 대전에서 진도까지 300㎞를 달려온 진도개 실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도개의 품성과 뛰어난 귀가 능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실화를 소재로 한 동화와 애니메이션 등이 제작되어 일반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죠.
돌아온 백구 이야기 다 아시죠
돌아온 백구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지난 1994년 1월 광주일보에 보도된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요,
그 화제의 주인공은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박복단 할머니가 키웠던 진도개 백구이랍니다.
백구는 1988년 의신면 돈지리 박복단 할머니의 집에서 태어나 다섯 살이 되던 1993년에 대전으로 팔려가죠.
하지만 백구는 할머니와 손자, 손녀의 따사로운 정을 잊지 못하여 목에 메인 줄을 끊고 도망쳐 300㎞의 거리를 찾아 헤매다가 1993년 10월에 옛 주인인 박복단 할머니의 품으로 돌아오면서부터 귀가 본능이 강하다는 진도개.
그이후 백구는 할머니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2002년 2월에 죽게 되죠.
그리고 돌아온 백구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 있는 일명 백구광장에 세워져 있는데요, 이 조형물은 백구의 주인인 박복단 할머니가 돌아온 백구를 어루만지는 형상으로 제작됐었는데요,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해서 돈지마을은 해마다 11월에 백구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진도군 전 지역은 진도개 보호지구로 진도개의 반출입이 제한되며 진도개 이외의 개를 반입할 때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고 합니다.
내가 키우는개 좋다고 여행 가실적 특히 진도 가실때 진도 대교애 묶어 두고 가시길 바람니다.
하기사 돈 많으면 그냥 가져 가셔도 되지만.....
요정도만 알아도 진도에 대헤선 박사일겝니다.
논문을 쓰지 않아도 .....
해서 진도 대교 건너기전 왼쪽의 전라 우수영 국민광광지를 둘러 보기로 하고 들어 섭니다.
입장료는 1000원인데요 특히 이곳에서 뜰채로 숭어 잡는 묘미가 끝내준다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치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맞지 않아 볼수 없다는게 안타깝지만 관광후 돌아나오면서 뜰채로 잡은 숭어 두접시나 뚝딱 해치웁니다.
고구마 막걸리와 함께.....
그러면 먹었으니께 우수영에 대해서 알보고 넘어가죠
우수영
1597년 일본은 조선을 침략하여 정유재란이 일어키죠.
그해 1월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모함을 받아 하옥되는데요, 아시죠 누구때문인지.....
해서 대타로 원균이 삼도수군통제사가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되죠
일본군의 수군과 싸웠으나 다대포(多大浦)와 칠천량(漆川梁)에서 대패합니다.
해서 이쯤되니까 정파에 의해 논쟁으로 휘말리던 조정이 사태가 삼각해지자 그해 7월 백의종군 중인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합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건 전선 13척과 수군 120명뿐이죠.
어때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일본 수군의 동태를 파악하면서 전략을 만들죠
서해로 진출하려는 계획을 알고는 이순신 장군은 서해 진출의 물목이 되는 명량을 지키기 위해 벽파진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일본 수군도 이에 뒤질세라 벽파진에 몇 차례 기습공격을 해왔지만 조선 수군의 경계망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하죠.
그리고 이에 이순신장군은 명량을 뒤에 두고 싸우는건 불리하다고 판단을 하죠
그리고 9월 이순신 장군은 조선 수군을 우수영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적선 130여척이 명량을 거쳐 우수영으로 들어 오면서 싸움은 시작되죠
하지만 어떻게 되었습니까.?
조류를 이용한 전투 ?
13척의 배로 10배 이상의 적을 크게 이긴 명량해전,
이 싸움은 세계해전사의 전무후무한 대승이었으며 조선은 명량대첩 이후 다시 해상권을 회복하게 되죠.
해남과 진도를 연결하고 있는 진도대교의 북단에 위치한 우수영 국민관광지
임진왜란 최후의 교두보였던 울돌목을 성역화하여 이충무공과 휘하 장병 및 지역민들의 구국충절을 민족혼의 상징으로 길이 보전, 관리하기 위하여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 1990년 명량 대첩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였다는 기록입니다.
◎ 운림산방(13:07)
다시 차를 타고 진도 대교를 건넙니다.
진도대교는 요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 사이에 놓여진 길이 484m의 사장교로 1984년 10월 18일 준공되었으며, 또 2005년 12월 15일 제 2진도대교가 개통되어 낙조와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로 화보에도 종종 올라오는 그림입니다.
특히 진도 대교에서 바라보는 울돌목 물살은 장관을 이루죠.
울돌목은 이충무공의 3대 해전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잘 알려진 서해의 길목으로 해남과 진도간의 좁은 해협에 폭이 294m 내외인데요
동양 최대의 시속을 지닌 11노트의 조수가 흐르며 소리를 지르는 것처럼 물소리가 크며, 거품이 일고 물이 용솟음쳐 배가 지자기 힘들 정도이지만 요즘은 잘갑니다.
어째튼 진도를 들어 가려면 진도대교가 진도로 오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그리고 진도음으로 가는 길따라 한참을 달리는데 잠시후 운림산방에 도착합니다.
고갯마루에 삼벌초때의 왕 왕온의 묘지가 잇다는 안내판도 있고...
또 점철산 쌍계사 일주문을 지나 잠시후 임시매표소인 운림산방에 도착합니다.
운림산방 정문은 공사중이기에 임시매표소를 운영한다는 매표원의 설명입니다.
주차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다시 쌍계사 일주문 앞 주차장과 같이 쓸수 있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구요
운림산방은 소치 허련이 49세 때부터 84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품 활동을 하였던 곳으로, 남종문인화를 대표하는 호남화단의 산실이라는것입니다.
즉 운림산방은 운림각(雲林閣) 또는 소허암(小許庵) 이라고도 했다는데요,
허련의 호 소치는 중국 원나라 말기 사대가(四大家)의 한 사람인 대치(大癡) 황공망(黃公望, 1269~1358)에서 왔듯이, 운림산방의 운림 또한 예찬(倪瓚, 1303~1374)의 호 운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 한답니다.
하여 운림산방은 서울에서 활약하던 허련이 그의 나이 49세 때인 1857년(철종 8) 스승인 김정희가 세상을 떠나자 고향으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건립하였답니다.
1981년에 지방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된 운림산방
운림산방은 첨찰산아래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연무 즉 운림(雲林)과, 연화부를 지었던 소치의 당호 즉 운림(雲林)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자료에 의하면
소치(小痴)는 미산(米山) 허형을 낳았고 미산이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으며 의제 허백련이 미산에게 처음으로 그림을 배운곳이기도 합니다.
해서 운림산방은 소치(小痴) - 미산(米山) - 남농(南農) - 임전(林田) 등 4대에 걸쳐 전통 남화를 이어준 한국 남화의 본거지이기도 하죠.
소치는 1808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허임의 5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나죠.
어려서 부터 그림에 재주가 있어 28세 때부터 두륜산방(현, 해남 대흥사)의 초의대사(草衣大師 : 張意恂) 밑에서 공제 윤두서의 화첩을 보면서 그림을 익히기 시작하여 33세때 초의선사의 소개로 추사 김정희 밑에서 본격적인 서화수업을 하게됩니다.
운림산방 앞에 있는 연못은 한면이 35m 가량되며, 그 중심에는 자연석으로 쌓아 만든 둥근 섬이 있고 여기에는 소치가 심었다는 백일홍 한 그루가 있습니다.
점철산에서 이어지는 맥이 이곳 운림산방에 다했다는 천하 제일 명당자리라는 가이드의 말을 빌리자며 왼쪽의 두 봉우리가 여성의 젖가슴이며 점철산이 애기를 밴듯한 배에 배꼽까지 튀어 나왔다는 설명에 이곳은 여성의 생식기라는 이야기가 다시한번더 살펴 보게 합니다.
운림산방을 빠져 나와 특산품매장에 들어 섭니다.
제가 아는 정보에 의하면 이곳 운림산방에서 진도 특산품 홍주를 시범보여 준다는 정보였는데 운림산방 매표원에게 물어본 결과 토요일마다 한다는군요
해서 그건 포기하고 대신 홍주를 살수 있는곳을 갈르켜 달라니 주차장옆 특산품 매장에 가면 된다는 이야기인즉...
다시 매장입니다.
병, 고급병마다 다르지만 우리가 살수 있는 댓병 1병에 17000원, 그리고 40%, 60%는 선택입니다.
진도 홍주는요 그동안 밀조주 입장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민속주로 꾸준히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는세 사실입니다.
40도 이상에 붉은 빛깔이 특이하며 원료인 지초는 진도의 일반 가정에서도 상비해 두었다가 체했을 때나 피부질환이 생겼을 때 먹거나 환부에 발라
치료하는 약초라고 한답니다.
하여 지금은 지초가 주로 홍주를 만드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데요.
외지의 지초가 아무리 굵고 길어도 홍주를 한번 만들고 나면 그 다음은 전혀 색소가 나타나지 않는다는군요
하지만 진도 지초는 뿌리가 작아도 3번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진도에는 20여명이 가정에서 홍주를 만들고 있으며 94년 12월에 민속주로 지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댓병 2병을 사고는 다시 차는 출발합니다.
◎ 심동리 동석산입구(14:30)
네비게이션에 동석산을 맞추고는 출발하는데요
의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 됩니다.
해서 알아 보는데 진도가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큰섬이랍니다.
제주도, 거제도, 그리고 진도....
여귀산 아래 탑공원을 둘러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동석산 입구에 도착합니다.
거데한 바위가 내려다보고 있는듯...
천종사 입구에 동석사라는 팻말이 서있습니다.
이미 늦은 시각이기에 팔각정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계획은 동석산 암릉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었는데..
우수영, 그리고 운림산방에서 예정에도 없던 시간을 보냈기에 조금은 늦었지만 식사후 출발 하산시간을 일몰시간과 맞추면 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식사를 합니다.
충무김밥이지만 그래도 통영의 충무깁밥은 따라가지 못하나 봄니다.
김밥은 그러하지만 오징어 무김치가 영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석산 산행출발(15:03)
오후 3시
드디어 동석산을 향해 출벌합니다.
동석산(童石山 219m)은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의 바닷가에 솟아 있는 산으로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답니다.
22일 조도 여행시 비오는 날씨 관계로 보지는 못했지만....
또한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동틀 무렵 산중턱에서 도복을 입고 지팡이를 쥔 노승이 불공을 드리다가 사라진다는 전설이 있으며 암릉 중간마다 큰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산아래에는 천종사라는 절이 자리하고 있구요.
또한 암릉 앞부리 남쪽에는 심동저수지,
동쪽에는 봉암저수지가 있어 조망하는 맛도 좋거니와, 서해와 남해의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더구더나 산 전체가 거대한 철옹성을 연상케하는 남북 약 1.5km의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경관이 아름답기 그지 없지만 암릉과 암릉 사이마다
낭떠러지로 되어 있어 위험도도 높아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라는군요.
처음게획에 의하면 1조 2조으로 나눠 1조은 천종사를 둘러 동석산으로 향하는 코스,
그리고 2조는 종성교회에서 암릉을 따라 동석산으로 오르는코스를 계획했었는데요
식사후 인원이 적은 관계로 다같이 출발하기로 합니다.
종성교회애서 출발하는걸로......
과일등 물등은 골고루 배분하고 그리고 베냥을 짊어지고 출발합니다.
하심동 마을 버스 주차장앞을 지나 도로를 따라 잠시후 종성교회로 올라서는길따라 올라섭니다.
요즘 교회 주변에 가보질못해서인지 모르지만 옛날 교회 종..여러분은 생각나시는줄 모르겠습니다만
종안에 추는 가만히 있고 겉종만 좌우로 움직이면서 소리나는 교회 종있잖아요
그런종이 종성교회앞에 있다는 아입니까.
이런저런 종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숲속으로 사라지는데....
앞선 사람이 없어서 인지 거미줄이 앞을 가림니다.
벌써 거미줄이 너올때가 됬구나라는 생각을 하는데 어느듯 안부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후 곧장 올라서는데 암릉이 막아 서 있고, 길은 오른쪽으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잠시암릉밑의 길따라 잠시 오르며 이윽고 암릉을 올라설 차레 입니다.
로프, 가느다란 로프가 설치 되어 있긴 하지만 오래된 나머지 로프에서 부스러기가 나와 옷에 묻는등 안전에 미비함에 틀림없습니다.
먼저 오라서서 로프에 너무 의지하지 마라며 주의르 환기하는 사이 일부는 그냥 일부는 로프를 잡고 올라서는데...
너무 빠ㄹ리 올라오는듯 합니다.
천천히 가자해도 너네 할것없이 바쁜 모습들입니다.
이윽고 전망대에 올라서는데 하심동마을과 그앞에 펼쳐진 농지, 그리고 심동저수지가 한푹의 그림입니다.
게다가 잠깐씩 시원한 바람도 불어 주고...
더할나위 없는 암릉타기의 묘미입니다.
전망대 암릉에서 차레를 기다리면서 잠시 휴식하는데...
첫번째 암릉 로프 타기
그리 위험해 보이지는 않지만 먼저 올라가서 상황을 판단하기로 하고 올라섭니다.
의외로 쉽습니다만은 내 주장일뿐.....
조심해서 올라서기를 당부 그리고 또 당부하는사이 다 올라섭니다.
길은 로프를 묶어 놓은 바위 뒷쪽길
소나무 안부를 지나면 다음 로프 타는곳이 나타납니다.
두번째 암릉 로프타기
이또한 먼저 올라서서 로프를 확인합니다.
끊어질리 없는 로프 먼저 두줄을 잡고 올라서는데 이곳은 처음과 반대로 조금 어려움이 있을듯....
짧지만 거의 7~80도정도되는 경사도
혹시나 해서 가느다란 로프는 여자들의 허리에 묶기로 하고 큰 로프를 이용 올라오게 만듭니다.
이건 순전히 혹시나 하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그렇게 모두 무사히 올라섭니다.
건너편의 중업바위 바위굴도 보이고....
또 봉암저수지도 보이고.....
또 천종사의 모습도 눈에 들어 오고...
그렇게 암릉사이로 난길따라 넘고 넘어 올라서는데
이번에는 짧은 암릉타기 입니다.
세번째 암릉타기
그리 긴로프가 아니기에 먼저 올라섭니다.
마을과 함께 어울리는 암르곳곳에 사람이 붙어 제법 아찔한 장면이 연출 되기도 한 암릉길
팬션 주인 말마 따나 바라불면 인명사고가 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상싶어 집니다.
그렇게 세번째 까지 올라서면 다음은 암릉을 내려서서 암릉사면으로 이어진 길따라 진행하는데....
암릉을 내려간다는게 사실 더 힘듭니다.
오르는것이야 신발만 미끄러지지 않으며 문제 없는데 내리막길은 언제나 위험을 도시리고 있기에....
먼저 건너가 자일을 살피는데 메여놓은 자일부분이 마모가 심각수준입니다.
물론 이정도면 우리는 건너는데 문제가 없지만 다음이 고민입니다.
마모가 심한 자일부분을 당겨 다시메여 놓고 내려섭니다.
물론 올라설때보다 더 조심하게 하면서.....
그리고 다 건넌후 암릉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내리막코스....
짧은 암릉길을 내려선후 긴내리막 코스...연이어 있는 내리막길은 항상 조심해야하는길이라 다시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짤은 암릉내리막 코스는 그런대로 무난히 내려서는데 긴 암릉 내리막코스는 암릉 사이로 내려서게 하고 밑에서 받쳐주면서 모두 내려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길 암릉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출발
첫번째 암릉타기
전망대
암릉 타기의 진수(眞髓)
후미의 암릉타기
중업바위와 바위굴
넘고 넘어
여기도
여유.........
하강
종성바위
◎ 미륵좌상/중업바위굴(15:58)
중업바위가 동쪽으로 발아래에 있고 그밑에 미륵좌상 즉 바위굴이 내려다 보입니다.
그런데 먼저 갔던 선두 두분 길이 아닌 미끄럼을 타듯 내려서는데 길이 아니래도 내려갑니다.
참으로 위험한 거죠
해서 곧장 길을 안내해서 중업바위 안부로 내려서는길 따라 로프를 타고 내려섭니다.
안부에는 천종사에서 출발했다는 부부께서 올라오면서 산길을 묻고 있습니다.
전들 뭐 아나요
지도에 잇는 길따라 설명을 하고는 중업바위굴쪽으로 내려섭니다.
내리막길에 삼거리가 나타나고 동석산0.6KM, 미륵좌상0.02KM의 이정표와 함께 잠시후 미륵좌상 즉 중업바위굴에 내려섭니다.
안에는 소주 한병이 있고 굴모습은 검은 부분이 나타나 있고...
쉬어다 갈수 있는 공간은 충분합니다.
중업 바위 전설을 보면
중업바위 중턱에 있는 중업굴에 수도승이 한분 살고 있었다는데요.
신기하게도 이 바위에서는 한 사람만 먹을 수 있는 쌀이 바위 구멍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으나 마땅히 대접할만한 것이 없어 수도승은 쌀이 나오는 구멍을 파면 쌀을 더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막대기로 구멍을 후볐지만 그 구멍에서 쌀은 나오지 않고 핏물이 흘렀다고 합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수도승은 이 바위를 떠났고, 그 후로 그 구멍에서는 쌀 대신 한 종지의 물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살펴본결과는 물도 흔적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서는데 종업바위전망대에 올라서는데....
봉암저수지가 시원스럽게 눈앞에 펼쳐지고...
다시 출발합니다.
하강중인 일행
천종사
한번쯤 뒤돌아 보고
칼날능선
조망
조망
종성바위
◎ 동석산(16:44)
이어지는길은 안전바가 설치된길로 편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숲속길을 벗어나 데크로 만든 게단길
그리고 이어지는 능선암릉의 안전바가 버티고 있어 무난하게 이어지는길따라 갈수가 있습니다.
암벽 아래에는 천종사의 전경이 ........
부처님 오신날인데 등이 너무 외로워 보입니다.
그러길 수분후 암릉 따라 오르던길은 로프와 암반위에 설치된 철고리로 바뀌고, 그리고 잠시 휴식후 실은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철고리를 따라 암릉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어느듯 종성바위 정상에 올라서게 합니다.
그냥 그렇게 암릉봉우리입니다.
일부산악회 산행기를 보면 종성바위라고 표기를 합니다만....
종성바위에서 바라보는 칼바위능선의 모습
마치 조물주가 만들수 있는 최대한의 조각품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작지만 중국의 황산도 부럽지 않다는것입니다.
다시 내려섭니다.
그런데 난데 없는 이정펴 하나가 반기는데 동석산0.5KM,큰애기봉2.5KM입니다.
그렇다면 동석산이 지났다는 표기인데....
어째튼 그렇게 칼날능선을 우회 안전바를 설치한곳을 따라 암릉봉우리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길
건너편 소너무가 있는 봉우리 즉 동석산입니다.
지도에서 표기한 동석산, 동석산 219M이지만 정상표지석 하나 없읍니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휴식...
◎ 삼각점 조도 404(17:23)
그런데 쉬는사이 일행4분이 먼저 출밯한다며 내려서는데 암릉입구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는게 보입니다.
내가아는 길은 곧장 가게 되어 있고 저길은 하산하는 코스인데라며...
서둘러 내려섭니다.
암릉입구에는 경고 이곳은 추락지역이라며 우회하라는 팻말입니다.
먼저갔던 이들은 우회하게 하고는 일행들은 암릉으로 붙습니다.
다시 이어지는길
그리고 잠시후 또하나의 경고판 팻말
오른쪽 숲속으로 우회하는길인즉,
내려서는 숲속길과 이어지는 암릉 사면길, 아무래도 같이 온 한부부가 불안합니다.
자일이 없어 묶여져있는 자일을 풀어서 잡게 하는등 안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우회길로 갔던 일행은 먼저 암릉 봉우리에 올라서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도 빨리 온듯한데...
잠시후 암릉을 벗어나 우회길로 인도를 합니다.
그리고 얼마후 가파른 암릉길따라....그리고 안전바를 따라 올라서는데...
역시나 우회길도 있는듯 왼쪽 나무속으로 이어지는길이지만 곧장 올라섭니다.
전망이 툭 터인 암릉 봉우리입니다.
시원한 바람도 있는 그런곳
다시 자일이 설치 되어 있는 암릉위로 올라서는데
지도를 그려놓은 이정표와 함께 뒤돌아 암릉에 올라서면 조도 404라는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이 동석산 정상이라야 맞는데 지도에는 영 아니올시다 이겁니다.
잠시 휴식하다 먼저간 선두들을 위해서 지체할수 없는 시간들....
출발합니다.
조망
◎ 분기봉/석적막산(17:52)
임릉을 내려서는데 이어지는 나무숲길
이제는이게 더 반가울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잠시후 누군가에 큰소리가 들리고해서 뒤돌아 질의를 합니다.
그러더니 잠시후 괜찮다며 내려서는데 집중력 부족으로 넘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큰일날뻔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능선 분기점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능선 분기점인 식적막산에 도착하는데 두부부를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차를 회수하기로 하고 곧장 출발합니다.
◎ 가학재(16:04)
이제는 길이 나무속길이고 또한 흙길과 낙엽길이라 모처름 부드러운 길따라 걷는맞이 아주 괜찮습니다.
중간 중간 암르길은 조망을 자랑하며...
왼쪽 아래에는 마을들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하고
주변의 섬들의 한눈에 들어 오는데...
그러길 엄마후 두분이서 고사리를 꺽고 있는 헬기장에 내려섭니다.
그리고 같이 내려서는데...
가학마을0.9km, 가치마을1.0km, 큰애기봉1.2km, 동석산정상2.0km의 이정표가 있는 가학고개에 내려섭니다.
◎ 작은애기봉(18:20)
그리고 곧장 출발 완만한 오르막길에 올라서는데 먼저 갓던 일행 두분이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건너편에는 작은 애기봉이 버티어 있고....
그렇게 중간에 하신하신 두 부부를 빼고 나머지 짐시 요기를 하면서 잠시 쉬다 작은애기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가파른 오르막길
하지만 짧은 구간이라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올라섭니다.
전망대로 나서는데 다도해라할만큼 많은 섬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 다시출발
◎ 세방낙조 삼거길(18:35)
완만한 내리막길에...
이따금씩 나오는 전망대....
잠시우 세방낙조로 가는 안부 삼거리에 내려섭니다.
세방마을 1.0km, 동석산 정상3.2km, 큰애기봉0.12km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 큰애기봉/전망테크(18:39)
나중에 이곳으로 내려와서 하산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큰애기봉으로 올라섭니다.
멀지 않은 거리이기에 금방 올라섭니다.
큰애기봉, 데크가 설치된 큰애기봉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세방낙조 전망데크도 내려다보이고....그리고 다도해의 섬들도 ....
특이한게 있다면 섬들마다 바위 봉우리 하나씩은 머리에 이고 있다는거......
여기서 잠깐 이정표에 표기된 큰애기봉의 전설을 알아 봐여겠죠
큰애기봉 아래 마을은 가치리로 200여호의 큰동네였다고 합니다.
마을의 동쪽 조금 떨어진 곳에 개들샘이라는 공동우물이 있었는데요,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원뚝이라는 포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옛날 원뚝포구는 진섬, 가사도, 사자도, 손가락섬, 발가락섬, 굼섬, 조도 등지에서 모여든 어선들로 항상 북새통이었고,
비릿한 생선냄새와 술냄새가 진동하였는데요.
가치리 정씨 부자집에서 담살이(가정부)하는 순이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가까스로 진정하며 몇번째 우물길에 나섰는데요.
집안의 물항아리는 이미 찻것만 도무지 발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이랍니다.
우물에는 총각선원이 빨래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열일곱살 순이는 이 총각의 복쟁이(복어)마술에 걸려 제 정신이 아이었던가 봅니다.
총각은 순이의 마음을 간파한 듯이 불쑥 말을 걸었습니다.
거시기 큰애기는 참말 이쁘구만 이름이 머여,
순.... 이.... 근데 남자가 무슨 빨래를 그렇게 많이 한다요?
대답은 모기소리 같다.
응, 나는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디 섬에는 물이 귀하거든,
침묵이 흐른 뒤 총각은 청천벽락같은 요청을 합니다.
순이, 우리 언제 어디서 만나자.
우리 아부지는 순이같이 착한 며느리를 원하거든
순이는 깜짝놀라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는데요.
저 만큼 수다쟁이 각제네가 물길러 오고 있었습니다
빨리 말해 사람이 오니께 재촉이 추상같습니다.
저기.... 저.... 봉우리 순이는 너무 당황하고 화급한 나머지 까마득한 지금의 큰애기봉을 가르켰던 것입니다.
아무튼 그 뒤로 순이는 나무하러 간다는 핑계로 매일 그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요
순이는 험한 산을 오르내리며 몸이 허약해지고 나무량도 적어지며 마을사람들은 순이가 귀신에 홀려 미쳐간다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죠.
해서 주인은 인정사정없이 순이를 쫓아냅니다.
천애고아로 갈곳 없는 순이는 울며불며 애원을 했지만 소용이 없죠
순이가 사라진뒤 어느날 이웃마을 사냥꾼이 산에 올라 대경질색합니다.
칠흑같은 댕기머리에 소복입은 처녀가 바위에 단정히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보고 있는게 아닌지요.
웬 큰애기여하고 사냥꾼이 순이를 흔들자 썩은 나무밑뚱처럼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후로 큰애기봉이라 불렀다고 하는데요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변덕을 부리는 바다. 그 위에서 생활하는 뱃사람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른 순이의 순정이야 말로 이산의 혼령이랍니다.
큰애기봉전망대에는 광대도(사자섬), 양덕도, 세방낙조,의 사진과 주변을 조망한후 다시 올라왔던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조망
세방낙조 전망대
하산길
◎ 세방낙조 휴게소(19:13)
세방낙조 내려서는 삼거리,그리고 세방낙조로 이어지는길따라 내려서는데 나무마다 붙은 콩란도...
그리고 얼마후 송림숲길을 지나 큰애기봉0.7km, 세방낙조0.5km, 세방마을0,3km"의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 도착 곧바로 이어지는길따라 전망대 데크에 올라섭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보지만 구름에 햇볕은 보이지 않아 낙조를 포기 곧장 내려섭니다.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의 세방낙조 전망대
이곳에서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단연 압권입니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는 이야기이지만 구름으로이미 포기한 낙조
데크로 만들길 따라 내려섭니다.
그리고 편션에 도착하는데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그팬션.....
예약은 하고 선금을 주지않았다 하여 취소당했던 그 해미랑 팬션
문제의 그팬션입니다.
데크길
세방낙조 주차장 가는길
세방낙조 주차장
◎ 세방팬션(19:44)
그리고 곧장 주차장으로 내려서는데 먼저 하산했던 일행들에 의해 차는 회수 되어 있고 게를 사러 간다는 이야기에 세방팬션까지는 걸어서 10여분이면 갈수 있다는 세방팬션 주인이야기에 걸어서 내려서는데 족히 30여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아니 어떻게 여자걸음에 이거리를 10분안에 주파할수 있는냐 이겁니다.
어째튼 그렇게 걸음이 끝나고 ..
그리고 하루의 땀을 씻어 내고 그러는 사이 꽃개 사러갔던 일행들이 돌아오고....
그리고 부탁한 전복들이 불위의 철판에 드로 눕는데...
익어가는 전복들은 각자 입에 들어 가기 바뿌고..
찌고 회까지한 꽃게는 만인들의 입맞까지 사로 잡으며 최고의 히트작으로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홍주에...
막걸리에 맥주에 소주
그렇게 바닷가의 시간은 날밤지샐줄 모르게 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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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세방팬션의 아침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오늘은 조도돈대봉을 둘렀다 관광하는 스케줄인데요
아침에 누군가에 의해 비온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어~ 비오면 않되는데...
어쩌죠 비오는스케줄은 없는데...
어째튼 어제저녁 마련해둔 밥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합니다.
드리고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물론 예정대로 산에는 못가더라도 조도를 들어 갔다 관광하고 나오기로 하고....
팽목항까지는 그리 얼마 걸리지는 않습니다.
◎ 팽목항 (07:30)
조도는 크게 상조도와 하조도로 나뉘는데요 조도군도는 하늘에서 보면 마치 큰 호수에 새떼가 앉아있는 듯한 모습이라는데서 따온 이름이라는군요
진도군을 이루는 230개의 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4개가 몰려 있는 조도. 이 많은 섬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힌기도 합니다.
특히 상조도 보다 하조도에 학교와 보건소 등 주요기관이 몰려있습니다.
팽목항에서 08시 20분를 이용하기로 하고 앞의 남는 시간을 활용 어제 꽃게를 샀던 그 수산시장에 둘러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다시 팽목항으로 돌아 와서 농협 배을 이용 조도를 들어 갑니다.
거의 40여분간의 항해
◎ 하조도 어물포항(09:00)
이윽고 어류포항에 도착합니다.
팽목항으로 나가는 11시20분배를 타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게획은 산행후 관공하고나서 16시 20분배로 나가는것으로 되어 잇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산행은 포기 대신 관광을 하기로 하고 일찍 울산으로 돌아 간다는 계획이지만 그게 어디 내맘대로되는거 봤습니까.
어째튼 그렇게 계획을 세운이상 곧바로출발 활목을 거쳐조도 중고등학교앞을 지나 나구라지 즉 조도 대교 주차장으로 들어 와서 단체사진으로 왔다 간다는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조도 대교를 건너는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조도 대교에서 방파제에 이르는길...
뭐 아름더운 길은 아니지만 한번쯤 봐줄만한 그런 길입니다.
조도초등 상도 분교를 지나 여미리를 지납니다.
그리고 가는데 까지 갔는데 전망대 입구가 없더라는것.....
조금전에 공사중이라는 그곳....
해서 다시 올라갑니다.
역시나 예상은 적중 그맞에 살아 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빗나갈때도 잇군요
공사중이라 더이상 접근도 하지못하는 그런 경우...
비가와서 더이상 접근도 어려울뿐아니라 우산도 없어 그냥 뒤돌아 나옵니다.
그리고 곧바로 다시 조도 대교를 건너 산행마을을 거쳐 곤우 모래개 조도초등학교 를 지나 조도등대로 들어 갑니다.
아직 공사중이라 비포장길인 등대 가는길,....
의외로 괜찮습니다.
◎ 하조도 등대(10:45)
조도에서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관광지....
고래 다섯마리가 지구의를 떠받히고 있는 모습
그리고 흰건물의 등대
하조도항로표지관리소는 서해와 남해를 잇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인 장죽수도 가 내려다 보이는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산7-2번지에 위치,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장죽수도를 항해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할수 있도록 다양한 항로표지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설명이구요
또 하조도항로표지관리소는는 1902년 2월 조선 총독부체신국에서 야간에 불빛을 이용 위치를 알려주는 등대건립을 시작으로 1953년 5월에는 안개등으로 시계가 불량할때 음향을 이용 위치를 알려주는 무신호기가 설치 되었다는것이구요
2006년 5월 연안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항행안전 정보를 제공해주는 연안 VTS 즉 선박통항관제서비스의 레이다기지국이 설치운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등대 한켠에는 음파표지를 시초로 시계가 불량할때 전자파를 발진 증폭 음파를 발생시켜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무신호기의 전기혼, 그리고 에어사이렌 나팔,타종으로 음향을 발생시키는 무종이 전시 되어 있고
전망대로 올라가는길역시 데크로 만들어 져 있고 팔각정 전망대는 운림정이라 쓰여져 있습니다.
물론 운림정에서 바라본 등대의 모습
한폭의 그림입니다.
다시 뒤돌아 나와 11시 20분 배을 타기위해 나옵니다.
오류포항의 뱃전에 도착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지만 배에 태우려는 승용,승합차량들이 줄을 이어 섰는데 과연 탈것인가 말것인가 그게 걱정입니다.
그렇게 한대 두대 줄여 가더니...
우리차 뒷차까지만 배에 실을수가 있는게 아닌지...
이배를 놓치면 14시20붕에 비가 있으니 뭐하겠습니까.
뭐 갈아 입을 옷만 있으면 산행 함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어째튼 그렇게 배를 타고는 다시 팽목항으로 돌아 옵니다.
◎ 조도출발(11:30)
물론 들어 갈적보다 나올적의 바닷날씨는 점점 물결이 일기 사작하고....
다시 수산시장으로 이동
아침에 사려고 했던 꽃게와 횟감을 사서 식사를 하기위해서 진도읍으로 들어 갑니다.
물어서 물어서 한정식집으로 가려던 계획은 찜 전문을 한다는 식단이여서 복지회관 지하 식당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식사와 함게 반주도 곁들인 점심식사....
◎ 울산 도착(11:40)
벌교 꼬막집을 향한 기대반으로 차는 달림니다.
차창가로 떨어지는 비는 벌교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조정래의 태백산맥 문학관을 둘러 봅니다.
2008년 개관한 태백산맥 문학관
작가 조정래가 지은 10권의 대해소설 태백산맥 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고 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하여 설립, 단일 문학작품을 위하여 설립된 문학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죠.
1993년도 태백산맥 주요무대인 벌교에 건립할예정이었지만 작품이 이념분쟁에 휘말려 무산될위기였지만 2005년 무혐의 처분으로 다시 추진되는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도 있구요
태백산맥 전 10권의 육필 원고 1만 6500장을 비롯,
작가의 취재수첩과 카메라, 작가가 직접 그린 벌교 읍내와 지리산 일대의 약도 등 작품의 탄생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한번쯤 가보면 괜찮은 곳, 특히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헐~
그리고 태백산맥에 나오는 현이네와 소희의 집도 근처에 있어 한번쯤 돌아 봤음 싶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곧바로 화이트 하우스 즉 현이네 꼬막집으로 이동하는데 오늘이 진수형님 결혼기념일이라 축하케익과 함께벌교 꼬막으로 저녁을 대신합니다.
그렇게 식사후 순천만 주차장, 남해고속도로를 들어 서는데 잘달리던 차는 하동지나 밀리기 시작
결국 마산까지는 그리 속도도 내지못하고 가면 가는대로...
그렇게 1박2일의 진도 여행길
11시 30분에 울산에 도착 후라이드에 생맥주 한잔으로 일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