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대책위.천성산을 위한 시민종교단체연석회의'는 16일 오전 지율(知律ㆍ48)스님이 입원해 있는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율스님이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사회에 전하려 했던 메시지에 귀기울여 달라"고 요구하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시민종교단체는 호소문에서 "천성산과 도룡뇽은 단순히 환경문제의 화두가 아니라 경제발전에만 목메어 삭막해져가는 우리사회에 던지는 생명의 화두이며 비도덕.비양심.부패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기 위한 화두"라며 "4년여 동안 거리에서 절규하던 지율스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 동안 생명의 진실에 무심했던 것을 참회한다"며 "진실을 외면하려했던 사회지도층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천성산 문제의 진실적 접근을 위해 학문적, 기술적인 양심선언을 위해 '천성산 진실센터(가칭)'를 제안한다"며 "지율스님이 건강을 회복해 함께 나아가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도룡뇽 소송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법원이 더욱진지한 자세로 임하여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12일째 치료를 거부하고 있는 지율스님의 건강에 대해 동국대 병원 중환자실 김영권 실장은 "몸무게가 28.3㎏로 입원 당시보다 0.7㎏ 감소했으며 간혹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사지감각 이상이 더욱 심해지는 등 현 상태를 지속할 경우 사망을 피할 수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직후 치료를 거부한 채 물만 마시며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지율스님의 병실이 입원후 처음으로 공개됐다.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입력시간 : 2006/01/16 12:59
현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이 총 2건 있습니다
2
what the
0
1
06-01-16 13:29
this sucker is just crap and whinging too much. Was she doped or screwed not much?
1
해몽이좋네요
5
0
06-01-16 13:16
개발과 환경.. 어쩔수 없이 칼의 양날이 될수 밖에.. 지율 : 천성산 내 내원사 소속 비구니.. 저토록 끝까지 저항하는 것과 본인이 소속된 사찰의 이해관계는 완전 배제되었을까? 그것은 모두의 판단에 맡기고.. 혼자서 아무리 좋은 의도로 저항한다 해도 결국 역사의 수레바퀴는 절대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