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연이은 폭염에 낮기온이 37,38도를 오갔는데 오늘은 왠떡이냐 30도 밖에 안나오네. 태풍의 영향이냐 어쨌든 한바퀴 돌고 올까 말까 오락가락 하는 사이 어제와 같은 오늘에 변화를 주고자 결정을 내린다. 할까 말까 하는 고민이라면 무조건 하는쪽을 선택.
카카오맵으로 2시간 이면 왕복4시간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하는거라 좀 걱정은 되긴하다.
출발할때의 마음은 1시간 운행후 최소한 10분 휴식을 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첫번째 휴식장소
한강대교에서 바라본 63빌딩
오늘의 보급품은 물1병, 커피하나, 포카리 하나
이걸로 완주해야 한다.
8월의 한강은 여전히 아름답다
1M간격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을 뒤로하고
갈길이 멀기에 물 한모금만 마시고 바로 출발한다. 10분 휴식은 개뿔
행주대교 가기전 뒤에서 따릉이가 열심히 달려오던 나를 추월해 간다. 순간 진짜 잘 타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가고 있는데 얼마안가 내가 본의 아니게 추월을 하고 만다. 속으로는 힘이 빠져서 빨리 못갔겠구나 생각하고 가고 있는데 다시한번 슝~~ 하고 추월해 가는것이 아닌가? 조금만 지나면 또 내가 추월하겠지 하고 가고 있는데 따릉이가 점점 멀어져 간다. 정말 굇수 임에 틀림없다. 바로 목적지가 나와 따릉이가 어디쯤 갔는지 보이지가 않는다.
아라한방갑문에서 한컷
이곳에 도착하니 자전거 빵꾸를 때워주면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신다.
가게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인도 바닥에서 때운다.
사진만 찍고 바로 출발
가는길은 역풍이 불어 힘들었다
한강갑문쪽 방향이 순풍이었나 보다
어쩐지 덜 힘들게 왔더라니.
가는 내내 역풍과 마주했다.
잠수교 쯤 왔을때 도저히 쉬지 않고는 나갈힘이 없어서 마지막 포카리를 마시고 출발
좀 더 챙겨올걸 하고 후회.
다시 자전거를 탄 후로 그나마 최고 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