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욜 오후 늦게 인천에 도착.
명청 시대 엄청난 정보를 현지 가이드를 통해 듣구, 우리의 태정태세문단세 임금님들께
죄송한 맘으로 이 땅에 발을 내딛었다.
이번주일 (어제) 교회 고등부 설교순서여서 준비하느라 일주일 보냈다.
와...언제 비내렸냔듯이 어젯 밤엔 열대야드라...
다들 잘 지내지?
아싸리가 지선이니?
이지선?
맞다면 증말 너랑은 할 얘기 무지 많지?
작은 아들 이젠 안아프니?
조용필.
우리 추억의 한 공통분모 아니겠니?
조용필 음악가족 1회 회원이 나 너 그리구 몇 되지?
Tape이란 Tape는 신곡 나오기가 무섭게 사들여서,
손바닥보다 쫌 더 큰 마이마이에 끼워서 듣구 또 듣구...
기억에 조용필 친필 싸인까지 된 음악가족 소식지 받아 보는 기분두 좋았구,
하얀 하복 차림, 커트머리에 음악 가족 회원증두 아마 친정집 앨범에 있을꺼야...
박지숙.
첨엔 절에서 몰래 결혼이란 대사를 치뤄버린 조용필의 행동보다 조용필 옆에 있는 박지숙을
기냥 미워했구, 어차피 내가 조용필과 살지 못할거라면 썩 내키진 않았지만ㅋㅋ
박지숙이란 여인의 행복을 빌어주기두 했건거 같아...
지선아 할말 많쟈?ㅋㅋㅋ
지희야...
난 사진을 올리는 그런 고난도 컴은 전혀 못하지만,
네 모습 보니 넌 진짜루 한개두 안 변했더구나...
잘 지내니?
서울 어디사니?
난 송파구 오금동에 살아. 개롱역 바로 옆 상아아파트.
언젠간 우리가 한번은 만나게 되겠지?
쌍커플.
내가 전공한 과목이 의류의상이잖아...
4학년 졸업때까지 우리 과 쌍커플 수술 안한 사람이 나를 포함해서 4명.
정원 40명에 복학생까지 42명.
쌍커플 안한 난 무지 자랑스러웠다.ㅋㅋㅋ
미국 가려던 인생 행로가 바꿔 목포에 있는 동안 엄마 아빠 지인들 통해 선을 몇번 보았는데,
엄마 친구들 말씀.
"아야...명금(엄마이름)아.. 현숙이 저런 얼굴론 좋은 자리 못 가야...눈이라두 뒤집어줘라..."
난 마치 고이 간직한 정조(?)를 찢김당한 아픔으로 ㅋㅋㅋ 울면서 수술 받았다.
그래서 쌍커플 수술하고 나서두 몇년간 어색하게 퉁퉁 불어있었다.
지금은 무쟈게 자연스러움.
대단한 신랑 맞이할 것 마냥 호들갑 떨었지만, 넘 평범한 경수 아빠 중매로 만났구,
결혼 하루 전날 엄만 무슨 거사를 치르는 투사에게나 하사할 법한 엄청난 지령를 비밀스런 어투로
말씀하셨다.
"현숙아...너...절대 김서방 잠들기 전엔 잠자지 말고,
김서방 일어나기 전에 먼저 일어나야헌다...ㅋㅋㅋ""
엄만 오랫동안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 딸 인조인간 만들었단 소리 듣기 싫으셨나보다...ㅋㅋㅋ
성희야
너 나 기억하니?
난 너 사진보구 놀랬다.
여전히 이쁜 눈매에 변하지 않은 그대로의 따스함까지 느껴져서...
선자야...
공부하는 너가 부럽구, 또한 그런 친구가 있어 자랑스럽다.
정혜야...
언제 모임 또 안한다니?
많이 덥지? 그래두 약국은 션하자너...ㅋㅋㅋ
너 나 안보구 싶니?
난 너 보구 싶다...진짜야...
전에 만났던 문과 친구들두 모두 그립단다.
더위에 모두들 건강 조심하구,,,
어제가 중복이니깐 말복까지만 잘 견뎌내면 되겠지?
미경아
아직두 많이 바쁘니?
살 완죤 다 빠져버렸어?
선옥아.
어디에서 근무하니?
이름 빠지면 무지 섭할텐데...
아들들 밥 먹자 난리다...
그만 쓰구 나가야겠다...
다들 잘 지내...
다음번엔 이 창 선생님 얘기 함께 나눠보자...
안녕.
첫댓글 현숙이가 넘 상세하게 소식을 전하니 반갑고 이쁘다, 현숙아 성희는 성수동에서 살고있고 직장은 건대역근처다. 하반기모임은 우리집에서 보기로했으니 서울있는친구들은 만날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3년전 잠실구장에서 비맞고 용필오빠공연을 함께봤겠구나....반가운이야기 종종나누자
그려 나다. 둘째아들 안아프다니 먼소리 대략난감 잘못 정보전달된듯? 음 글 재밋게 써서 재밋게 읽었다.종종 글 올리고. 성희야 아마 현숙인 잠실공연 안갔을 것 같은데.... 자부컨데 내가 훨 용필오빠께 뿅갔고 지금도... (그래 우리신랑이 조씨라는거 아니냐.오쥭 좋으면 성이라도 같은사람으로다...)
현숙아 난 경기도 일산산다. 언젠가가 아니라 날 잡아서 만나불자,
정감이 있는 글 너무 반갑다. 카페 글 뒤져보면 사진 올리는 법이 어디 있을 것 같은데... 아주 오래 전에 남편이 올려 준 것도 같다. 남편한테 물어보고 없다면 다시 올리라고 할께. 그리고 넌 서울 상아아파트 사니? 난 대전 KBS옆 상아아파트에 산다.
자료실에 사진 올리는 법 보고 올려. 디카로 찍었으면 쉽게 올릴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