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둘 째날 아침입니다~
테라스로 나가니, 멀리 어슴프레 보이는 바다와 수영장 풍경, 제법 쌀쌀하고 신선한 공기가... 하와이임을 실감케 합니다~
* 아침식사
아침을 간단히 해 먹는 것은 비용절감, 애들 데리고 나갔다 들어오는.. 시간 절약에도 유용합니다. 햇반4개를 조인하와이 전기냄비에 데피고, 가져온 후리카케 [밥이랑~]으로 주먹밥을 만듭니다. 거기에 자두, 망고 등 현지 과일, 우유, 커피 등을 포함한 간단한 아침식사입니다. 소고기 볶음 고추장은 짜먹기 좋아 현지에서 산 오이에~
테이블의 장미는~ 어제 푸드팬트리에서 꽃병까지 함께 사 온겁니다~ 아름다운 꽃 세송이가 있지만, 이분들을 행복하게 해줄 꽃 한 송이 더 샀습니다~
tip) 1. 프라스틱 접시 몇개 가지고 다니면 식탁의 빈티가 줄고 깔끔해 집니다~.
2. 튜브형 볶음고추장을 사갔지만, 쪼그만 녀석들이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용으로 나옵니다. 승무원에게 준비를 안 해와서 그런데...고추장 안 줄거면 죽음을 달라 하시면..ㅋㅋ 대부분 2-3개 챙겨주십니다~
3.푸드팬트리 한 구석에 꽃이 있네요~ 출발전 꽃이랑 메모 컨시어지 서비스를 준비시키려 했는데...ㅋㅋ 데스크에서 가격을 모른답니다. 제 성격에 가격 모르고 시킬 수 없어서, 컨시어지 서비스로 전화를 돌려달라 했드만..ㅋㅋ 3일 동안 전화를 안 받아서(배달 나가셨나봅니다~) 포기~
* 서핑
와이키키 비치로 나가 쉐라톤에서 듀크 동상까지 쭉 가격을 물어보며 돌아봅니다. 호텔 앞은 개인레슨 $100/그룹레슨 $60 정도, 듀크동상 주변 레슨은 개인 $80/$40 등 저렴합니다~ 가격으론 후자인데...이쪽 분들 웃음도 없고, 영 신뢰가 안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police office 앞 한 렌트 점은..거의 조폭 같은 인상 --; (물론 인상만~) 저야 괜찮은데 ...제 딸을 맡기긴 왠지 찜찜합니다~ ㅋㅋ ㅋ
로얄하와이안 근처는 여성서퍼가 강사입니다. 어차피 저렴한 그룹인데.. ok. 이 분께 하기로 맘 먹고.... 호텔로 갑니다. 그런데 허걱.. 큰 따님이 버팁니다. "하와이는 만 12세인가 이하는 법적으로 프라이빗 레슨인데.. 딸은 크니까 13-14세라고 해라. 아빠랑 그룹 레슨 받자" 했드만~ 딸에게 거짓말을 강요한다~며 자긴 못하겠다고 버팁니다 --; 이게 다 안전 때문인데...넌 수영도 잘하고, 몸도 든실하니.. 아빠 좀 도와달라니... 다시 냉정히 거절합니다 --;
아~ 딸을 이길 수 없습니다. Tax 포함 $167.54 날라가는 순간입니다. 결국 딸은 1:1 여성 서퍼에게 받고, 전...그룹이 형성 안되... 산도적 같이 생긴--; 강사의 다른 팀 그룹레슨에 합류합니다.
레슨은 지상에서 10분 정도 기본 자세를 가르쳐줍니다~좌측위에서 부터 시계방향으로
1. 패들링 : 바다로 나갈 때 노젓기, 여기에 방향 전환 설명
(무릎꿇었다가- 사진생략)
2. 좌측발을(오른손잡이) 내밀고 앉기
3. 우측발을 pivot 운동(외회전)하며 낮은 자세로 서기
4. 서기
(뛰어내릴 때는 머리 먼저 들이밀지 말고... 다리로 살짜쿵 뛰어내리기- 사진 생략)
뭐... 내용은 간단합니다~
자 그럼 이제 바다로~~들어갑니다~
서핑은...유쾌합니다~~ 제트스키나 패러보트, 바나나보트 같은 녀석들은 힘안들이고, 속도감 등을 경험할 수 있지만, 이건 21세기에 정말 몇 개 안남은 ㅋㅋ 파도의 힘을 이용한 밸런스과 컨트롤의 무동력 레포츠입니다~ 와이키키의 경관과 막판 입수 때 튀기는 물방울마져 즐겁습니다~ 몇 번 파도를 안 탄 것 같은데..후딱 한시간이 지나 버립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패들링의 뻐근함이 느껴집니다--; 음...이래서 젋은 녀석들이 주로 하는 것이군...나이를 탓합니다. 젋은 분들 대흉근 발달엔 상당히 유용할 듯 합니다~저희 딸.. 선생님도 친절하고 재미있다고... 패들링 힘들지만 내일 또 하겠답니다~
tip)
1. 애들은 개인레슨이 좀 비싸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의외로 여기저기 암초도 있고...안전 등을 생각한다면
- 애들은 힘이 좀 딸리는 데 선생님이 쫓아다니며 도움을 중간 중간 주더군요.
- 또 그룹은 역시.. 파도를 선택할 기회가 줄고..
- 딸 말마따나..법을 지키는게 --;
2. 저도 다른 분 팁에서 본 것인데.. 그룹으로 하신다면 아침 첫 시간이 그룹 인원이 적습니다. 저는 3명~. 이게 최대 5명입니다~
3. 사진 포함한 요 프로그램 애들 기념용으로 맘에 듭니다~ 특히 이 여성 강사 추천~ (거의 다 남자인데 ~)
- 요기서 찍어준 사진 quality 있습니다! 보조요원이 서핑으로 따라다니면서 애를 찍어줍니다. 엄마가 해안에서 뜨문뜨문 찍은 사진과는 격이 다릅니다. 듀크 동상에 있는 곳에서도 이걸 해주는 진 모르겠습니다~ 50장정도를 CD로 한장에~
PS) 글을 적다보니... 이 여성 서퍼에 대해 부모님들께 좀 더 알려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찾아봅니다.~ 호텔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와이키키 비치 서비스라는 곳의 호텔 앞 office 들이군요~
- website : http://waikikibeachservices.com/default.asp
- 여성 강사 (Juliet) : http://waikikibeachservices.com/meet-the-wbs-beachboys.asp
South Shore에 여성으로는 몇 안되는 certified surf instructor라고나오네요.저희 딸이 조크도, 칭찬도 많이 해줘서 좋았다고 합니다~
* 쉐라톤 수영장 오전/오후
서핑 후 아이들과 수영장에 두어 시간 놀다 보니 벌써 점심입니다~
올라가서 후딱 샌드위치 만들어 먹고~ 낮잠 한시간 재우고 나고~~ 또 오후 수영~
수영장은 애들 놀기에는 딱 입니다. 특히 둘째~
다만 첫째가 놀기에는 슬라이드가 좀 만만한게 탈입니다~
ㅋㅋ 인피니티 풀? 몸도 제대로 못 담가 봅니다. 애들 데리고는 출입 금지--;
그래.. 신행님들...분위기 실컷 잡으세요~ 나중에 애낳으면 함 봅시다 ㅋㅋ
그냥 군침만 삼키고... 애들과 반대쪽 물놀이 풀에서 놀아줍니다~
저희 부부.. 오전으로 이미 넉아웃인데.. 요 녀석들 오후에도 흥분 상태 유지됩니다~
* 저녁 : PF Chang(퓨전 중식)
어제 둘째가 달달거렸던 여파로 테라스를 피하고, 2층 실내로 들어갑니다~ 긴팔 재킷 챙겨...치즈케익팩토리보다는 덜 붐비지만 ... 7시 넘어가니 서서히 손님들 들어와..거의 만석됩니다~
음식도 맛있고, 웨이터도 정신없이 바쁜 치즈케익보다 친절하고, 오가며 애들에게 농담도 부쳐줍니다. 나중에 엄마를 혼절시키는 크레용 & 그림용지 선물도 덤으로 더 주고.. 음식도 괘안습니다~~ 특히 마히마히 생선요리..애들이 좋아 하네요~ 에피타이져인 Salt& Pepper Calamri(오징어 튀김요리) 도 둘째 딸이 좋아합니다~. 사진은 요거 다 먹고..마히마히 생선요리, Dan Dan Noodles(매콤 면요리), Coconut-Curry Vegetable 입니다. 팁 포함 $66~
tip)
1. 첫 3일은 쉐라톤에서 푹쉬면서, 호텔수영장/와이키키 비치에서 재충전, 애들을 팔팔하게 만든 후 4일차부터 렌트 계획을 잡았습니다. 식사도 근처 맛집으로 합니다~ 일단..로얄하와이안쇼핑센터.. 여기 여러 맛집이 있는데... 첫날은 가장 왼쪽 똥그라미(치즈케익팩토리), 둘째날은 가장 오른쪽 동그라미(PF chang으로 잡습니다). 2층의 여러 맛집도 소개가 되어있지만, 일층 양쪽 모서리에 가장 큰 자리를 자리잡고 있다는 건...대중성을 확보한 유명집이란 생각에서였습니다~ 물론 이 결정이 맞았는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애들 데리고 하나만 택하신다면.. 치즈케익보단 PF chang이 낫습니다. 치즈케익 너무..북적북적..ㅋㅋ
2. C-104의 애플스토어, C107의 페라리는 치즈케익 팩토리 기다릴 때 들리면 좋습니다~
치즈케익팩토리 앞 파란 점은.. 내일 말씀드릴...진주조개 목거리 파는 곳~입니다.
3. 동선
- 초록 1줄 동선 : 칼라카우아 애비뉴로 드나드는 길. 동선 우측에 ABC 마트가 보이네요~ 음...가게 자리로는 정말 명당자리죠? 두개 길 사이에 노출되 있습니다~
- 초록 2줄 동선 : 차량통과하는 길 ; 헤르메스(C동)와 페라가모(B동) 사이에 2층에 브릿지가 있어 이틀 후 렌트해서 쉐라톤으로 들어가다가 지나쳐 버립니다~ 그래서 한 바퀴 더 뺑뺑.. 속지 마시길
- 초록 3줄 동선 : Roys, Ruth's Chris 스테이크 집 갈때 Lewers street으로 빠지는 길
음... 드디어 다시 잠자리 들시간입니다~ 시간 가는 게 아쉽지만...그래봐야 8박 중 둘째 날이 지났을 뿐이라..위로 하며..내일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