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일!!!
호서대학교 천안캠퍼스는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평안5기, 천안1기가 개설되는 날이다.
당초 계획했던 105명의 지원자아버지들이 신청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지난주까지 노심초사하면서 기도했는데 회계를 맡은 채희상 형제의 이야기를 들으니 120명의 지원자가 등록을 했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다음 기회에 오셔서 아버지학교에 참여하라고 간곡히 권했지만 오늘 등록시켜 주지 않으면 다시는 아버지학교에 오지 않겠다는 한 형제의 반 공갈(?)과 열정에 1조 조장의 양해를 얻어 배정을 해드렸고(1조 9명), 자매님과 함께 오셔서 이번에 수료하고 다음에 재수강하겠다는 간절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9조 조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배정(9명)하고 나니 지원자는 122명, 포화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어쩌랴!
모든 스텝들의 즐거움과 섬김의 태도와 은혜까지도 포화상태가 되 버린 걸. 할렐루야!
평안5기, 천안1기는 이렇게 시작됐다.
40분전부터 접수가 시작되고 스텝들의 준비모임이 끝나기도 전에 모여들기 시작한 지원자들을 보면서 천안지역이 꽤 목말라있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어쨌거나 이번 천안1기는 성공이라는 feel이 밀려왔다. 손창문 찬양팀장님의 푸근한 표정과 여유로움 속에서 시작된 찬양은 약간은 경직되고 긴장된 지원자아버지들에게 편안한 마음을 주었으리라. 찬양팀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5시에 90%이상의 아버지들이 도착했고, 최종 118명 출석통계가 나왔을 때는 스텝모두 '으아'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 평안2기를 진행하셨던 인신환 형제가 바쁜데도 귀한 시간을 내서 스텝진에 합류해 주시니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숱한 아버지학교를 겪어 보았지만 이렇게 출석률이 좋고 뜨겁게 시작하는 아버지학교는 처음 보며, 평안아버지학교가 큰 일을 해냈다고 격려해 주었을 때는 코끝 찡해오는 감동도 누릴 수 있었다.
천안서부교회의 장로로서 평안4기를 수료하고 처음 스텝으로 데뷔하시면서 개설팀장의 중임까지 맡아, 차분하게 진두 지휘하셨던 정찬훈 형제님, 성격처럼 정갈하고 차분하게 대표기도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외국출장까지 다니시며 바쁜 일정 가운데 얼마나 부담이 되셨을까?
아버지학교의 꽃은 진행자라고 했던가! 특유의 포용력과 인품, 인생의 경륜에서 우러나오는 무게가 느껴지는 박창화 진행자의 맨트 한 마디 한 마디는 가히 압권이었다. 장내를 압도했다. 이렇게 아버지학교는 성령님의 인도와 축복 속에 진행되어졌다. 인생 선배이신 진행자 형제님께 많은 것을 배우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지나간 날들에 대한 회한, 어둡고 암울했던 날들, 세상 권력의 영욕 가운데 서서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쳤던 김용남 형제의 간증, 이제 주님을 영접하고 아버지학교에서 진정한 정체성을 찾고 있다는 형제의 간증은 지원자아버지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자신을 성찰하는 매세지를 던져주었으리라. 형제님, 사랑합니다.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종길 평안아버지학교 지도목사님, 평안4기에서 강사로 출발하셨는데, 평소 격의 없는 터라 시종 웃으실 것과 시간을 잘 지켜달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부탁을 드렸는데 씩 웃기만 하시더니 웬걸 최고의 강의를 하실 줄이야!!!!! 앞으로 하나님의 큰 종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바지까지 찢어지면서 섬김의 본을 보이시더니..... 할렐루야!!!!
오늘이 있기까지 정말 수고하신 이성경 관리팀장님, 채희상 회계님,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힘드심과 애로를. 아버지학교를 수료하자말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개설팀의 중심에 서게되었고, 마음과 몸 바쁘게 뛰었지만 진척은 안되고, 믿었던 평안운영위원회가 다 해줄 줄 알았는데 개설교회에서 다 추진해야 한다고 밀어붙이지..... 어떻습니까? 제 말이 맞지요? 그래도 아버지학교는 은혜가운데 개설되었고 형제님들의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수고와 헌신을 우리 주님께서는 눈동자 같이 보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다음에 또 그렇게 섬기게 될 것입니다. 함께 동역 하면서 은혜 받읍시다.
지원자아버지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회복과 치유, 변화와 새로운 아버지의 정체성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며 믿음의 자녀처럼 care하실 김재선 조장님과 15명의 조장님, 조편성도 늦어 한분 한분 신원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고, 명절이 끼어 제대로 전화심방도 못하셨을 텐데 얼마나 가슴 조이셨습니까? 인원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갑자기 조장이 된 이종덕 형제, 김용태 형제를 비롯한 모든 조장님들 감사합니다. 이제 5주 후면 여러분들이 알뜰살뜰 보살 핀 122명의 아버지들이 밝고 변화된 모습으로 가정을 세우고, 교회를 섬기고, 멋있는 아빠의 모습으로, 믿음직한 남편으로 서게될 소망을 꿈꾸십시오. 사랑합니다.
가정사역의 일환으로 아버지학교에 남다른 애정과 사랑을 쏟으시며 뒤에서 힘을 실어주셨으며 온화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이것저것 챙겨주신 천안서부교회 윤마태 목사님 감사합니다.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교계, 아버지학교에서도 크게 쓰임 받는 주의 종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공주에서, 대전에서, 청주에서 천안1기가 개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섬기려고 팔 걷어 부치고 모여든 70여분의 모든 스텝들, 든든합니다. 당신들이 서 계시는 그곳에 아버지학교는 든든히 세워질 것입니다.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동산교회 형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저 모이라면 모이고 섬기라면 섬기고, 뛰라면 뛰는 동산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주님이 사랑하는 천국 지킴이, 천국 섬김이, 짱 섬김이 입니다. 교회에서 만나면 뽀뽀 많이 해 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단한 삶의 무게를 잠시 접어두고 아버지학교에 오신 모든 지원자아버지들에게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할렐루야!!!!1
첫댓글 샬롬 !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 합니다. 형제님의 자상하신 은혜의 글귀처럼 평안5기/천안1기 아버지학교가 은혜의 축복의 장이 될줄로 믿씁니다. 아룰러 형제님의 개인에게는 흠없는 주님의 축복이의 선물이......
샬롬!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평안5기 (천안1기)를 통해서 평택과 천안이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원년이 되기를 소원 합니다.또한 평안지역의 아버지들이 아웃리치를 통해 은혜받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소원 합니다. 야훼샬롬!!!
아멘! 할렐루야! 기도없이는 이런 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