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대장 정문섭 할레타블교주님이 번개를 쳤다.....
인왕산 북악산이란다....
언젠가 쟁기님이 인왕산 북악산 타고 왔다고 해서 산도 그리 높지않은것이
주변 풍광이 볼만 하다고 해서 참 부러웠었는데....
그래서 앞뒤 안가리고 손~
대책없이 손부터 들고보니.....
토욜이 큰시뉘 귀 빠진 날이라고 당진에서 작은 시뉘가 올라 온단다...
저녁엔 초밥이의 요들발표회 가기로 했는데....
이해심 많은 랑의 배려로 나는 내 계획대로 움직이고 랑만 가기로....
하긴 포카페이스가 아니라서 금시 감정이 얼굴에 다 나타나는데.....
그 못생긴데다 불만스런 표정을 보느니....
놀구 싶다는데 놀게 해주는게 가정의 평화를 위한 선택임을 안다...미안해 여붕아~
9:00 부평역에서 만나기로해서...
난 집 가까운 송내역으로 가기로~
랑이 자다가 문자왔어~~~하고 소리친다....
7:30...늦잠 잘까봐 특별히 깨워준다고 깨었으면 응신하라는 교주님의 문자....
누규?....교주님...왜?...허구헌날 늦게 가니까 늦지 말라고 모닝콜~~~이그............
용산 급행을 타라고해서 타는데...한명이 또 있단다....
교주님.김효준님.객주님.김영훈님과 정산산악회 중간대장님....
김삿갓 횐이시라는 오류동사시는 교주님 지인은 30분전에 연락받고 구로에서 동승하기로~~~
독립문역에서 하차해서 무악 현대아파트를 끼고 오른다.....
어리버리하게 두리번거리며 가니 철문 옆에 서 있던 이가 다가와 앞서 가는 이들을 가리키며 일행이냐고 물어본다..
몇명 왔느냐고.....
인왕산 호래이가 날리긴 날렸나보다.....
첨에 김영훈님을 보고 아니?....저분은 연옌 김수로씨???
어쩜 그리도 닮았는지 유전인자가 같은 혹 어렸을때 잃어버린 형제 아니었을까 급 궁금....
나만 숨 거칠게 뱉아내며 오른다.....
나같은 거북이는 집에 있어야 하는데 따라 나선게 잘못이지~
근데 가만보니까 오류동님 역시 나와 같은 과~~~^^
많은 이들이 군데군데 삼삼오오 모여있다.....인왕산이란다......
정문섭님은 동서남북을 가리키며...사대문안을 자상하게 설명한다....
그리하야 모르는 사실도 하나 알고....
또 날렵하게 휘어져 올라가있는 블루하우스 지붕도 보고.....
간단히 목 추기고 가기로......
두부랑 맛난김치..직접 캔 쑥으로 해온 쑥가래떡..오이..야콘..가리비..블랙커피..막걸리..
햐~ 막걸리를 그렇게 사랑하는 이를 첨 봤다....
김영환님...카리스마 넘치는데 입맛은 토종이여~
하모 우리것은 좋은것이여.....
이상하게 술 먹는 이는 호감이 안가도 막걸리 좋아하는 이는 점수를 후하게 주고싶다....ㅎㅎ
앞서가던 정문섭님이 반갑게 맞아서 보니 산머루님이시다....ㅎㅎ
건강해 보이셨다....
목숨을 빚지고 사는 사람....
갈길이 멀어 이야기도 별반 주고받지 못하고....
사진만 달랑 몇장 박고...
산머루님은 저 멀리 보이는 비봉인가 족두리봉인가 그리로 가신다고 가시고.....
혹 오늘의 이 우연이 의도된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
능히 그러고도 남을 정문섭씨 골굴림~~~
아무ㅡ려면 어떠랴...산이 늘 우리가 가지 않으면 안되게끔 잡아 끄는데.....
바쁘다는 정문섭님께...나아두...사진~~~~해서 인왕산 증명사진 남기고~
성곽 길을 따라 가는....
노오란 개나리꽃이 만발하고.....
가야할 북악산을 배경으로 구텡이에 낑까 사진 박을라 치면....
아가씨가 가운데 있어야한다고 환갑 바라보는 나를 놀리면서....
북악산을 가기위해 도로를 건너고.....
정문섭님이 창의문 안내소에가서 대기 하는 동안 동상 보고 오라고 해서
121사태때 순직한 당시 종로경찰사장 이셨던 최규식경무관 동상도 보고....
인적사항이 적힌 서류내고 패찰 하나 받아들고 목에걸고.....
어떤분은 주민증 안가지고 왔다고 신용카드 내어미는 분도 계셨고....
운전면허증 내미는 분도 계셨다.....ㅎㅎ
신용카드나 면허증도 확인 되는데 왜 안되는거지?
아따 사람아...국가에서 인증한 주민증하고 은행에서 발급한 카드랑 같냐고 올만에 현답을 내어놓고.....^^
정말 김수로씨랑 흡사한...닮은 연옌대회라도 있다면 아마도 김수로씨도 놀랄 얼굴보게 나가볼 일이다....ㅎㅎ
윤동주시인의 서시 시비가 있고.....
북악을 향해 오르는동안 울려 퍼지는 음율....
힘든 계단 오름길이 위안을 받고....
앵콜이 이어지는 오카리나 연주자의 다양한 곡을 들을수 있어서 산상음악회에 온듯한 착각~
마음은 더 머물고 싶었지만....
인생 또한 쉼 없이 흘러가는 것이고....
우리 또한 그 흐름속에 흘러갈뿐이라서.....
뒤 돌아보니 오류동님은 머물고 계시려는지 도로 발길을 묶어두고.....
백악마루라 씌인 곳을 향해 가니 많은 이들이 사진 남기느라 나라비로 줄서 있다.....
북악산인데 정상엔 백악산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아가씨라고 놀리듯 대접하면서 불러준 덕에 어깨들을 거느리고....ㅋㅋ
바라다보이는 곳에 너무도 멋진 북한산 비봉이 우뚝 서 있고.....
다음주 번개 산행 코스라는데...갈수 있을지.....
북악의 대표바위에 올라 한방 날리고~
명당터에 터잡고 남은 정상식 하고 가기로.....
수시로 고개 디미는 근무자들....
30년도 더 전에 청와대 까부수러 왔수다 라고 말해 우리를 다덜 경악하게한 김신조일당....
그후 김신조는 새 세상을 얻고 시방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 목사가 되어 있다는데....
총맞은 상처 투성이 소나무~~~
격동의 세월을 너도 온몸으로 맞서 싸웠구나......장하고 장한지고~
몇번의 통화끝에 드뎌 김영훈님이 숙정문에서 후배를 만나....
남자의 미소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다시금 긴 성벽을 따라 하산합니다......
갑장 김효준님과 같이 가면서....
서울이 정말 명당터라더니 그렇다고 감탄하는데........
역사시간에 졸지 않았는지...정도전이...
그래 무학대사랑 도읍지를 이리할까 저리할까 정하다가 결국은 이성계가 정도전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한양은 풍수학적으로 화기가 넘쳐서 궁궐에 해태상을 세웠자나 했더니.....
하~ 조금 놀라는 척을 해준다....액면가는 다소 높아보이지만 귀여운 갑장~
김영환님과 후배님은 정말 미소가 닮아 있읍니다.....
남자의 미소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웃는 여잔 다 이뻐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웃는 남자 다 멋져 왜 그런지 나도 몰라~~~
카리스마 넘치는 김영환님이 의외로 따시한 성품 지님을 알고~
날밤 산행 몇번 왔지만 말은 첨 해보는 것이어서.....
객주님.정산산악회 산악대장님 앞서시고 그뒤로 오류동님 가시고....
리딩자 정문섭님은 가는 곳곳 사진을 남겨주십니다...
태어 났을때는 여자지만 시방은 중성이 되어버린 나를 여자라고 봐줘서 행복합니다~
말바위안내소에서 패찰 반납하고 와룡공원 거쳐
김영환님 후배님이 안내하는 곳으로가서 참 착한가격에 맛난 고기라고 다덜 행복해하고.....
마을버스타고 지하철 갈아타고 인천으로 ~
객주님은 서울역에서 내려서 집앞에서 내리는 버스타고 가시겠단다.....
정문섭님은 시방 차가 엄청 밀릴 시간이니까 걍 그대로 가시는게 나을거라고 설득해서....
부평에서 가고자하는 곳으로 가시고...
시간에 쫏겨 힘들게 앞사람 발 뒤꿈치만 보고 가는게 아닌 천천히 주변 풍광 살피면서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면서
이렇게 즐거움 만땅인 오붓한 번개산행의 매력에 빠진 나....
아무래도 번개산행의 매니아가 될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에 빠져 듭니다~~~
객주님 정문섭님 사진 확.....................................땡겨서 후기 완성~
첫댓글 예전에 인왕산 싱글로 처음갈 때 헤메이던 생각이....
잘 못 알려줘, 독립문이 독립문인줄도 모르고 계속가다 이상해서 나이 지긋이 든
산행객님에서 다시 물어보니 안산쪽으로 가고 있었더군요.
다시 빽해서 현대아파트 옆으로 허걱 허걱 바쁘게 갔었습니다.
두번짼 마눌님과 성균관대 후문에서 말바위 북악산 자하문 인왕산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 등 반대방향으로
다녀왔었지요, 담엔 연대 뒷산인 안산까지 가 볼 계획입니다....
루피님은 안다녀본데가 없는 듯......참 놀라운 기억력에 대단해요 대단해^^*
지도 가고 싶은 곳이구먼유부러버유
대장님도 시간 되시면치^^*
시간이 허락되는날~인왕산 가보고싶네요~어케가는지 다음에 부탁드려요~잘 보고갑니다~*^^*
정말 산책코스.....대통령이 사는 블루하우스지붕도 보고......
언니는 멎쟁이`~~~~~~~~~~~~~너무 너무 부러워요
예전에 쟁기님이 인왕산에서 나에게 전화걸어 후기쓰라고 햇던 곳
인왕산은 두어번 가봤지만 북악산 연계산행은 아적 못해본 터라 부럽습니다.거워 보여서 덩아 거워 지네요수고하셨어요**
7인의 산행 넘
교주님 따라 다니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네요.....이번엔 빈대떡으로 유혹하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