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도움을 많이 받고 다녀왔는데요~
별로 알찬 일정을 만들진 못했기 때문에.... 여행기를 올리기보다 몇 가지 참고 또는 주의하면 좋을 것들을 적어보려구 해요.
1. 준비
출발할 때 비행기 얼리체크인을 안하고 당일날 오전에 가서 좌석을 받았거든요. 것두 별로 일찍 가지 않았더니만... 거의 맨 뒤 좌석으로 타고 갔어요. 좀 시끄러운 것 까진 괜찮았는데... 그러다보니 비행기에서내릴 때도 제일 늦게 내리고,,, 시아 데스크도 젤 늦게 도착... 버스도 젤 늦게 타다보니... 호텔 체크인도 젤 늦게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별로 큰 시간차는 아니지만.. 계속 기다려야 하니 좀 그랬어요. 아예 비행기 좌석 배정때부터 신경쓰시면 좋을듯..
2. 식사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그리고 카페의 여러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사할 때 나오는 땅콩이랑.. 차, 물수건 등은 다 유료더라구요. 전 그래서 나름 아낀다는 마음으로 물티슈까지 준비해서 갔거든요. 식당에서 대부분 차( tea)는 유료인 건 알았지만 식사랑 함께 마시고 싶어서 그냥 두었구요, 점보에서 나오는 물티슈는 치워달라고 했더니 그냥 두면 나중에 돈을 안 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제가 가져간 물티슈가 자기네 걸루 생각했는지,, 아니면 착오가 있었는지... 나중에야 확인해 보니 돈이 지불되었더군요. 쩝.. 사실 몇 백원 안하던데... 괜히 신경쓰고 돈도 쓰고... 다들 영수증 꼭 확인하세요.
3. 동물원과 새공원
저는 일정이 많이 꼬여서.. -_-; (아침에 늦게 일어나다 보니 하나씩 놓쳐서....) 보타닉 가든이랑 나이트 사파리는 못 갔거든요...
특히 동물원과 새 공원은 아침 일찍 출발하셔야 할 거 같아요. 늦어도 9시쯤엔 도착을 해야 먹이 주는 시간이랑 쇼 타임이랑... 등등이 동선이랑 맞아떨어져서 제대로 보겠더라구요. 그리고 주롱새공원은 그리 멀지 않은데, 동물원은 시간이 좀 걸렸어요.. MRT에서도 내려서 한 10분쯤 걸어야 버스 정류장이 있었고... 거기서 한 20분정도 버스를 기다린듯...... 만약 나이트사파리만 가시는 분은 호텔서 예약하는 데려다주고, 데리고오는... 걸 이용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시간과 체력 소모가 상당하더라구요.
그리고 동물원에서 나오실 때 버스를 138번과 927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책에 있어서 별 생각없이 빨리 온 927번을 탔는데요... 절대 138번을 타시길... 대략 30분은 더 걸린 거 같아요 ㅡㅡ;
동물원 정말 강추입니다!! 애니멀쇼도 놓치지마시구요~ 특히 초등학생 정도 아이를 데리고 가신다면 정말 좋은 공부가 될 듯 해요. 나이트 사파리 못 간거 너무 아쉽구요 ㅠ.ㅠ
4. 기념품
싱가폴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은 살 만한 기념품이 별로 없다는 거였어요. 오차드로드나 선텍시티 등에서는 워낙 상점도 많고 시간도 넉넉치 않다 보니 별로 자세히 구경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전 말린 망고와 비첸향 육포만 구입했어요. 이쁜 마그넷도 들르는 관광지마다 찾아봤지만 별로 마땅한 것이 없어서 2개만 구입했구요. (이것도 그다지 맘에 썩 들진 않았어요)
5. 센토사
저희는 일정상 센토사를 토요일에 갔었는데요. 센토사는 내리자마자 정말 여긴 휴양지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 저기를 보는 것도 좋지만 멀라이언 공원이랑 음악분수 부근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더군요.... 오히려 실로소 비치는 그닥 좋지 않았고... 수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멀라이언 위에서 본 풍경도 케이블카에서 본 것과 별로 다르지 않았구요. 너무 너무 아쉬웠던 건 ... 그날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7시 40분에 하는 음악분수를 보러 대략 7시 25분?>30분? 쯤 도착했더니 아예 입구를 막아버리고 못 들어가게 하더군요. 저는 좀 늦어도 멀리서라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구경도 못 했습니다. 그렇다고 8시 40분 걸 보자니... 케이블카가 다니지 않는 시간이라 그것도 좀 그렇고해서 결국 못 봤어요. 주말에 가시는 분은 넉넉하게 일찍 가서 기다리시길... 아, 그리고 돌아올 때 케이블카에는 전혀 조명이 없더군요. 완전 깜깜.... 연인분들은 좋을듯...
참 그리고 센토사에 새로운 케이블카 만드는 건 다들 알고 계시겠죠..? 안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던데.. 대략 2년쯤? 후에 생긴다고 들은거 같아요. 그리고 2년쯤 후에 센토사에 큰 카지노도 생긴다고 하더군요..
6. 선텍시티 부의 분수
나름대로 이것땜에 일정도 조정해서 갔었는데요... 이건 초반 10분 정도면 다 보신거라고 생각해도 될듯...;; 그다지 크거나 많이 화려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날이 금요일이라서 그런건지 매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대략 20분정도? 분수가 나온 후엔 From:Tom To:HL 그 뒤에 메시지... 주로 영원히 널 사랑한다../ 생일을 축하한다 .. 항상 너의 생일을 함께 하고 싶다... 등등등... 연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분수 위로 띄워주더라구요. 너무 로맨틱하고~ 감동적이었어요. 넘 부럽고...ㅠ.ㅜ (눈물 날 뻔 했음..) 어떻게 신청하는 건지 모르지만...;;; 연인끼리 가실 분들은 한번 알아보시길..
7. 선텍시티 까르푸
보통 까르푸에서 물건을 산 후에 호텔로 돌아가는 일정이 많잖아요. 까르푸에서 나오자마자 앞에 있는 출구로 나가시면 지하철역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더라구요. (다들 아는 건가??;;) 전 몰랐었는데 ... 막상 지하철역까지 걸어가지니 넘 막막했는데 사람들이 줄 서있길래 나가보니 무료 버스가 있더군요.
8. 호텔선정
저는 푸라마시티센터에 있었거든요. 호텔 결정하기 전에 스위소텔 멀천코트랑 좀 고민했었는데...3박이면 5-6만원 차이나는거 같아서 그냥 푸라마로 했는데요... 도착해서 보니 좀 차이가 많이 나는 듯 했어요. 객실은 모르겠는데.. 일단 외관에서는 차이가 좀 있어서 약간 후회가 되었어요. 푸라마도 물론 지내기에 좋았는데요, 외관상 스위소텔이 좀 더 좋아보이더라구요~ ^^; 돈 차이만큼은 값어치를 할 듯~
9. 쵸코릿
싱가폴에서 느낀건... 쵸코릿을 파는 가게나 카페가 참 많더군요. 저는 에스플러네이드에 있는 맥스 브레너 바에서 쵸코 음료랑 마셨는데요~ 좋았구요. 플러튼 호텔이 금-토 저녁이던가???;;; 에 쵸코릿 부페를 한대요~ 쵸코릿 좋아하시는 분은 이용해도 좋을듯 해요.
10. 무단횡단
싱가폴에는 정말 하지 말라는 것이 많더군요... MRT나 거리 곳곳에 빨간색으로 대각선이 그어진 표지판이 많았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무단횡단이 벌금이 세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항상 신경쓰면서 무단횡단 했는데..;; 현지인 말로는 그냥 해도 된다는...;; 특별히 경찰이나 경찰차가 눈에 띄지 않으면 그냥 해도 된대요. 글구 걸리면 몰랐다고 하라고 하던데...;;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다니다보면 무단횡단 하지 않을 수 없는 거리가 종종 나오더라구요. 물론 횡단보도로 건너는 것이 젤 좋겠죠^^
11. 언어
싱가폴 사람들 다들 너무 친절해서.... MRT나 길거리에서 조금만 멈춰서 지도를 들고 있으면 다가와서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물어보거나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도 너무 잘 들어주고요. 그래서 영어 거의 못 해도 많이 불편하진 않을 거 같아요. 하지만 역시 영어가 잘 된다면 더욱 좋은 여행이 되겠죠. 전 특히 식사할 때 영어가 수월하지 않으니 불편하더라구요. 새로운 음식들을 먹게 되니까,, 어떻게 먹어야 할 지, 이 안에 뭘 얼마나 넣으면 좋을지, 저건 뭐랑 같이 먹는건지... 등등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문장이 빨리 만들어지지 않아서~ 대강 눈치로 넘어가고 그랬어요. 좀 더 자세히 느끼고, 알려면 영어 문장을 좀 외워가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12. 교통수단
전 매번 잔돈 준비하기 싫어서~ 이지링크 카드 샀거든요. 대략 3000원 버리는거 감안하고~ 근데 굉장해 편했어요. 울 나라처럼 탈때, 내릴 때 카드 대는 시스템이구요. 역시 카드 쓰면 약간 할인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적립된 남은 돈은 돌려주더군요. ( 5$ 은 안 줍니다. )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택시를 한 번 밖에 이용하지 않았는데요,,(이것도 괜히 한번 타보고 싶어서..) 싱가폴에서 택시 교대 시간이 5시정도래요. 제가 5시쯤에 택시 타려고 택시 정류장에 서 있었는데,,, 마치 승차거부하듯이 사람들한테 어디가는지 묻고 그냥 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모야모야. 승차거부 없다더니...! 근데 알고보니 교대시간 때문이래요. 그 시간엔 피하시는게 좋을듯.. 2$도 더 붙던데..
13. 맛사지
발 맛사지 많이 하시잖아요~ 저희는 일정상.. 그리고 그날 다리가 넘 아팠으므로... 오차드로드에서 맛사지하는 곳을 찾아보았더니, 책에 다카시마야에 있는 완양? 인가 .. 거기가 써 있더라구요. 거길 가서 발 맛사지를 받자!! 그러고 갔었죠. 근데 막상 가보니 아저씨들이 맛사지해주는 분위기고.... 완전 이발소 같은 분위기라서~ 망설이다가 바로 옆에 있는 좀 비싸보이는 스파하는 곳에서 맛사지를 받았어요. 발만 따로하는 건 없고 온몸 맛사지만 있다고 해서~ 넘 맛사지 받고 싶은 상황이었으므로.. 그냥 큰 맘 먹고 했는데요 - $100 에 TAX $5 가격에 비해 그다지 좋진 않았어요. 비추천... 그냥 차이나타운에서 발맛사지 받으시는게 좋을듯~
음.. 더 있었던 거 같은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생각나면 더 수정할께요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무료셔틀버스라.. .선텍에서 시청역까지 정말 멀던데..(부지런히 걸어도 15분쯤??) 좋은 정보네요!! ^^ 저도 부의분수에서 그 메세지 서비스 너무 좋았어요..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
참고로..저 차이나타운데있는 신양발맛사지 갔었는데요(비쳉향윗집..)거기 아저씨들 완전 변태스러움입니다..ㅠㅜ 하필제가 그날 치마입고 갔는데..완전 난감한 일들 많구요..끝나고 연락처까지 주면서 장난아니더라구요..여자분들 발맛사지 하러가실땐 긴바지나 반바지 입으시구요~ 가끔 손이 허벅지까지 올라가요..ㅡ.ㅡ
전 그래서 마지막날 싱가폴에 대한 인상이 안좋게 박혀서.. 지금까지 휴우증이..;;;; 참고로 거기 40분에 23정도해요~
어제 오전에 귀국했는데요.. 저도 오기전에 발을 넘 혹사시킨 것 같아서 발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차이나타운 부근에서 받았는데요. 저도 별로 비추.. 전 45분에 16불 주고 받았는데 시간만 떼우고 멍만 잔뜩 들고 실망입니다.
발맛사지 조금 비싸긴하지만 시간아끼려면 공항에서 받는것도 나쁘지않은듯해요.. 꺠끗하고 ...20분에 18불 ...에 세금 추가...근데 좋았어요 더부룩한속이 소화도 갑자기 되면서..^^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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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감사해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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