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성경읽기전에 지침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感動)으로 씌어진 절대 틀림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이 말씀에 기준을 두고 성립됐습니다.
모든 신앙적 진리와 신앙의 표준을 성경 말씀을 근본(根本)으로 하고 있으므로 말씀에 틀림이 있다고 보면 그러한 신앙은 근본이 없고 기준이 없는 신앙이 될 뿐입니다. 신앙의 표준이 말씀이 안되고 개인적 사상이나 이해가 신앙의 기준이 된다면 그것은 수시로 변동할 수 있으므로 그것은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진리란 것은 변하는 것이 아니고 영원불변한 것입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고 환경에 의해서 변하는 인간의 사고(思考)와 의지(意志)의 산물(産物)인 사상(思想)이나 깨달음은 영원한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영원 불변하지 못한 진리는 종교적, 신앙적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독교 신앙은 철저하게 말씀에서 성립되었고 글자 한 글자라도 변동(變動) 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요, 예수 님의 교훈입니다(마 5:18).
만약에 어느 성경구절은 진리이고 어느 성경구절은 비진리이므로 비진리로 여겨진 것은 배격하고 진리로 여겨지는 것만 신봉(信奉)하겠다 하면 그러한 기초 위에서 성립된 신앙 형태를 받아 드릴 수 있겠는가? 어느 것이 진리이고 어느 것이 비진리인지 누가 판단하는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사람의 생각대로 삭제하고 덧붙일 수 있는가? 만약에 하나님 말씀이 아니고 인간의 말이라면 이것을 어떻게 신앙의 진리로 받아 드릴 수 있는가? 어떻게 이 진리를 위해 인생을 걸고 헌신할 수 있는가? 지금 내가 진리로 받아들인 것을 세월이 가서 비진리로 배격하게 되고 비진리로 배격하던 것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일이 없다고 어떻게 보장 할 수 있는가?
이러한 관점(觀點)에서 성경 말씀은 틀림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고부동한 성경관(聖經觀)에서 신앙은 출발해야 하며 이러한 성경관에서 신앙생활의 기초를 삼아야 합니다. 기독교는 계시종교(啓示宗敎)라 합니다.
인간의 연구와 지혜로 만든 종교가 아니요 하나님이 인간에게 계시(啓示)해서 인간이 계시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인간의 산물(産物)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시이고 계시 된 말씀이 성경 말씀일진대 계시 된 말씀에 대해서 인간 쪽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습니다. 만일 계시의 말씀인 성경에 대해서 무엇이라 비평한다면 계시 종교인 기독교를 부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부정하는 사람은 더 이상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 인간의 손을 빌어 기록되었으므로 인간의 생각이 들어가서 하나님의 뜻이 정확하게 기록되지 못했다고 비평하는데 그렇다면 그것을 누가 분별하는가? 누가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이것은 인간의 생각이라고 분별하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것을 분별할 분은 하나님 자신이시지 인간이 아닙니다.
인간 사이에도 속마음을 모를 경우가 많은데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성경을 제쳐놓고 알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된 생각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아는 것은 오직 계시된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뿐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대해서 비평하는 것은 자신이 성경에 대해서 배우고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비판하고 재판하는 심판관과 같은 태도며 이것은 자신이 하나님처럼 행하는 무서운 죄악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결정적인 모순에 빠지는데 자신들이 믿는다 하는 하나님이 자기를 믿는 백성들을 위하여 경전(經典) 하나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무능력한 하나님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하나님답지 않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기모순(自己矛盾)에 빠지는 것입니다.
성경 하나도 정확하게 전하지 못한다면 그런 하나님은 하나님이 될 수 없으며 경배와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인 성경에 대하여 의심하고 비평하는 것은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시고 절대자(絶對者)이신 하나님을 부인하는 태도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말씀에 대한 확신과 신앙의 진정한 체험(體驗)이 없는 사람으로서 아무리 학문이 깊고 신앙 년조가 깊다 하더라도 진정한 기독교인이 아니요,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성경 안에는 우리가 읽을 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인간의 생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짧은 인간의 지혜나 지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뜻을 완전하게 알려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일입니다. 몰라도, 이해하기 어려워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이해하기 어렵고 몰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지는 것이 믿음입니다.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지나가고 하나님의 감동이 내게 오는 것만 이해하면 됩니다.
성경은 성령 님의 감동으로 씌어진 것이고 성령 님의 감화와 깨우침으로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개인에게 필요한 신앙적인 진리는 그때그때 성령 님이 가르쳐 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성경 박사가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아무도 성경 박사는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대해야 할 것은 그때 그 때 필요한 영적인 말씀을 깨달아서 세상을, 신앙의 능력으로 승리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 성경 말씀에 대한 태도는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사느냐 죽느냐가 걸린 중대한 문제로서 여기서 잘못되면 모든 신앙이 잘못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어떠한 태도로 대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또한 어떠한 방법으로 읽어야 할 것인가도 중요합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인간의 생각을 버리고 성경이 어떻게 말하는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성경을 통한 해답(解答)을 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성경말씀은 한 점 한 획도 절대적으로 권위가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하나님 자신이 자신의 입으로 명하셨고 그의 신(神), 즉 성령이 이를 모으셨다 증거 하므로 권위가 절대적이다(사 34:16).
(2).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사람의 손으로 씌었을 지라도 사람을 감동시켜서 쓰게 하는 분은 하나님이 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딤후 3:16. 벧후 1:20,21).
2.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절대적 권위가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의 생각을 덧 붙여 가감(加減)하지 말아야 합니다.
(1).하나님의 말씀에 더하거나 빼지 말라(신 4:2)
(2).성경 말씀은 한 점 한 획도 영원불변하다(마 5:18).
(3).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제 뜻대로 더하거나 빼는 자에게는 형벌(刑罰)이 있다(계 22:18,19).
3.어떠한 영적인 깨달음이나 신비(神秘)한 체험이나 하늘의 계시를 받았을지라도 성경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습니다.
(1).예언이나 신비한 체험이라도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기준으로 삼아서 판단하고 이 성경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저주의 대상이 된다(사 9:19-22).
(2).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變質)시키는 것은 이단(異端)으로 저주의 대상이 된다(갈 1:7,8).
(3).성경을 극단적으로 편벽(偏僻)되게 억지로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벧후 3:16).
4.성경의 결론은 신약(新約)성경에 있습니다.
(1).율법(律法), 즉 구약(舊約)은 신약(新約) 즉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다(히 8:5, 10:1).
(2).율법, 즉 구약은 아무도 온전케 못하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온전한 제사, 즉 온전한 구원을 하신다(히 9:9-16).
(3).구약의 말씀은 인간의 말로는 바꿀 수 없지만 신약의 말씀 즉 예수 님의 말씀에 의해서 바뀌어 결론짓는다(마 19:7-9).
(4).성경 말씀은 오직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것이 목적이다(요5:39).
(5).신자(信者)들은 구약의 가르침을 좇아 사는 것이 아니고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해야 한다(빌 1:27).
5.성경은 자세히 읽어야 합니다.
(1).성경을 읽을 때는 자세히 읽어야 하는데 이것은 말씀의 짝을 찾아서 말씀으로 말씀을 해석하는 것이다(사 34:16). 인간 적인 깊은 해석을 피하고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라(관주를 활용하라).
(2).어떠한 훌륭한 가르침이라도 인간의 가르침보다 성령(聖靈)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성경을 읽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기도 하며 읽으라(요 14:26).
(3).성령의 감동으로 본인에게 주시는 말씀인 "레마"받기를 구하라.
6.성경 읽기와 가르치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1).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되 어느 때든지 어느 장소든지 가르치며 모든 생활의 중심을 말씀에 두라(신 6:6-9).
(2.).깨달은 마음으로 가르치는 몇 마디 말이 교회의 유익과 덕 (德)을 세운다(고전 14:19).
(3).말씀은 신앙인격, 즉 영의 양식이다. 말씀 읽기와 묵상으로 영을 성장시키자. 말씀 읽기를 게을리 하는 자는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마4:4).
7.성경 읽기와 묵상은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온전케 하며 선한 일을 행하게 합니다(딤후 3:16,17).
8.성경 읽기와 묵상은 그 사람을 모든 사람보다 뛰어나게 하며 지혜롭게 합니다(시 119:97-105).
9.말씀을 읽기만 하며 지키지 않으면 헛된 믿음입니다
.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요일 5:1-30).
10.말씀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은 사랑하라는 말씀이고 서로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 말씀을 순종함이 되고 하나님을 사랑 함이 됩니다(요일 3:23,24).
11.성경의 결론과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경을 읽으면 읽을 수 록 예수만 크게 나타나고 예수 중심에 서게 됩니다. 구약 (舊約)이나 신약(新約) 어느 성경을 읽어도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의미를 발견해야 하고 발견하도록 기도하며 묵상하면서 노력하며 훈련해 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믿음의 선진(先進)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기 위한 들러리요, 상징(象徵)들입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을것인가?
| 제1부:성경읽기의 서술 |
제1장: 성경읽기에 대한 서문
사람들은 종종 성경을 읽을 때 그 책이 정확하게 어떤 종류의 책인지 모르고,
심지어 신학자들과 성서학자들이 그 책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해 의심해 보지도
않은 채 읽는다.
모티머 아들러(Mortimer Adler)가 지적했듯이 자신이 지금 어떤 종류의 책을 대하
고 있는지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반적인 규칙이 다른 모든 책들을 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성경을 대할 때도 역시 더 잘 적용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제1부에서는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어떤 종류의 책을 읽고 있는가에 대해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들을 언급하고자 한다.
**** 성경과 만난 어떤 유학생 ****
성경의 메세지는 설교를 통해서,가르침을 통해서,또 개인적으로 읽는 것을 통해
서 전달된다. 필자가 만난 쿤시리(Kunsiri)라는 유학생은 성경에 대한 여러가지
의심들,구습에대한 집착 등으로 믿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장애물이었
다. 그러나 어느날 그녀는 "나는 세례를 받기로 했어요"라고 정확하고도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그녀의 이러한 고백은 이성적인 자각에서 온 깨달음이 아니라, 복음으로 인한
신앙의 고백이었다. 그녀의 세계에서 일어난 거대한 변화로서 그 세계를 전적으로
새로운 각도에서 보도록 만든 것이었다. 그 결과 그녀는 "그 분은 언제나 나를 사
랑해 오셨다"는 고백을 할 수 있었다.
이 유학생의 이러한 고백은 어떻게 해서 나왔을까?
경험을 통해서 배운 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갈급함이 어떤 식으로든 이전부터
거기 있었으나, 그것을 표면적으로 가져와 거기에서 새롭고 모든것을 포괄하는 인
생관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외부로 부터 주어진 말이 필요했던 것이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다가온 성경이 바로 그 역할을 했던 것이다.
**** 어떤 종류의 책인가? ****
성경이 들려지는 곳에는 그처럼 놀라운 효과가 있는 것을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 우선, 성경의 배후에는 근본적인 확신이 놓여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알리신다는 것이다. 로마서 1장과 시편 19편
에 따르면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 자체에 나타난다. 그리고 그것은 역사 안에서 보
다 선명하게 나타난다.
성경은 하나님꺼 여전히 말씀하시고,행동하시며,기다리시고,사랑하신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즉, 우리로 하여금 우리 주위에 있는 세상과 우리 삶의 역사 안에
나타난 하난님의 말씀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를 생각나게 한다.
**** 영감된 말씀 ****
성경이 왜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하는가? 성경은 그 자체가 자신을 스스로 증거
하고 있다.
먼저,성경은 스스로 영감되었다고 말한다."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라고 하
나님의 영감(Inspired)을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성경에서 단 한번 나오는 말이다. 이 단어는 '하나님이 숨을 불어 넣으
신'이라는 뜻이다. 즉 성령의 작용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다. 그것은 생명을 주는
능력과 하나님의 진리로 가득차게 숨이 불어 넣어 졌다. 우리는 여기에서 신실한
안내자를 발견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이 기억되고 기록되며 해석되도록 하신
분은 결국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사실,우리는 영감의 본질적 의미는 그것에 의해 하나님께서 단지 메세지 뿐만
아니라 메세지도 전달하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분께서 성경의 저자들로
하여금 그런 방식으로 쓰도록 감동하심으로 인해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생각했었
는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무엇을 느끼고,어떻게 의심했으며,무엇이
그들을 자라게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만일 우리가 주의 깊게 그리고 호의적인 마음으로 읽는다면 우리는 어떤
경험의 한가운데로 이끌려 들어가는데,그 경험은 정신뿐 아니라 마음도 역시 포함
하는 것이다. 다시한번 우리는 말씀이라는 매개물에 의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게 된다.
**** 권위 있는 말씀 ****
성경의 권위가 의미하는 바를 알려면 우리는 성경의 목적,초대 교회가 다른 유
익하거나 진실된 글들을 제쳐놓고 그것들을 선택한 이유들을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교회가 일련의 특정한 글들만을 성경으로 선택하면서 사용한 단어에 그 실
마리가 있는 것 같다.
그 단어는 정경이라는 단어이다. 정경이라는 말은 원래 갈대를 말하는 단어에서
빌어온 것으로,측정하는 막대,측량 기준을 뜻한다. 성경은 그것이 다른 글들,다른
진술들,다른 증언들의 진리여부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될 수 있었기 때문에 정
경으로 여겨졌다. 그것만이 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리만을
말한다. 다른 것들도 타당한 통찰력들,참된 경험들,진심에서 우러난 동기들을 가
지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신뢰 할 수 있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쓴 글이
있다. 성령께서 그들의 말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증언 하셨기 때문이
다.
**** 살아 있는 말씀 ****
성경을 읽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는 것이다.선지자들이나 사도들
의 증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마음속에 있는 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람
과 갈망을 자극 하는 것이다. 내적 말씀은 성령의 작용이다.
기록된 외적인 말씀이 성령의 사역의 결과였던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나의 증거는
다른 증거를 끌어낸다.
그래서 히브리서의 기자는 이렇게 말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있어 양쪽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을 갈라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낼 정도로 찔러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향을 판단합니다"
(히 4:12) 이것은 진지하게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발견하게 되는 중
요한 사실이다. 자발적인 마음과 열린 정신을 갖고 접근하면 그들은 옛부터 사람
들이 성경에 대해서 말해왔던 것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제2장:성경역사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변화난 움직이는 그림자가 없으신"(약 1:17)하나님에 대
한 책을 읽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역사의 변화 무쌍함과 다양함과 특이성이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는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이 독특
한 히브리적(그리고 후에는 기독교적)방식을 이해하도록 도와 준다.
이 이야기는 성경내에 깊이 새겨진 완벽하게 다듬은 보석으로 나머지 부분들에 모
두 빛을 비추는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
**** 모세와 깨달음에의 추구 ****
모세는 이렇게 묻는다.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컨대 주
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출 33:13) '주의 길'을 알려는, 즉 하나님의 행동에 의해 그 분을 알려 주는 구
체적 요청을 주목해 보라.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백성 가운데서 행하신 자신의 행
동의 역사에 의해 자신을 계시 하신다. 그들은 사건들을 통해 그 분을 이해하고
알 것이며,그들이 역사를 봄으로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인격적 관계
때문이다. 모세는 아마도 하나님이 나타내시기를 원하시는 바가 한 순간의 현현으
로는 보여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단 한번의 경험으로
하나님에 대해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샅샅이 알 수는 도저히 없으며, 심지어 일
생을 걸친 경험을 통해서도 부분적이고 불완전하게 알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충분히 께시하려면 하난의 환상으로, 어떤 시간에 현현 하시든
가, 아니면 인간의 삶과 이해의 틀을 파멸 시키든가 둘 중의 한 가지를 하시는 것
이다.
**** 역사와 하나님의 영광 ****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뭔가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길이 있는
가?
앞에 나온 이야기의 다음 부분은 그 답을 말해 준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자신
곁의 한 반석 위-반석의 틈위-에 두신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영광이
지날때에....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
을 볼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이스라엘에게 있어 이것은 그들의 민족사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는 방법
을 생생하게 묘사해준다.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역사의 사건 안에
서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사건들을 추론해보면 하나님께서 줄곧 그 안에 개입
하셨다는 것을 알게된다.
**** 역사의 반석 ****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성육신 하신 것은 성경이 하나님에 대해 줄곧 말해온
것을 보다 강력한 형태로 나타낸다.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께서 옛날에는 우리
조상들에게 예언자를 통하여 여러 부분에 걸쳐 여러 방법으로 말씀하셨으나"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의
본체의 완전한 표현"이시다.
**** 기독교의 독특성 ****
세계 종교 사상의 보다 광대한 역사를 보면 인간은 인생의 수수께끼를 풀어 내
려고 노력하면서 전형적인 두 가지 방법에서 실마리를 발견해 왔다.
한 가지 방법은 궁극적 의미(신성)를 자연 자체와 동일시 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자연 내에서 또는 자연을 초월하여 만물의 보다 깊은 통일성을 찾는 것이
다. 이 둘은 모두 성경의 종교에 대해 지금까지 말한 바와 놀랄 만한 대조를 이룬
다.
**** 자연을 초월하는 종교 ****
자연 종교와 헬라 동양적 영성은 직접적으로건 간접적으로건 유대 기독교 전통
에서 나온 것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선택을 포괄한다.
바로 이 때문에 '과학주의' 또는 자연주의라고 불리는 현대적 현상이 사실상 인
생에 대한 이러한 초기의 비역사적 견해에 들어 맞는 것이다. 우리는 평소에 날마
다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서 유별나게 말을 하다가도 우주의 시작 또는 그 종말
을 곰곰히 생각 해 볼 때에는 갑자기 말문이 막힌다. 왜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지
않고 그 무엇이 있는가? 과학주의 역시 자연 종교들과 마찬가지로 아무 할 말이
없다.역사의 종교 만이 무로 부터 모든 것이 창조된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
**** 현실과 역사 ****
역사는 하나의 사건들이 하나의 목표를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역사이다. 그것은 단지 하나의 혁신에서 다른 혁신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성
겨의 목표 지향성은 분명하다.전체 본문에서는 미래에 이루어질 소망이 새겨져 있
다. 모세 오경은 광야의 방랑 저 끝에 서 있는 약속의 땅에 대해서 얘기한다.신약
에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처럼 성경은 분명한 역사를 갖고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 역사와 성령 ****
우리가, 하나님은 역사 안에서 자신을 계시하시며,이것이 성경적 관점이라고 말
할 때,그 말은 매우 다른 어떤 것을 뜻하게 된다. 그 차이점은 하나님이 역사 안
에서 행하시는 일,또는 행하신 일에 대해서 그 분이 믿음의 사람들과 인격적으로
만나시는 것을 통해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신약에서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신다. "보혜사 곧 아버지
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 너희에게 모든것을 가르치시겠고 또 너희에게 말
한 것을 모두 생각나게 하실 것이요"(요 14:26)
제3장:성경 읽기에 있어서의 믿음의 역할
**** 믿음과 확실한 역사 ****
믿음을 빙자해서 역사를 순전히 독단적으로 읽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것은 무엇
인가? 1세기 훨씬 전에 키에르케고오르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현대철학이 이해
하는 믿음은 하나의 의견이라고 불려 마땅한 것이거나 또는 일상적인 말에서 막연
하게 믿는 것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성경적 의미로 믿음을 해석한다면 믿음이란
사물을 보고 이해하는 데 있어 신뢰 할 만하고 일관성 있는 방식이다. 그것은 독
단적인 신념이나 교조에 완고하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전적으로
훈련되고 신뢰 할만한 어떤 것이다. 성경에서는 두가지 믿음의 특성을 보여주는
데, 첫째로 믿음은 스스로 믿을 만한 것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인식이다. 그것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다. 둘째로,믿음은 지적인 동
의 이상의 것을 포함한다. 그것은 전 인격-정서,의지,지성-의 동의를 요구한다.
믿은으로 우리는 이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습니
다.(히 11:3) 그러므로 이 믿음은 지성을 포함하고 있다.
**** 믿음의 대화인 성경 ****
바울은 로마서 1장 17절을 인용하면서 우리리의 반응에 촛점을 맞춘다.만일 우
리가 하나님이 신실하시다는 것을 믿는다면, 우리는 그 믿음에 비추어 살 것이며,
또한 의롭게 살 것이다. 이것은 동일하게 하박국 선지자에게도 나타난다. 하박국
은 하나님의 자신의 약속에 신실하심을 강조했다. 그러므로 이것은 의지와 정서와
지성의 결정이다.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말씀하신다. 믿음에 근거
한 역사 (faith-history)는 하나님과 인류 간의 대화이다.
**** 성경 읽기를 위한 실마리 ****
성경이 어떻게 믿음에 대한 역사와 관련되어 있는가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성경
을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가에 관해 지극히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성경
은 때로는 미래에 대해말하고 있고 그 미래에 대한 충분한 해답을 우리에게 제공
하고 있다. 예를들어 보면 하박국에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것이
다 라고 말한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을 현재의 사건 안으로 끌어 들이고 있으며
그것이 해답이라고 말하고 있다.
**** 의심하는 선지자들, 성도들 ****
성경은 믿음의 책이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믿음을 갖도록 촉구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그것은 믿음을 촉구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이상의 것
도 하는 것이다.
성경이 믿음의 근본 원리를 제공한다면,의심도 그 근본 원리의 일부라는 것을
믿기는 어렵다. 어디에서 그런 개념을 갖게 되는지는 전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그런 개념을 성경에서 얻지 않으리라는 것은 매우 확실하다.
성경 기자들이 믿음이라는 무기로 손쉽게 파괴 시키기 위해 세워 놓은 허수아비
가 아니다. 그들이 던진 질문의 강도나 그들이 품은 의심의 정도는 몽테뉴나 니체
또는 까뮈보다 조금도 못하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의심에는 어떤 특별한 활력,회
의자들의 의심이나 소심하고 두려움에찬 신자들의 감추어진 의심과는 질적으로 다
른 어떤 것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말씀으로 되게 하는 데 있는
것이다.
**** 믿음:성경연구의 열쇠 ****
성경은 믿음에 응답하는 책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지 하나님에 대한 것들만을
계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가까이에 있는 인간적 도구-그것이
어떤 것이든 그의 이름과 개성은 중요하지 않은-를 통해 전달된 하나의 멧세지가
아니다. 대신에 인간적 도구 자체가 믿음을 낳는다.왜냐하면 우리가 보게 되는 것
은 메세지와 마찬가지로 메세지를 전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저자 자신의
특별한 삶의 체험,즉 무억이 그에게 고통을 야기 시켰으며 무엇이 그의 기쁨이었
는지,무엇이 그의 마음을 빼앗고 있었으며 애정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알게 된다.
따라서 모든 영역의 인간 체험에 둘려 싸여서 우리는 전적으로 인간적 존재로서
하나님의 존전으로 이끌림 받는다.
+-------------------------------+
| 제2부 : 성경읽기 연습 |
+-------------------------------+
제4장:성경 전체에 대한 전략
**** 성경의 전체적 개요 ****
말틴루터는 어떻게 성경을 기독교 운동의 핵심에 놓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성경을 알았고 그것을 중요시 했으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성경을 연구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것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없었다.
그는 우리에게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첫번째 단계는 성경
전체가 우리가 고찰해 봐야 할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위대
한 중심주제와 단순하고 장엄한 소망을 가진 하나의 단일체로 보아야 하며 하나의
창조질서 그리고 인류의 본질적인 단일성을 증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로므로 우리는 책들 간에 실제로 존재하는 중요한 차이점들을 놓치지 않으면
서 동시에 그것들이 잡다한 문헌들을 모아 놓은 것 이상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것
들은 성령의 영감하에 쓰여진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권위를 보여주기
때문에, 그리고 성자 하나님에 대한 참된 증거를 보여주기 때문에,단 하나의 독특
한 문헌을 형성한다. 이 저술들은 이 세상의 어느것과도 달리 특별히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이다.
그로므로 성경은 하나의 통일체를 형성한다. 하나님의 아들이 성육신 하신 것에
대한 신약의 증것는 그것을 하나의 책으로 만들었다.
**** 성경읽기 절차 ****
성경이 서로 다른 시간에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쓰여진 서로 다른 종류의 문헌
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성경의 개요를 알기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알게된다.
올바른 성경개요라면 성경의 문학형태와 역사적 부분에 집중할 것이다. 첫번째
단계는 성경중에 특별히 인간의 본질과 운명에 대한 기독교적 개념을 요약하고 있
다. 그 책은 창세기와 요한복음이다.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구속계획의 결과를 말
하고 있으며 창세기는 현재 인간의 상태를 요약해 준다. 그로므로 내가 어디로 가
고 있는가를 알려 주고 내가 어디에 서 있는가를 성경적 관점에서 먼저 제시한다.
두번째 단계는 최단기간에 가장 광범위한 개관을 할 수 있도록 성경읽기를 짜는
것이다. 그 의도는 우리가 다양한 문헌들 및 구속사의 방향을 알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시점에서 우리의 목적은 성경의 사상과 그 기본적 인생관에 집중하
는 것이다. 세번째 단계에서는 역사적 연속성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그것이 결여
된다면 뼈대 없는 성경연구가 될 것이다. 성경의 종교는 역사에서 도저히 빠져
나올수 없게 결합되어져 있으며 역사에서 순서대로 일어나는 사건을 이해하지 못
하고는 성경의 사상에 대한 적절한 견해를 도저히 가질 수 없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 그리스도의 생애, 초대교회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책들을
포함해서 말씀을 읽어야 한다.
신약의 역사는 첫째로 그것이 헬라와 로마세계의 통치에서 일어난 역사였으며
이 서구문화들은 구약시대에 영향력을 행사한 동양의 강대국들 보다 휠씬 더 친숙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해하는데 쉽다.
신약의 역사가 보다 이해하기 쉬운 두번째 이유는 단지 구약의 역사는 적어도
천 오백년을 망라하고 있는 한편 신약은 1세기 이내에 일어난 일에 대해 다루기
때문이다.
**** 성경의 전체 읽기법 ****
첫번째로 노트를 사용해야 한다. 읽는 것에 대한 노트를 작성하면 마음이 집중
된고 주의력이 강화된다. 그 노트는 다시 읽어 보았을때 자신에게 의미있는 것이
된다.
둘째로 성경을 읽을 때 마다 기도해야 한다. 성경은 기도하며 읽을때에만 이해
되는 책이며 진지하고 지속적인 기도가 없이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에밀 부루
너는 "모든 훌륭한 신학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친다"고 했다. 성경을 연구
할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성령께서 이 저술들을 쓰도록 영감을 부여하셨고, 우리 자신의 삶에서
그같은 체험을 할 수 없다면 살아계신 하나님과 만나는 성령충만에서 성경을 기록
했던 기자들의 체험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세째로 현대 참고 자료들을 병행해서 읽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성경에 대한
다른 자료들만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네째로 개인 성경연구를 위한 시간을 확실히 정해 놓아야 한다. 먼저 이 연구시
간을 정규적으로 갖는 경건의 시간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비록 정기적인
연구시간을 갖어야 하고 그것이 개인적 훈련의 일부가 되아야 하긴 하지만 그 연
구를 날마다 할 필요는 없다.
다섯번째로 끈기를 가지고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경을 읽는 것이 항상 쉽지는
않다. 왜냐하면 성서는 오랜 세월동안 존속하면서 하나님의 비밀을 담고 있기에
그것을 찾아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로므로 성경을 읽는데는 단호한 결
단이 필요하다.
제 5 장 신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신약책들의 배열 ****
우리는 신약에 나온 27권의 책이 네개의 복음서, 한개의 초대교회 역사, 21개의
서신서 그리고 한개의 묵시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모든 저술들의
첫 머리에는 하나의 복음서가 있는데 이 복음서는 모든 신약 저술중 가장 히브리
적이고 구약과 밀접한 연결이 있다. 그것은 마태복음이다. 다른 어떤 저술들 보다
도 그것은 참고자료로서의 구약에 의지한다.
27권의 책중 제일 마지막에는 이상하고도 놀라운 책인 요한 계시록이 자리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의 편지요, 하나의 예언이며, 무엇보다도 하나의 묵시이다.
마태복음은 하나님의 선택하신 백성의 역사, 그들의 민족사, 그들의 소망들을
지중해 한 쪽 끝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좁은 시각으로 회고하고 있는 반면 요
한 계시록은 미래에 성취될 대하고 우주적인 결론을 열어 보인다. 신약 전체는 약
속에서 소망으로, 민족적 메시야에서 우주적 구세주에로 움직인다.
**** 복음서 ****
이 복음서들을 보다 잘 이해하면서 읽는 방법은 이 네 복음서 기사들의 이야기
들을 혼동시키거나 서로 섞지 않고 모두 보존하려는 노력이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마태복음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설교가 가장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마태복음
제일 첫머리에 나온는 예수님의 계보는 예수님이 왕이라는 칭호를 주장함이 타당
함을 입증하기 위해 다윗에게 집중하고 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왕적 또는 제사장적 계보를 담지 않고 있다. 그보다 마가
의 강조점은 인간으로서 예수님께 있으며, 단순한 인성을 초월하는 공식적 주장은
담고 있지 않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분은 타락한 인성이 아닌 참된 인성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리를 증거해 준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혈통을 아담에게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누가는 다른 복음
서 기자들 보다 휠씬 더 많이 예수님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마지막 여정을 길게
늘여서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요한 복음은 그리스도의 신성이 가장 분명하게, 또 가장 웅변적으로
나타나 있는 것을 발견한다. 예수의 기원은 계보를 통해 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
라 창조와 구속의 영원한 '로고스' 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논리적으로 다루
고 있다.
그로므로 이 복음서들은 서로간에 증거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호 보완적이다.
**** 사도행전 ****
사도행전은 신약의 다른 책들과 특별한 이중관계를 갖고 있다. 그것은 어떤 의
미에서는 공관복음서의 일부이다. 사도행전은 유일신론이 탄생하고 자란 특별한
환경인 팔레스탄인과, 1세기 라는 짧은 기간동안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예배하는
한 종교에 의해 변혁될 바깥의 이방세계간의 고리역할을 한다.
**** 서 신 서 ****
서신서들은 우리에 정신작용 이상의 것을 전달해 준다. 그것들은 곧 전인 곧 그
의 감정, 그의 지성, 그의 열정, 그의 소망을 전달한다. 종교적 지식은 인간의식
의 모든 면을 통해 의미깊게 전달된다. 이성적 이해는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서신들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개인적 체험과 지식에서 비롯된 이 서신들은 보다
깊은 의미를 전달해 주고 있다.
**** 바울서신 ****
바울서신은 가장 광범위하고, 가장 일반적이며, 가장 보편적인 가르침에서 부터
세밀하고 상세한 것 까지 모두다 포괄한다. 즉 주의깊게 바울서신을 대하면 광범
위한 사항들로 부터 가장 세밀한 항목인 인간의 마음까지 포괄한다. 그리고 그것
들은 이론적인 고찰로 부터 실제적인 것 까지 포괄하고 있다. 바울서신을 통해 우
리는 인간의 영혼이 노출되어 있는 것을,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이 수많은 측면에
서 계시되어 있는 것을 보게된다.
**** 공동서신 ****
왜 이 서선들이 공동서신 또는 일반서신이라고 불리는 지는 아무도 확실히 알수
없다. 교회가 이 서신의 이름을 부여했다고 생각된다. 이 명칭이 갖고 있는 원래
의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들은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지상생활 당시 그분과 밀
접하게 관련되어 있던 네 인물이 쓴 것으로 간주되니다. 이 공동서신은 기독교가
하나의 사고체계 이상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고 하나의 생활방식 이상임을 증명하
고 있다. 동시에 한 분인 구세주에게서 계시되고 한 세계에 전달된다. 모든 신자
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기 때문에 분열을 종식시킨다.
**** 히브리서, 요한 계시록 ****
히브리서와 요한 계시록을 함께 묵어서 연구함으로써 특별한 유익을 얻을 수 있
다. 첫째로 이 책들은 둘다 독자적이며, 둘째로 히브리서와 요한 계시록은 모두
그리스도의 높아지신 모습을 보여주고, 세째로 신자의 위치를 격상시키고, 네째로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은 신자들의 신실함을 요구한다는 공통주제르 갖고 있다. 다
섰번째로 이 책들은 그리스도의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변하지 않는 승리를 강조한
다.
제 6 장 구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구약의 권위 ****
신약은 독립적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도 결코 그렇지 않았고 미래에
도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신약은 어떻면에서 구약을 능가하지만 새 언약이 옛
언약을 폐기시킨다는 의미에서 구약을 초월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신약은 이스라
엘의 오래된 책들에서 발견되는 위대한 주제들을 성취하고, 지속시키며, 오늘의
현장에서 구현한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마5:17-18)
에서 그 의미를 재현시킨다.
**** 구약의 주된 차이점 ****
주된 차이점은 신약이 하나의 연속되고 간결하며 역사적인 사건에 초점을 맞추
는 반면, 구약은 많은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신약에서는 많은
주제들이 하나의 중심적 사건에 의해 한군데로 모아지지만 구약에서는 몇가지 기
본적 주제들이 역사를 만드는 무수한 사건들 한데 모은 다. 그로므로 신약연구에
있어서 관심의 초점은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 죽음과 부활이라는 하나의 궁극적인
사건이 그것으로 부터 이끌어 내어진 엄청난게 풍부한 결론들에 의해 어떻게 조명
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구약에서는 역사의 현장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예증을 통하여 주제를 던져준다.
이와같은 것들에서 우리는 구약의 포괄적인 보게되는데 이것은 창조와 타락과
선택과 구속이다.
**** 주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
구약은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는 단순한 확신만을 말하고 끝나지
않는다. 먼저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이 모든 피조물에 새겨져 있을 것과 그것이 모
든 행동의 기준이 될 것을 요구한다.
한 분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세상은 한 분 하나님께 종속된 하나의 단일체이다.
그것은 우리의 존재를 단일한 것으로 만들뿐만 아니라 또한 윤리적 기준을 단일한
것으로 만든다.
**** 선한 창조와 구약의 악 ****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게 되었을 때 만물은 그 분의 성품을 나타내게 되었으
며, 만물은 선하다는 확신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제를 남겨 놓
는다. 만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그것을 선하게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악의 존재를 설명하지 위해서는 몇가지 제한된 선택을 해야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실재에 결코 의문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악의 실재를 대단히 진
지하게 받아들인다. 성경에서는 악을 창조 자체의 일부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어떤 도덕적 태도로 인해 생겨난다. 우리를 망쳐 놓은 것은 천부적인 연약
함이나 무지, 운명도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것이 옳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
면서도 그것을 거절함으로 생겨난다. 그로므로 우리는 이것을 세상에 있는 다른
어떤 것과는 매우 다르게 보아야 한다. 악은 그 어떤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어
떤 것의 결핍이다.
악은 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창조의 일부가 아니다. 그것은 망쳐진
관계, 그릇된 사랑, 파괴적인 증오, 불건전한 음악, 불완전한 믿음, 진리의 왜곡
인 것이다.
****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백성 ****
구약은 일반적 진술이나 추상적 개념들을 주장하는 데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
구약은 영혼을 가진 인간들, 인격, 감추어진 부분을 갖고 있으며, 사랑으로 극복
된 사람이 되어 굴복하기 전에 종종 전심으로 반항하는 사람이 바로 그 주제로 삼
고 있다.
하나님의 구속사역은 구원의 계획으로 시작하지 않고 아브라함과 그의 구체적이
고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것은 선택이라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표출된다.
바로 이 선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온 인류를 향한 구속사역이 시작된다.
**** 구속의 하나님 ****
구속은 속박에서 풀려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보다 바람직한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뜻한다. 이제는 더 이상 종으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형제로서
자유인이 된 것이다.
구약의 가르침이 갖고 있는 전체적 힘은 창조주에 대한 전적인 순종과 주권을
인정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 점에서 우리는 의롭게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속이라는 위대한 주제의 배후에는 인간이 돌아가야 할 곳,
의로룬 행동, 의로운 생각, 곧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인간의 책임이 따른다.
**** 주제별 연구의 비결 ****
구약을 읽은 비결은 무수히 많은 세부사항들의 주의를 기울이기 보다는 장기적
으로 나타나는 주제들, 이스라엘 초기 역사서에 나오는 지류들로 부터 시작해서
이사야서와 예레미야서, 말라기 등의 위대한 책들에서 폭 넓은 흐름이 되는 큰 강
들의 주의를 귀울이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일단 커다란 중심적 확신들을 깨
닫고 나면 자연히 알게 된다.
**** 구약 교향곡 ****
구약은 하나의 주제와 몇개의 악장을 갖고 있는 교향곡과도 같다. 구약을 읽는
데 있어서 느끼는 어려움 중 매우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고대 문서들의 다양함을
방해물로 여겨서는 안되며 우리의 이해를 돕는 것으로 여겨야 한다. 그것들은 구
약이 주는 교훈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원하는 사람의 참된 친구이다.
제 7 장 책별 연구
**** 5 단계 성경연구 ****
모든 성경연구에 있어서 곧 단순함이 가장 큰 지원자라는 것이다. 첫번째 단계
로 개관을 들수 있다. 여기에서는 하나의 목적을 설정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
요하다. 그리고 그 책의 특성을 파악하며 책 속에서 되풀이 되는 화제들, 용어들,
그 표현들을 주목하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구절은 밑줄을 긋거나 여백에 표시를
해 두어서 나중에 다시 이 구절로 돌아와 좀더 자세히 의미를 파악한다. 책을 읽
기 시작하기 전에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 첫번째 읽기를 위한 질문 ****
1. 제목은 무엇인가?
2. 저자는 누구인가?
3. 주제들은 무엇인가?
4. 반복되는 구절이나 문장은 어떤 것이가?
5. 주제에 덧 붙여 이 책에는 어떤 다른 중요한 점들이 있는가?
6. 이 책의 어조는 어떠한가?
7. 당신의 직각적으로 느끼는 개인적 반응은 무엇인가?
8. 그것은 행동이나 윤리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는가?
9. 이 책에서 당신에게 감명을 주는 다른 특징은 무엇인가?
이러한 것을 고려하면서 우리는 처음 부터 대답을 얻고자 하지 말고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 두번째 읽기를 위한 준비 ****
두번째 읽기를 위한 준비에서는 노트를 적절하게 활용한다. 그리고 노트와 함께
성경을 준비하여 가장 편리한 곳에 위치시킨다. 두번째 읽기를 위한 지침으로서
간략한 개요를 적는 것이 중요하다. 즉 본문의 단락을 살펴보고 간략한 제목이나
숫자를 붙이는 것이다. 이것은 장별 구분을 따라 가는 것 보다 더 바람직하다. 장
별 구분은 매우 종종 저자가 실제로 쓴 글의 단락이나 생각의 단위들을 중단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 세번째 읽기를 위한 준비 ****
이 성경연구 방법의 목적은 성경을 직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것이다. 성경을 연
구하려는 모든 종류의 시도가 갖고 있는 심각한 결점은 사람들이 성경에 대해서는
읽지만 실제로 성경책 자체를 읽는 것은 등한시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구하
는 책에 대해서 한 두개 정도의 일반적 참고 자료를 읽으면서 노트에 기록한다.
1. 저자
2. 역사적 시기
3. 이 책을 쓴 이유
4. 대 주제들
5. 소 주제들
6. 이 책과 관련된 현대의 연구서들
7. 관련된 지리적 사실들
이러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면서 역사적 전기적, 지리적 배
경을 고려하면서 접근한다.
**** 세번째 읽기-분석 ****
세번째 읽기-분석의 목적은 각각의 주요한 주제, 또는 목적을 취해서 그 내용에
대해 가능한 많은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방법중에 하나는 기본적
인 다섯가지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다. '누가? 무엇을? 왜? 어디서? 언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적 접근은 성경분문 내면 속에 감추어진 의미들을 파악하는데 중요
한 모티브를 제공한다.
제 8 장 성경읽기의 다양성과 상상력
**** 제목별(Topical) 방법 ****
이 방법은 특정한 주제와 관련된 본문들을 파헤치는 직접적인 방법이다. 여기에
서 몇가지 제한 사항을 두고자 한다.
1. 주제를 깊게 정하라.
2. 성경 사전이나 백과 사전을 참고하라.
3. 동의어 및 관련된 단어들의 목록을 만들어 노트 맨 앞에 붙여 놓는다.
4. 연구의 범위을 주의깊게 정하라. 연구의 범위를 제한시키는 것이 그
단락을 강도있게 연구할 수 있다.
5. 성구사전을 이용해서 특별히 그 주제와 관련된 본문들을 찾아본다.
6. 그 주제와 관련된 본문을 열거한다.
7. 각 연구 단계에서 당신이 이끌어낸 개인적 결론들의 목록을 만든다.
**** 전기적 방법 ****
매우 중요한 의미에서 성경은 어떤 사람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계
시한다. 성경이 드러내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 하나님을 직접 체험
한 사람들에 대한 묘사이다.
여기에서 몇가지 제한 사항을 둔다.
1. 어떤 한 명의 일대기를 연구하는 데 얼마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가
를 실제적으로 생각해 본다.
2. 당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과 관련된 중요한 성경책과 본문을 찾아
본다.
3. 본문을 열거하고 발견한 사항들을 요약한다.
4. 당신이 연구한 인물의 삶과 행동, 인격과 특성, 강점과 약점에 대한
결론을 적는다.
**** 단어 연구법 ****
성경에 나오는 단어 연구는 그 개념들이 종종 어떤 단어의 정의, 용법, 역사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성경연구에 새로운 길을 발견하기 위해
살펴 볼만한 몇가지 단계들이 있다.
1. 단어를 고르라.
2. 연구범위를 결정하라.
3. 당신이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는 단어에 대한 몇가지 예를 찾아 보고
그 단어에 대한 용례를 읽어본다.
4. 성구사전을 보고 그 단어가 성경에서 나타나는 각각의 경우를 찾아본
다.
5. 각 책을 개관한 후에는 단어의 의미, 다양한 용법, 성경적으로 사용된
그 단어의 정의에 대한 당신의 결론을 적는다.
**** 성경 주제별 연구 ****
성경 주제 연구는 어떤 제목이나 단어를 연구하는 것과는 다르다. 주제(theme)
는 논제(subject)와는 다르다. 먼저,
1. 연구할 주제를 주의깊게 정하라.
2. 그 주제에서 어떤 것이 핵심 단어인가를 결정하라.
3. 성경이나 백과사전에서 그 주제와 관련되어 있는 본문들을 찾기 위해
핵심의 단어들을 찾아보라.
4. 성구사전에서 그 주제가 다루어질 만한 부분을 발견하기 위해 핵심 단
어들을 찾아 보라.
5. 이 초기 단계를 거친 후에 이 주제에 대한 연구를 할때 성경의 어떤
책이나 본문이 가장 유익할 것인가를 결정하라.
6. 그 성경책과 본문을 읽으라.
7. 또한 그 주제와 반대되는 듯이 보이는 성경적 입장도 적으라.
**** 짧은 본문 연구 ****
이것은 성경 연구 형태 중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 중에 하나다. 요점은 적절한
성경단위를 정해서 집중적인 연구를 하는 것이다. 먼저,
1. 짧은 본문을 고르라.
2. 그 본문을 읽고 그에 대해 짧고 형식에 구애되지 않을 요약을 써 보
라.
3. 그 본문을 다른 번역본에 같은 본문과 비교해 보라.
4. 그것이 공관복음서내의 본문이라면 그것을 다른 두 복음서에 있는 본
문들과 비교해 보라.
5. 본문에 나와있는 주된 요점을 열거하라.
6. 본문에 대한 개인적 적용점을 써 보라.
**** 구절별 연구 방법 ****
이것은 한 구절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다음에
제시하는 방법은 구절을 연구하는데 체계화된 형식을 제공할 것이다.
1. 그 구절을 여러번 읽고 그것을 풀어서 써 보라.
2. 본문에 대한 몇가지 반응을 열거하라.
3. 관주성경을 사용하여 당신이 선택한 구절과 관련된 다른 구절들을 찾
아 본다.
4. 관주에 나오는 다른 구절들에 대해 설명하라.
5. 성경 사전을 사용해서 중요한 단어들과 이름들에 대해 살펴본다.
6. 개인적 적용점을 열거한다.
제3부 가정과 교회에서의 성경읽기
제 9 장 경건생활: 성경연구 핵심
**** 성경의 본질 ****
많은 교부들은 성경이 여러 단계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성경
해석 방법을 풍유적 해석으로 왜곡시켜 왔다. 풍유적 방법은 성경을 서로 다른 상
황에 맞게 개작하고 그 다음에는 그 능력이 듣는 사람의 삶에 발휘되게 하는 한
가지 인위적인 방법이었다.
결국 그것이 교부시대에 모든 설교와 성경연구의 목적이었다. 그러나 성경에
진정한 목적은 독자 자신이 어떻게 새로운 방법으로 살고 생각하며 사물을 볼 수
있는지를 위해서 이다.
**** 성경 독자의 본질 ****
성서를 읽는 사람은 항상 인간의 체험에 반영된 신성을 묵상하게 된다. 여기서
가장 유익하게 인생을 숙고해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우
리의 가장 참된 빛 안에서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형상데로 만들어진 우리 존재의 '다른 피조물과 다른 존엄
성'과 죄에 뿌리 박은 인간의 병든 모습이 동시에 나와 있다. 성경에서 우리는 우
리가 처한 곤경과 미래에 닥칠 운명을 모두 발견한다.
**** 성경과 독자의 연결 ****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묵상하는 일은 그 자체가 우리 내면의 깊은 곳에 있
는 생수의 중요한 샘이다. 반대로 우리는 또한 죽음으로 향하고, 흙으로 돌아가
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에게서 멀어지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부인할 수 없으며
우리는 여러 형태로 보게된다. 성경을 연구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욕구가 일깨위지
며 자각하게 된다.
**** 비 조직적 접근법 ****
성경을 경건서적으로서, 예배와 묵상의 표준으로서 사용하는 중요한 용법에 대
해 우리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리챠드 포스터는 그의 서적 {영적 훈련과 성장}에서 묵상, 금식, 기도, 고독,
예배 등의 기본적 훈련을 상기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기도나 묵상을 할 때
독자적으로 해 나갈 수 있을 때 까지는 어떤 형식을 사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
다. 그러나 경건생활을 위해 성경을 사용하게 될 때 그것을 단지 하나의 방법론적
접근법으로 요약하는 것은 문제점이 있다.
어거스틴은 "성경을 연구하는데 어떤 정신이 요구되는가?"라고 질문함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사랑이야
말로 우리가 처한 어둡고 스스로 제한된 지대에서 하나님의 진리에 휜하게 트인
빛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방법론적 형식의 틀은 필요하지만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서 성경의 숲
과 나무를 배회하는 자유로운 성경이해가 필요하다.
제 10 장 가정에서의 성경연구
**** 왜 가족들에게 성경 지식이 필요한가 ****
머지 않아 우리는 그 경험의 중심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된다. 그 가족이 사
용하는 언어가 텔레비젼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으로 가득차 있다면 텔레비젼이 그
들의 공통적 경험의 토대일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그것이 공동체의 삶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같은 언어
를 공유하지 않은 사람과 가까이 사는 사람은 서로 대립하든가 서로에게 무관심하
게 사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가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이다.그 위기의 외적 결
과가 무엇이든간에 그 가족은 그들의 의사소통 수단이 약화되었기 때문에 교제가
결여된다.
**** 성경과 가족간의 의사소통 ****
인간관계를 처음으로 체험하며 그것을 가장 강하게 체험하는 곳이야 말로 친밀
함과 깊은 개인적 헌신을 표현하는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언어의 기능에는
사랑과 용서, 공정함과 아름다움, 충성과 동정, 격려를 표현하는 기능보다 더 강
력한 것은 없다. 가정에서 우리는 그 단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배운다. 하지
만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인간관계에 중용한 것을 알고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말씀이다.
**** 결혼과 하나님의 말씀 ****
결혼은 말씀에 의해 창조되었다. 그것은 두명의 개인을 결혼한 한 쌍으로 만드
는 구두적 약속, 즉 결혼을 제정하신 하나님이 증인이 되신 구체적인 증표이다.
그 때문에 성경이 제공하는 표현의 능력을 결혼 서약만큼,성경이 제공하는 표현
의 능력을 분명히 필요로 하는 관계는 없다. 성경은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것이 진리를 표현하는 방식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다. 그것은 모든 인
간관계 중 가장 신선한 관계인 결혼을 포함해서 삶에 활력의 근원이 되는 것을 표
현한다.
**** 결혼한 부부를 위한 성경공부 ****
두 사람이 서로의 일정에 새로운 것을 추가하고 그에 더하여 그들의 노력을 서
로 조정하려고 할 때 그 과업은 갑절로 어려운 것이 될 수도 있지만 성경을 연구
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1. 읽기와 듣기 훈련
2. 연구 보고법- 미리 서로가 공부후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토론하는 것
3. 비교 연구법- 남편과 아내가 성경에서 서로 다른 부분들을 연구하는
흥미롭고 다양한 방법이다.
**** 자녀들을 위한 성경공부 ****
어린 아이들은 성경으로 부터 배우는 것에 대해 날때부터 편견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들은 열심히 배운다. 그리고 성경은 매혹적인 주제들을 담고 있는 문학적
보고이다.
무엇 보다도 성경을 가르칠 때 매우 심각한 그리고 율법적 규칙으로 가르치지
말라 . 잘 가르치는 비결은 아이들이 성경을 즐기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성경을 즐기는 것을 자녀들이 볼 때 그들도 자연 그것을 즐기게 된다.
**** 유아와 취학전 아동 ****
성경 이야기는 자연히 초기학습의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와 중복된다. 아담
이 그가 살고 있던 세상에 짐승들과 물체들의 이름을 짓도록 요구받았던 것 처럼
유아들은 그들이 예술과 인생에서 보는 피조물들을 나타내는 소리를 내 보려고 애
쓴다.
그로므로 우리는 성경 이야기를 읽어주기 보다는 이야기를 말해 주라는 것이다.
또한 이야기를 읽을 때 보다는 이야기를 말로 꾸며서 할 때 더 극적인 호소력을
발휘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 주기 위해서 자신의 상상력
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취학 아동과 청소년 ****
어린 아이가 다섯살이나 여섯살일 때에는 성경지식을 중심으로 한 가족게임에
참여 할 수 있는 좋은 때이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적절한 도구들을 준비하여 성경
구절들을 암기시키도록 격려하고 또한 그에 상응하는 작은 선물을 주고 그들과 함
께 기뻐하며 인정해 준다.
청소년은 성인과 같은 책임을 지기 시작한다. 그들의 성경공부는 스스로 동기를
찾고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성경연구에 있어서 부무의 역할은 대
단히 중요하다. 10대들은 분주하게 새로운 성인 삶은 건설하면서 성인들의 삶에서
발견하는 유형들을 관찰하는데 매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본보기가 강조되어
야 한다. 또한 조언자로서의 역할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그들의 고민을 해소시켜
줄 수 있고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성경 안에서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
의 역할이다.
제 11장 교회에서의 성경연구
***** 목사의 우선순위와 성경연구 ****
대부분의 교인들은 제대로 설교를 준비하기에는 주중에 너무 다른 할 일이 많은
재탕한 진부한 설교를 들으며 주일을 보내는 것에 대해 실제로 그렇게 마음을 쓰
지는 않는다. 많은 교인들이 목사가 무엇 보다도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또
한 그와 관련되 다른 과목들도 잘 알기를 기대하는 것은 매우 사리에 맞는다고 감
히 말하고 싶다.
목사가 할 일은 가능한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메세지를 선포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그로므로 목사가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는 그가 영적 충만에 몰두하는 것
이며 성경연구에 충실을 기하는 것이다.
**** 목사의 우선순위와 신학교육 ****
우리가 교회를 성경을 배우기위한 효과적인 공동체로 재건하기를 진정으로 원한
다면 목사들은 신학교에서 폭 넓은 공부를 해야 한다. 즉 전문적 과정을 이수하면
서 신학적 능력을 배양시키고 거기에 따라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창조가 있어야
하겠다.
**** 성경연구와 교회의 지적 풍토 ****
성경연구가 지적 노력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적 노력이 전부는 아니
다. 성경연구는 하나님의 일에 대한 애정과 마음의 수용성도 포함한다. 그것은 영
적 각성과 도덕적 헌신을 포함한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그것은 사실들과 사건들에
대한 정신적 처리, 고등 비판적 기술,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의 종사하려는 의도를
포함한다.
따라서 교회의 지도자들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들의 지적 취향과 그들이 던지
는 질문의 진지함을 과소평가하는 일을 삼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
은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자유로이 생각을 교환하고 기독교
철학과 신학에 도전하는 모험을 기꺼이 해야 한다.
**** 효과적인 성경연구를 균형잡힌 노력과 진지함 ****
성경공부를 서로 조정하여 행함으로서 실제로 성경을 교인들에게 가르침에 있어
수많은 유익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먼저, 가장 명백한 것은 모든 사람이 성경을 접할 수 있게 되고 일정 기간 동안
에 교회의 관심사를 서로가 공유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성경을 진지하게
연구함으로 우리가 진리에 대한 댓가를 지불했을 때 오는 지적, 도덕적, 영적 솔
직함이 주어진다.
교회는 진정한 연구를 통해 자신이 성경을 납득하기 까지는 세상 사람들에게 결
코 그것을 납득시킬 수 없다.
제 12 장 성경연구와 세계선교
**** 언어의 혼잡 ****
우리는 언어가 혼잡하게된 세상에 살고 있다. 그것이 바로 창세기에 나오는 바
벨탑 이야기의 전부이다. 그리고 바벨의 저주는 그 과거 어느때에도 볼 수 없듯이
명백히 나타나고 있다.
이교의 세계는 세계가 하나의 운명을 갖고 있으며 한 분이고 유일하신 하나님
안에서 한 기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기독교 세계와 달랐다.
하나님의 말씀과 떨어져 있는 세계는 항상 깨어지고 나뉘어 지며 소외된 세상이
다.
이 이야기는 간략하지만 하나님의 구속적 말씀이 아직 아브라함과 같은 존재를
발견하지 못한 세상을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다.
**** 성경에 있어서 화목하게 하는 말씀 ****
선지자들의 환상 속에서는 일신론의 개념과 함께 진정 새롭고 명백한 어떤 것이
나타난다. 만일 오직 한 분의 하나님만이 계신다면 그 하나님은 또한 우리가 깨닫
고 따라 하려는 삶의 규칙을 만드신 분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의로운 하나님으로 그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의를 요구하고 그
들의 마음에 그 법을 기록하겠다고 약속하신다.(렘31:33)
더 이상 종교의식이 아니라 윤리적 행동과 의로운 태도가 종교적 관심사의 중심
이 되었다. 이는 바로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
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사1:16-17)고 말씀
하신 그 하나님이시다.
**** 세계선교의시작과 성경의 선교 ****
바벨탑 이야기는 오순절 때 역으로 되었다. 바벨에서는 하나님을 거부함으로 단
일성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공통의 삶, 공통의 환상, 공통의
언어에 대한 기초가 없다. 다시 말해 언어가 상실되었다.
하지만 오순절 때 그것은 회복되었다. 그것은 그들 각자가 복음을 각각 자기 나
라 말로 들었기 때문에 회복되었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 즉, 선포되고, 기록된 좋은 소식이 모든 지역에서
온 사람들, 모든 가족, 모든 민족의 사람들을 사랑과 화해와 새로운 교제 안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기독교 선교의 과제는 그 언어가 현대인들의 마음과 정신 속에서 재창조되는 것
을 보는 것이다. 선교는 복음 메세지를 널리 퍼뜨리는 것 이상의 것이다. 선교는
또한 구체적인 방식으로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가난한 자에게 도움을 주고 의
지할 것 없는 부양하는 것이며 마음 둘 곳 없는 자에게 위로하는 것으로 되어 있
다.
세계 선교의 진정한 기초는 가정과 지역 교회에서 제공된다. 그 언어는 다른 사
람에게 말해지고, 그 이야기는 여러 민족들에게 말해지지만 그 언어 자체는 자신
들의 언어로 만든 사람들의 친밀한 사회 안에서 배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