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한시간 가까이 늦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상황실장 말씀대로 요새 계속 깃발이 지각입니다. 죄송.
프레스센터에서 시작한 집회는 남대문, 삼성본관, 명동을 행진하며 가투로 발전했습니다. 모처럼 전 조직이 소집됐는지 많은 노총 단위가 참여한 집회였습니다.
많은 인원이 모인 집회니만큼 가투도 꽤 격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9시 넘어서까지 열세네명 정도가 벌써 연행되었다고 하더군요. 전경들도 제가 본 것만 다섯명 가까이 대열에서 끌려나와 무장해제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뭐, 약간의 폭행도..)
바퀴벌레 훈증제에 폭죽, 돌덩이도 날아들 정도로 그간 집회 중 과격한 편에 드는 어제였습니다.
을지로3가에서 인도로 봉쇄당하자 지하철을 타고 남영역으로 기습이동, 그리고 용산까지 행진했습니다....
용산 참사현장에서 대치하다가 골목으로 몰린 후 12시 가까이 용산역에서 상황실장님의 판단으로 해산.
그리고 뒷풀이를 거쳐 2시가 넘어서야 귀가했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갈수록 집회의 양상이 격해집니다. 소통의 능력도, 의지도 없는 의정자들 땜에 고생입니다.
사진은 집에서 올리겠습니다. 여기에선 와이브로가 느리네요.
첫댓글 그리고, 저질체력으로 이동 때마다 누를 끼치는 자신을 반성합니다. 정말 운동 시작하겠습니다.
저랑 헬스 같이 다닙시다....구민체육회관....아님..9단지....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저질체력이라....ㅡㅡ
전 아직 20대라 저질체력임에도 표낼수가 없군요ㅋㅋ 고생많이하셨어요. 저녁에 저도 후기라도 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