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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6-2015.06.11 유럽 알레그로 9개국 22일>
20대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적어두었던 ‘유럽여행’! 혼자 떠나기엔 무섭기도 하고 답도 없어 고민하고 있던 끝에 작년에 친언니가 다녀왔던 ‘하나투어 유럽 단체배낭여행, 알레그로’를 추천해주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솔자와 함께 다 같이 이동하고 나라 안에서는 나의 계획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알레그로로 확정!
2015.05.26 대망의 출국날
대망의 출국날! 이었지만... 5월 23일 박효진 인솔자님과의 오리엔테이션 이후로 첫만남이어서 다들 어색어색 오글토글. 그래도 박효진 인솔자님께서 출국 전 사진 한 장 꼭 찍어야된다고 하셔서 다같이 모여 사진찍었당.
우즈벡항공을 타고 약6-7시간 정도 비행 후 타슈켄트에 도착!
2시간 정도 공항에서 대기 후, 타슈켄트를 출발하여 런던 국제공항에 드디어 도착하였다.
그 날은 밤 9시정도에 런던에 도착하여서 차량으로 바로 숙소까지 이동하여 짐을 풀고 배정된 룸메이트와 함께 계획도 공유하고 이야기하다가 바로 잠에 들었다. 호텔은 2인 1실로 이루어져있고 함께 오신 모녀분을 제외하고는 혼자 와서 둘둘 짝을 지어 방이 배정되었다.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 시작! 런던은 비도 많이 오고 날씨가 대체로 우중충 하대서 인생샷 많이 못건지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웬걸 3일 동안 비 한번 오지 않고 햇볕 쨍쨍하여 인생샷도 많이 건지고 아름다운 야경을 맑고 깨끗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런던Day1. 런던에서의 첫날, 오늘은 일정이 맞는 멤버끼리 돌아다녔다. 런던의 아침은 매우 쌀쌀했다. 그래도 낮에는 따뜻! 우선 박효진 인솔자 언니의 도움으로 교통카드 만들고 3심카드를 샀다. 그리고 고대하고 고대하던 영국 뮤지컬의 명작 ‘위키드’를 보았다. 정말 단언컨대 최고였다. 위키드 내한공연이 있을 때 못 본 한을 런던에 와서 제대로 풀었다. 그리고 버스타고 런던을 돌아다녔다. 버스를 타니 런던아이도 보고 빅벤 경치도 보며 런던의 길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까운 곳은 걸어다니거나 버스를 타며 경치구경하는 것이 지하철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런던Day2. 오늘은 다같이 세인트 폴 대성당에 갔다. 한국말 나오는 이어폰으로 설명 들으면서 구경하였다. 한국어로 설명 들으며 구경하니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애플마켓에 갔다. 무슨 시장이 이리 이쁜지 여기저기서 계속 사진 찍었다. 길거리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런던의 명물인 타워브릿지와 런던탑을 보러 갔다. 다음 일정으로 코벤트가든과 닐스야드! 코벤트가든은 행위예술이 진짜 많았다. 눈으로 보고도 안 믿길 정도로 신기! 여기서 쉑쉑버거와 맥주 한잔 걸쳐주고 닐스야드로 이동! 진짜 동화 속 골목에 온 기분이였다. 골목골목이 너무 이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사진만 계속 찍어댔다. 그리고 트라펠가 광장에 갔다. 분수대에 앉아 잠시 넋을 잃고 구경하다가 숙소와서 30분 휴식타임 후에 런던아이로 갔다. 대박. 내가 직접 런던아이와 빅벤을 보다니. 야경을 보며 인생샷 많이 건졌다. 런던아이 뒤에 템즈강에 빠질 위험을 무릎쓰고 올라가서 찰칵찰칵 찍어댔다. 11시반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어대다가 12시 넘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완전 노곤노곤했지만 기분좋은 피곤함이었다.
파리Day1 오늘은 파리로 가는 날. 유레일 타고 파리로 이동! 도착하자마자 호텔 앞 연어초밥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캔맥주를 사들고 에펠탑으로 갔다. 정말 대박. 에펠탑 앞에 앉아서 팝송들으면서 캔맥주 먹으면서 팀원들이랑 도란도란 얘기하니까 진짜 기분 대박이었다. 사진 엄청나게 찍고 유람선 타러 Go! 유람선 타면서 파리경치 구경하니 정말 장관이었다. 유람선 다 타고 돌아오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볼 거 다 보고 비가 와서 진짜 다행이었다. 우리 팀은 비도 몰아내는 팀인갑다.
파리Day2 파리에서의 두 번째 날. 오늘은 루브르 박물관 고고. 살다살다 내가 루브르 가는날이 오다니. 9시쯤 가서 줄도 30분밖에 기다리지 않았다. 작품 하나하나 다 알지는 못했지만 여기 왔다는 자체가 의미있었다. 작품 구경하고 나와서 파리에 있는 파리바게트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한국인 직원도 있어서 주문하기 훨씬 수월했다. 그리고 보주광장에 갔다. 정말 자유를 느낄 수 있었던 곳! 급 맥주 끌려서 맥주사가지고 광장 잔디에 앉아서 먹었다. 분위기 탓인지 진짜 맥주가 꿀맛이었다. 앉아서 웃고 떠들다가 다음 일정인 노트르담 대성당에 갔다. 진짜 웅장하였다. 성당 구경하고 안에서 촛불 켜고 소원도 빌었다. 그리고 퐁네프에 갔다. 정말 모든 곳이 포토존. 사진 엄청나게 찍어대고 몽쥬약국에서 간단히 쇼핑해주고 저녁으로 달팽이 먹으러 갔다. 테라스에서 달팽이요리에 와인 곁들여 먹으니 아주 굿굿이었다. 완전 행복했다ㅠㅠ. 배 채워주고 몽마르뜨언덕에 갔다. 몽마르뜨의 밤은 완전 매력 터졌다. 계단 가득 사람들 앉아있고 길거리 연주도 울려퍼지고 대학교 축제 주막같은 느낌이었다. 꿈만 같은 하루였다.
파리Day3 오늘은 베르사유 행. 갔는데 줄이 장난아니게 길었다. 왜 일찍 가야하는지 알 것 같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꾸물꾸물하던 날씨가 비로 변했다. 배도오빠가 우비 사와서 덕분에 정말 잘 기다릴 수 있었다. 우비가 만원이나 했지만 언제 파리에서 이런 가격에 이딴 우비를 사보겠냐며 추억이라 생각했다. 2시간 가량 기다리고 쁘띠트레인을 타고 베르사유를 돌았다. 다행히 들어오는 순간부터 비가 그쳤다. 베르사유 궁전은 정말 웅장하면서 아기자기했다. 자연이 따로 없다. 이런데 사람이 살았다니 부러울 따름이다. 트레인 안 타고는 구경할 수 없을 정도로 넓었다. 배고픈지도 모르고 구경하다가 4시가 되었길래 중국집 뷔페가서 끼니를 해결하였다. 후식으로 크레페 먹었다. 진심 꿀맛짱맛. 먹고 폭우가 쏟아지길래 숙소로 돌아왔다. 날씨는 꾸물꾸물했지만 그 덕분에 운치있는 파리였다.
파리Day4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시청사와 샹젤리제, 사오이궁을 구경하였다. 마지막으로 에펠탑 잔디에서 마카롱을 먹고 잔디에 누워서 여유를 만끽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첫 번째 야간열차. 좁아터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동안 밀린 피로때문인지 씻고 3초 만에 잠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이제 이탈리아다!
베네치아Day1 베네치아. 완전 운치있다. 덥긴 했지만 정말 매력있는 도시였다. 티비에서만 보던 곤돌라를 탔다.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로마로 이동해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베네치아를 떠났다. 인솔자 언니가 먹물 파스타가 완전 맛집이라고 추천해주셨는데 3시반부터 브레이크타임에 가서 먹지 못해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로마Day1 오늘은 로마다! 말로만 듣던 콜로세움에 갔다. 정말 정말 웅장하였다. 근데 정..말.. 더웠다. 얼음물만 몇 개를 먹었는지. 지나가다가 아저씨가 Ice~Fresh~만 외쳐대면 따라가서 그게 얼마든 우선 사고 봤다. 점심에는 인솔자 언니가 추천해준 랍스터 파스타를 먹었다. 맛집답게 짱짱 맛있었다. 저녁은 무한리필 일식 뷔페에 갔다. 진짜 배 터질때까지 먹었다. 내일 아침까지 먹은 기분이었다.
로마Day2. 바티칸 투어. 미리 그룹으로 투어 신청해두어서 다 같이 구경하였다. 열정적인 가이드 덕분에 잘 알고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데 설명 안 듣고 봤으면 가슴에 덜 와 닿았을 것 같다.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정말 무한감동이었다. 투어 후에 세상에서 가장 크다는 성당도 들어가 보았다. 9시부터 6시까지 바티칸 투어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젤라또 사먹었다. 쫀득쫀득하니 짱맛이었다. 그리고 숙소 와서 조금 쉬다가 맥주랑 닭고기, 과자 등 간식거리 장 보고 나보나 광장으로 야경을 보러갔다. 노래 빵빵하게 틀어놓고 리듬에 몸을 맡겨 노는데 진짜 기분 최고였다.
로마Day3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 우리 팀원 다 함께 미켈란젤로 광장에 갔다. 곧있으면 야간열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많은 곳은 못갔다. 버스 타고 가면서 경치 구경하고 거리 구경하며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갔다. 그냥 뻔한 광장이겠거려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완전 크고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어제 바티칸투어의 천지창조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아 더 아름답게 보였다. 로마도 이제 안녕. 이제 대자연 스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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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의 바른예 ㅋㅋ 수고했다 룸메가영.! 22일동안 소중한 인연들과 좋은추억 많이 만들었어요ㅋㅋ 많이 기억에 남을것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