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어교육 열풍, 엄마들도 학원으로
기사입력 2008-01-15 08:00 김수희 suheelove@
#강남의 S 어학원, 초.중등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진행하던 이 학원은 지난달 엄마들만을 위한 주부반을 특별 개설했다. 이 반은 개설된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인기 만점. 학원측에서는 "하루에도 수십차례 학부모반에 대한 문의전화가 온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강의실에서 만난 이 학원 수강생인 이진희(여, 37,강남구 도곡동)씨는 "다른 엄마들도 한다길래 저도 시작해봤어요. 아이 대화상대 해주려면 이 정도 공부쯤이야 기본적으로 해야하지 않겠어요?"라며 책으로 눈을 옮겼다.
조기영어 교육열풍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학원으로 내몰고 있다.
학창시절 10여년이 넘게 영어를 공부하고도 자녀들이 영어로 질문하면 제대로된 답을 하지 못했던 것이 엄마들의 현주소.
하지만 엄마가 직접 나서 영어를 익히고 자녀를 도와주겠다는 심산에서 엄마들이 영어책을 다시 집어들었다.
특히 강남 엄마들을 중심으로 영어공부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정철어학원 양재캠퍼스의 경우 수강생중 35%가 30~40대 학부모들이다. 아직까지 따로 학부모반을 운영하고 있진 않지만, 점차 늘어나는 학부모 수강생들로 인해 학원측은 물심양면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선생님을 지원군으로 특별 '과외'를 실시하는가 하면 자녀랑 같이 다니는 학부모에게 10%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집중공부를 할 수 있도록 강의실을 제공하고, 음료수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
지난달 이 학원을 등록했다는 신진수(38,여, 강남구 청담동)씨는 "아이한테만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영어는 생활 속에서 쓰는 게 가장 중요한데 엄마가 아이 수준은 따라가 줘야죠"라고 말했다.
같은 반 수강생인 박미경(36,여, 서초구 양재동)씨는 "우리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데, 아이보내놓고 나서 짬나는 시간에 공부하러 오는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를 키우려면 먼저 글로벌 엄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민 정철어학원 양재캠퍼스 마케팅팀장은 "공부열기를 비교해볼 때 대학생들의 경우 꾸준히 지속되지 않는 반면, 학부모들은 젊은이들보다 더 열심히 학구열을 불태우신다"며 "또한 학부모들은 대부분 자녀와 같이 학원에 오기 때문에 학원측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원관계자는 "학원가에서는 앞으로도 학부모 수강생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현재는 강남 지역이 중심이 되고 있지만, 강북 등 다른 지역도 곧 학부모들의 영어교육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엄마들은 또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 스스로 교재를 사서 학습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기도 한다. 영어교육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어노래 CD를 구입해서 팝송을 들으며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
정혜수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 과장은 "요즘은 엄마들이 먼저 공부해 아이들의 대화상대라도 해주겠다는 게 추세"라며 "글로벌 자녀들을 만들기 위한 엄마들의 영어공부 열풍은 계속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
![](https://t1.daumcdn.net/cafefile/pds69/12_cafe_2008_04_25_10_23_481132909ff37)
[글로벌어학원 소개]
글로벌어학원(http://www.global-educenter.co.kr) 은 기초회화부터 시작해 원어민회화까지
단계별수업이 이루어지는 국내 유일의 회화전문아카데미입니다.
첫 수강부터 담당자의 Level-Test와 상담을 통해 학생의 수준에 맞는 코스로 반배정이 이루어지며,
각 단계를 이수할 때마다 Test를 거쳐 학업성취도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교육상담을 예약하시면, Level-Test 부터 효과적인 외국어회화 공부법까지 자세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 다.
홈페이지 : http://www.global-educenter.co.kr
전화번호 : 02) 5 5 4-6 9 8 0
영어강좌 프로그램 소개
일본어강좌 프로그램 소개
동영상 강좌 무료 샘플 들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