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잠시라도
이곳 카페에 묶어놓으려고 해도
마음이 들뜨고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경금일주인 나에게
갑오년의 갑오글자는
글을 쓰거나
책을 읽고있을
조용한 운은 아닌 듯 싶다.
그나마
진토 인성대운을 달리고 있어
학문과 사연을 담고있기는 하니
마음을 진정시키고
글을 읽고 쓰는 마음을
자꾸 일으켜본다.
매년 CGV RVIP로 선정돼 왔다.
내가 알기로는
1년에 2만포인트이상 적립하면
VIP로 선정되고 매년 연속 VIP로 선정되면
RVIP가 된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5%가 적립되니
1년에 40만원이상 영화를 보면 VIP가 된다.
올해 처음으로
CGV 일반고객으로 떨어졌다.
작년 상반기까지 1만포인트이상 적립했는데
하반기 갑자기 조용히 앉아 영화보는게 시들해지다 보니
RVIP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운이란 것이 이리도 무섭다.
갑오년 을미년이 다가오고 있으니
마음이 들썩거려 가만히 앉아 영화도 볼 수 없었던 모양이다.
내가 익히
운이란 놈의 정체는 알고 있었지만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운의 흐름이 변하는걸 보면
매일 보는
똑같은 하늘인 듯 싶지만
아침 하늘 다르고
점심 하늘 다르고
저녁 하늘 다르다는 말씀이
새삼 가슴에 와닿는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섰던
고승덕 후보를 보면서
운이란 것을
다시한번 살펴 볼 수 있었다.
고승덕 후보와 딸의 일을 보며
참으로 안타까웠다.
예전에 인간태클 이라는 글에서도 썼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크고 작은 인간태클인데
딸이라는 인연으로 맴돌다
결정적인 순간에 인간태클이 되었다.
자식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비정한 아버지와
아버지를 낙선시키기 위해 비수를 들이댄 딸...
20여년간 숨죽이며 맴돌다가
고승덕 후보의 운에 따라
딸이라는 인연의 이름으로
인간태클이 들어올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내가 볼 때는
아버지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고승덕 후보도 욕을 먹을만 하고
대한민국의 교육을 걱정한다며
아버지를 비판한 딸 역시 좋아보이지 않는다.
미국에 살면서
대한민국의 교육을 걱정한다고 하니 신뢰가 안가고
그것도 한글이 아닌 영어로 써놨으니
정말 대한민국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인가 의심케한다.
그냥 서로의 운이 그럴 때
딸의 인간태클로 아버지 낙선에 영향을 미치고 만 것이다.
평범한 부모 자식지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부모와 자식이라는 인연에서
이젠 남 보다 못한
원수지간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이런 각본을 쓰기도 어려울텐데
운이란 것이
참으로 정교하고 치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전 선우용녀님의 사주를 봤다.
예전에 헌책방에서 3권의 명리책을 구입했다.
출판물이 성행할 때가 아니었는지
누군가 직접 글로 쓴 얇은 책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맨 뒷부분에 이석영 선생이름이 써있었다.
아마도 오래전
출판이 쉽지않고 컴퓨터도 보급되지 않았을 때
제자들을 가르키기 위해
이석영 선생이 직접 쓴 것인 듯 싶다.
그 당시 선우용녀님이 사주를 보러왔었는지
선우용녀님 사주를 예를 들어 공부자료로 써놓았다.
지금 인터넷상 돌아다니는 선우용녀님 사주와는 달랐다.
내가 본 선우용녀님 사주(70세)
己 壬 乙 乙
酉 辰 酉 酉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丙
午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86 76 66 56 46 36 26 16 6
상관도화 목욕도화가 눈에 띄고
임진일주에게
복음 임진대운과 계사대운이 대번에 눈에 거슬린다.
정관 기토 남편 역시
갑오년 을미년 좋아보이지 않는다.
종묘앞에 책을 들고나가 역학선배분들과 함께
선우용녀님 배우자 운이나 본인 운이
참 안좋은 시기라고 대화를 나눴는데
지난주 결국 남편분이 세상을 떠났다.
좋은 운이 찾아왔을 때는
영웅호걸로
나쁜 운이 찾아왔을 때는
이름 없는 사람으로 만든다.
운이란 놈이
참으로 무섭다...
첫댓글 이름없는사람.....정말 운 무서운걸 실감하는 나날입니다.
이름없는 개그맨에서 국민MC로...배고파서 먹을걸 얻어먹고 다니다가 지금은 수백억대 부자로...모두 운의 작품이죠. 힘내세요 곧 좋은 운이 찾아갈 것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天地人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 신금일간입니다 ^^*
@커피가필요한순간 신금일주군요...^^ 휴일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