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홍성군의 삽교역사 신설에 대한 반론이 뜨겁(?)습니다..
예산군에서 10년넘게 추진해 올때는 잠잠하다가 막상 타당성 통과가 확정적이니 이제야 반대여론이 일기 시작하네요...
이런 이유로 최근 필자에게 지역민과 투자자들의 상담전화가 많이오는 편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언론등을 통해 반대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제가 보는입장에선 터무니없는 억측이 주를 이룹니다..
사실 어느지역이라도 옆동네가 개발되면 반드시 반대여론이 일게 마련입니다..인구유입이나 상권활성화에 타격을 주기 때문이지요.
최근 사례만보더라도 3기 신도시 발표후 주변의 일산,검단 주민들은 반대목소리를 키우며 집단행동에 나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자체나 업체가 아닌 정부주도의 사업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삽교역 역시 국가기간망의 하나로서 국토부 주도로 타당성조사가 통과된 만큼 이정도의 반대여론에는 큰 타격이 없을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충남도,예산군,지역의원 심지어 전문가들 조차 하나같이 삽교역의 신설을 요구하고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반대하는곳은 홍성 역세권 주변지역민과 지역언론에 불과합니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홍성군민은 오히려 삽교역신설을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주변에 교통인프라가 늘어나는데 편리성만봐도 거부할 이유가 없기때문이지요..
실제 거리상으로 보면 홍성역이나 삽교역에서 내포신도시로 진입하는 거리는 신설 진입도로 기준 4k이내로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도청등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거리를보면 홍성역은 약 7k ,삽교역은 약 5k 정도로 삽교역이 좀더 가까운 편입니다..
도청을 이용하는 사람이 서울에서 홍성역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느니 삽교역에 하차후 도청으로 바로 내려가는것이 여러모로 경제적이란 결론이 나는겁니다..
반대의견중 가장 억지스런 주장은 바로 역사간 거리입니다..
홍성역 10km 앞에 또 역?
이런 기사 보신분도 많을겁니다..
실제 홍성역과 합덕역은 20k가 넘는 유일한 긴 구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삽교역 신설이 진행되면서 약 12k로 두배 줄어들게 됩니다..
홍성측은 이 부분을 강조하며 반대여론을 키우고 있는데요
아래 자료를 보시면 왜 그들의 주장이 억측인지 아실수 있습니다..
철도는 고속철도,일반철도,광역철도로 크게 나뉩니다..
서해선은 일반철도 에 해당됩니다..
지역방송 인터뷰에서도 언급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석태 / 국토교통부 사무관
- "(삽교역은) 고속철 구간이 아니고 일반철도 입니다. 고속철도 같은 경우는 보통 (역간 거리가) 50km이상 확보가 돼야 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일반철도 구간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어요. 역간 거리는... "
위 도표를 보시면 일반철도의 경우 10k이상 구간이 거의 없습니다 .
평균 7k도 채 안됩니다..
홍성 삽교구간은 정확하게 12k가 조금 넘습니다.. 오히려 평균거리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그림은 조금 차이가 날수있습니다
참조.스머프
서해선의 총 연장거리는 90k입니다..구간별 평균 거리는 12k인 셈이지요.
그림을 보시면 홍성에서 장래신설역(삽교역)간의 거리가 10k를 조금 넘는걸 확인 가능 하실겁니다..
101(합덕역)에서 102(인주역)간 거리를 보면 불과 8k 남짓한 거리입니다..삽교 홍성 거리보다 적습니다..
105(화성시청역)과 106(송산역)역시 10k가 안됩니다..
결국 홍성측의 주장은 제대로 파악 조차 하지않은 억지라는 결론입니다.
삽교구간이 거리가 짧아서 반대라면 다른구간 역시 반대해야 하지 않을까요?
서해선은 250k급 급행열차와 완행 두가지로 운행하게됩니다..
전철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급행은 주요역사만 경유하여 시간단축을 목표로 하는 노선이고 완행은 모든역을 정차하는 노선입니다..
거리가 짧아서 운행시간이 걸린다면 급행을 이용하면 되는겁니다..
홍성역은 종착역이니 급행 완행 모두 가능합니다.. 거리보다 교차운행등 운영방식을 요구하는것이 수순인것인데 단지 거리만 따져 신설 반대한다는것은 지나친 이기주의로 볼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또 하나는 타당성 조사에 대한 불신인데요..
지금까지 삽교역과 관련된 타당성조사는 예산군에서 여러번 진행하여 (군기본계획및 중장기 발전계획 포함) 사업성이 있는것으로 보고되었고 최근엔 국토부에서 조차 통과되며 인정하였습니다..그럼에도 홍성측은 타당성 통과를 애써 외면하며 기재부의 마지막 재검증 절차마저 항의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참고로 기재부 용역결과는 올 12월경 나올 예정이었으나 설계및 착공시점등을 감안하여 좀더 빠른 7월경 마무리 할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홍성군이 이토록 반대하는지 역설로 짚어보면 그만큼 삽교역의 중요성을 그들도 알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홍성역세권이 최근 개발추진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삽교역이 개통되고 주변이 개발된다면 홍성역세권의 타격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반대를 하는것입니다.
지금 내포신도시는 혁신도시지정을 추진하고 있고 누구보다도 두 지역이 상생하고 화합을 해야하는 실정인데 홍성은 오히려 삽교역반대를 하고있으니 이런 상황에서 어찌 혁신도시 공동유치가 가능하겠습니까
삽교역은 단순히 예산발전에만 기여하는것이 아닙니다.
내포신도시발전은 문대통령의 공약사항이며 그 중심에 관문역할을 하게될 삽교역사가 반드시 설치되어야만 내포의 균형발전이 이루어 지는것이지요..남문은 홍성,북문은 삽교
전문가들은 심지어 지역문제가 아닌 국가적관점에서 삽교역 신설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는 예산군 정차역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내포신도시 북부관문역이다. 국가적인 관점에서 큰 그림으로 접근해야 한다”
충남연구원 지역·도시연구부 선임연구위원 오용준 박사
삽교역이 반드시 신설될수밖에 없는 요인중 또 하나는 얼마전 발표했던 동서횡단철도의 일부인 내포철도 추진이지요..
http://cafe.daum.net/toyeonmo/8Vtx/761
이 노선 또한 문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지역별로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산은 철도가 없는곳으로 이 사업을 1순위 중점사업으로 지정한 만큼 노선 추진은 가속화 될것으로 봅니다..
삽교역에 내포철도를 잇는 것은 서해선 삽교역을 염두에둔 사업으로 현재 기재부 재검증 절차에도 영향을 줄수 있는 명분이기에 좋은결과가 나올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최근 삽교역세권 개발에 대한 추가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는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황선봉 예산군수, 1일 '삽교 신역사 주변 발전전략 타당성조사 중간 보고회' 참석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4.30 09:05
황선봉 예산군수는 1일 오전 10시 30분 상황실에서 열리는 삽교 신역사 주변 발전전략 타당성조사 중간 보고회에 참석, 오후 2시 군수실에서 열리는 (사)재정성과연구원과 업무협약에 참석, 오후 3시 이리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삽교 이리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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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조감도는 2011년전후 삽교역세권 타당성조사 당시 지자체사이트에 잠깐 올라왔던것입니다..지금은 타당성 재조사중인데다 일부수정보완을 위해 자료가 나와있지 않습니다.. 확정된것은 아니지만 큰 변화가 없다면 저 형태로 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홍성군의 주장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지만 이런식의 주장은 논란과 혼란만 일뿐 절대 득이 될수 없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내포신도시가 발전하고 성장해야 두 지역이 힘을 가지는 것이지요..
지금 홍성군은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고 예산군도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두 지역이 협력만한다면 어느지역보다 시너지를 낼수있고 중점도시로 발전할수 있습니다..
현재 예산군은 홍성군의 반론이 거세지만 대응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신설이 확실시한 마당에 논란거리를 만들 이유가 없다는거지요..
아무쪼록 지역민이나 투자자분들은 크게 불안해 하실 이유가 없습니다..오히려 당당하셔도 됩니다..
홍성군의 불안은 곧 예산및 삽교의 발전을 의미하는겁니다..
기재부의 재검증 결과가 이제 두달여 남았습니다..
부디 좋은소식을 고대하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515 까페지기 이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