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울수(垂)자는 일천 삼십개나되는 수많은 것을 위에서 아래로 쭈욱 드리운것을 말한다 제일꼭대기에 일천천(千)자가 있고 가운데로 열십(十)자가 나란히 세개나 있으니 일천삼십개요 아래엔 땅바닥인 흙토(土)가 떠받치고 있다 그러니까 땅위에 자그만치 1030개나 되는 무수한 꿴구슬같은것을 문발처럼 드리웠다는뜻이다
오늘날 창을 가리우는 커텐이나 혹은 문을 열어젖히고 시원한 바람이 들락날락하도록 문발을 드리우는것등을 뜻하는 글자인것이다
그래서 수공평장(垂拱平章)이라는 말은 태평성대의 평화롭고 한가로우면서도 문화적인 형태가 익어가는 모양를 일으키는 문맥임을 볼수가있는것이다
악착스럽고 영악한 모습은 볼수가 없고 아주 여유작작(餘裕綽綽)한 태연하면서도 남는것이 보이는 그러한 시대를 구현하였다는것이다
쓰임새
1.수수방관(垂手傍觀)=아무리 급한 일이 있다 할지라도 남의 일이면 거들어 주기는커녕 그냥 놀면서 옆에서서 팔짱을 끼고 바라보기만하는 꼬락서니
2.수공(垂拱)=옷을 늘어뜨리고 팔은 깍지를 끼었으며 아무일도 하지않는것
3.수두실기(垂頭失氣)=머리를 늘어뜨리고 기운이 쭉 빠져버린모양
4.수수과슬(垂手過膝)=팔이 길어서 팔을 늘어뜨리면 무릎아래에 까지 드리워진다는 이야기로 그런사람은 보통사람이 아니라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항우를 넘어뜨리고 한나라를 창업한 사람)이나 후한(後漢)의 소열황제(昭烈皇帝)인 유비(劉備=삼국지의 촉나라 임금)가 그러하였다 한창 구룡(九龍=김대중 김영삼 이홍구 이수성 노재봉 노00 등아홉사람이 대권에 도전하던 때)이 쟁패(爭覇)할때 이명박(李明博)이 쓴 자서전에도 읽어보면 자기양팔이 무릎아래까지 내려간다는 대목이 나온다 그런사람은 왕이될사람의 관상으로 지목되고있는것이다
5.수렴청정(垂簾聽政)=갑자기 어린임금이 등극(登極=임금자리에 앉게됨)을 하게되었을때 당분간 임금의 어머니가 문발을 늘어뜨리고 뒤에서 국무회의과정을 지켜보면서 정치를 가리키던 왕조시대의 후견인정치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