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도는 행정구역상 통영시 한산면에 속하지만 거리는 거제도의 남부면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깝다. 통영에서는 유람선으로 1시간이 소요되는 곳이지만 거제의 대포마을에서는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장사도는 뱀섬이라하여 긴장(長), 뱀사(蛇)자를 써서 장사도라고 부르는데 뱀이 많은 섬인 모양이다.
2012년 초에 개장한 장사도는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Camellia 동백)란 이름으로 문을 연 섬이다. 길이 1.9Km, 폭 400m, 연면적 39만평방미터이며 예전에는 13가구 83명의 주민이 거주하던 섬이었다고 한다.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모두 외지로 이주를 하고 이 섬을 사들인 사업가가 통영시와 제휴하여 관광지로 개발을 한 모양이다. 섬의 대부분이 동백나무로 뒤덮혀 있으며 동백나무 사이사이에 구실잣밤나무, 홍가시나무, 꽝꽝나무 등의 상록활엽수들이 군락을 이뤄 사시사철 푸른 숲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원래는 누에처럼 생겨서 늬비섬 혹은 누에잠(蠶)자를 써서 잠사도로 불렀으나 일제때 공무원이 누에잠(蠶)자가 어려워 긴장(長)을 붙여 장사도(長蛇島)가 되었다는 말이 전한다. 그러나 원래 뱀이 많아 뱀섬으로 불렸으며 섬의 형태가 길게 생겨서 장사도가 된 듯하다. 현재도 섬의 곳곳에 뱀이 많아 뱀과 독충을 주의하라는 안내판들이 세워져 있다. 장사도로 운항하는 선사가 있는 곳은 통영시의 선착장과 거제의 가배선착장, 저구선착장 그리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포선착장이다.
장사도는 거제 대포마을의 대포크루즈에서 2시간30마다 장사도를 왕래하고 있다. 거제의 대포마을의 대포크루즈 운항시간이 11시30분과 14시30분에 있다하여 시간이 남기에 도중의 여차뭉돌해수욕장에 들러 몽돌해수욕장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다 11시경에 거제의 대포마을에 도착을 하게되어 승선 수속을 밟고 11:30에 대포크루즈선에 승선을 한다. 대포크루즈선이 11:45경에 출항을 하여 장사도에 12시가 되기 전에 도착을 한다. 장사도는 배를 내리는 입구선착장과 배를 타는 출구선착장이 분리되어 있어 두시간후인 13:45까지 출구선착장으로 도착하라는 설명이다. 입구선착장에서 내리면 표지판을 따라 차례대로 관람을 하게 된다. 많은 돈을 들여 조경도 인위적으로 한곳도 있지만 자연적으로 이뤄진 울창한 상록활엽수의 숲이 인상적이다.
입구선착장에서 오르막길을 올라 섬그늘쉼터를 지나고 중앙광장에 서면 장사도 건너편의 섬들이 있는 바다풍경이 시원스럽고 바다여인이라고 이름 붙여진 여인상이 세워져 있다. 화살방향의 표지판대로 우측으로 진행하면 장사도분교가 나타나며 분교의 앞마당에는 분재를 전시하여 놓았고 1학급이었을 작은 분교의 내부를 둘러본 후 다시 돌아 나오면 커다란 고목의 구실잣밤나무를 지나서 빨간색의 무지개다리를 건너 고개를 넘어 승리전망대에 닿게 된다. 이곳에는 이순신장군의 옥포해전을 설명한 안내판이 붙어 있고 건너편으로 통영 한산면의 비진도와 용초도 그리고 미륵산도 보이는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돌아서 바다방향의 아랫길로 나오면 다도전망대를 지나 장사도의 예전 모습과 해상공원 공사 모습 사진들을 전시한 필름프로미네이드를 지난다. 온실은 옥상을 통하여 들어서게 되고 용설난을 식재한 곳을 지나 온실로 들어서게 되며 이후 섬아기집에 도착을 한다.
길은 섬아기집에서 미로정원으로 이어지는데 미로정원은 아직 공사중이라 출입이 금지되고 있고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동백터널길을 중앙광장까지 갔다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봄철 동백꽃이 필때 오면 핏빛 동백꽃잎이 아름답게 수를 놓을 것 같은 곳이다. 이어서 야외공연장에 닿게 되면 한창 70, 80년대의 가요를 부르고 있고 야외공연장 상단부에 설치한 얼굴 동상을 지나 부엉이전망대에 서게 된다. 부엉이전망대에는 부엉이상을 세워 놓았으며 역시나 바다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수생식물원은 관리를 하지 않는지 물풀들이 웃자라 있었고 작은교회는 장사도분교에 부임한 옥미조 선생님이 처음으로 교회를 지어 83명의 마을 사람중에 75명이 에배를 보았다는 설명이다. 족욕장 같은 맨발공원을 지나 식당이 있는 관리사무동에 닿게되고 야외갤러리에는 많은 조각상들을 설치하여 놓았고 그중에는 만선의 기쁨이라는 조각상도 보인다. 다시 돌아 나오면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까페를 끝으로 관람이 끝나고 출구선착장으로 내려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