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이란 말은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순자의 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로
제자가 스승을 능가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쪽에서 나온 물감이 쪽빛보다 더 푸르르다는 의미로 학문을 끊임없이 연구하
면 스승을 능가하는 지식을 가질수 있다는 뜻이다.
제자나 후배가 그들을 가르쳐온 선배나 스승보다 실력이 더 앞선다는 건 선배
나 스승 입장에서도 참으로 흐뭇한 일이다.
난 다올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이자 소속공인중개사중 한사람인 소속
공인중개사의 남편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공인중개사로서 돈벌이 보다는 사무소내의 화합과 교육에 신경을
써 오면서 집사람의 뒷바라지를 하는편이다.
나도 공인중개사자격증을 가진 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지만 영업쪽엔 기질을
타고나질 못해서 영업 실력은 집사람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나는 법리와 영업 모두를 잘 가르치는 아주 뛰어난 스승인 백세지사(청출
어람 반대말로 백세동안 스승이 될만한 인물이라는 뜻으로 논어에 나오는 글귀 )
는 포기하고 나는 이론과 법리를 가르치고 집사람은 영업을 가르치는 식으로, 신
규 프리렌서 공인중개사가 등록하면 업무를 습득할 때까지 신경을 써 준다.
그동안 연습삼아 일을 하듯 가뭄에 콩나듯이 어쩌다가 중개를 한건씩 해오던 신
규 소속공인중개사님들이 요즘들어 고참 소속공인중개사인 집사람 보다 더 많은
중개를 하고있다.
그래서 자랑삼아 청출어람이란 어릴때 배운 한자어가 생각나서 소개한 것이다.
후배가 선배를 앞지르는 것은 약이 오르는게 아니고 가르쳐온 선배 입장에서 흐
뭇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가르쳐줄게 없으니 하산 하라고는 할수없고 서서히 새로운 신규 소속공
인중개사를 모집해서 지금의 소속공인중개사님들이 개업해서 독립할 때를 대비
해야 할것 같다.
그동안은 실적이 없다보니 중개사사무소에 나오는것도 듬성듬성 하더니 요즘은
실적이 눈에띄게 늘더니 욕심이 생기는지 나보다 일찍 나오기도 하고 늦게 들어
가기도 한다.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이끌어가는 대표로서 참으로 흐뭇한 마음을 갖게한다.
대표의 욕심이지만 지금 우리공인중개사사무소는 공인중개사간 서로 마음도
잘 맞고 분위기도 좋아서 지금의 소속공인중개사들이 오랫동안 같이 근무하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