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나안 선교회 8, 9기관이 3월 23일 토요일 12시에 문순미 지교사님댁에서 기관 모임을 가졌습니다. 각 기관 별로 회원 모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두 기관도 아침 일찍부터 회원을 맞이하며, 계획된 일정들을 함께 했습니다.
이날, 이미연 권사(기관장)와 감경호 집사가 예정된 시간 보다 먼저 도착하여 자리를 정돈하고 요리를 해 주셨고 이어 도착한 회원들과 함께 정정스레 만든 카레 밥, 샌드위치, 음료수 등을 먹으며 행복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오후에는 인근 야산에 올라 약간의 땀을 흘리며 간간히 핀 진달래 꽃과 함께 봄의 기운도 느껴 보았습니다. 산행에 자신이 없던 회원도 있었지만 끝까지 정상에 올라 환호를 받았고 내려오는 중 시야에서 사라진 회원도 있었지만 서로의 신뢰가 있었기에 집 앞에서의 만남이 오히려 반가웠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회원들은 카드 뽑기와 퀴즈를 통해서 신앙에 관한 진솔한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카드에 적힌 믿음의 선진들의 고백을 읽고 소감을 발표하며 퀴즈 타임에서는 지도교사님에 관한 문제를 풀고 선물을 받는 시간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날의 백미는 무엇보다 카드 뽑기였습니다. 카드에 적힌 선진들의 고백이 자신의 거울과 같았고 각자의 신앙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비록 온전히 이루지 못했지만 그 비전과 목표가 있기에 기쁨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 2가나안도 선진들의 고백처럼 아버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