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것으로,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2티모3,16-17)
(서소문 순교성지 2017/09/17오전)
"저는 안위만을 신경 쓰고 폐쇄적이며 건강하지 못한 교회보다는
거리로 나와 다치고 상처받고 더렵혀진 교회를 저는 좋아합니다.
저는 중심이 되려고 노심초사하다가 집착과절차의 거미줄을 사로잡히고
마는 교회를 원하지 않습니다.진정으로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우리의
양심을 괴롭히는 무엇인가가 있다면,그것은 바로 수많은 우리 형제자매들
이 예수 그리스도와맺는 친교에서 위로와 빛을 받지 못하고 힘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복음의 기쁨 49항/프란치스코 교황)
바오로 사도의 그리스도 신앙관이 궁금해진다.
그가 초창기 교회로부터 물려받은 신조(信條)의 내용은 예수님의 종생(終生)
을 내용으로 하는 신조를 인생의 지표로 삼았다.끝이 좋아야다 좋다,끝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초기 교회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신조로 삼았고,그역시
그신조를 중심으로 자신의 사상을 펼쳤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과부활이전에 그분의 지상 생애가 있었고,그생애도 더없이
소중했다.그런 이유로 네복음서작가들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동안에 하신 말씀과
행적을 기록했던 것이다.예수님께서 유다교의 잡다한 율법들을 애주애인(愛主愛人)
으로 환원시키신 일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애주애인을 유가식으로 표현하면 경천애인(敬天愛人)이고,불가식으로는 상구신애
하화인애(上求神愛 下化人愛)라 하겠다.바오로사도도 예수님의 사랑 강조와실천을
알고 있었기에 그처럼 절절히 사랑의 송가를 읊었다(1코린13장).그러가 하면 바오로
사도는"남을 사랑하는 이는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사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
다."(로마13,8-10)라고 단언합니다.이는 예수님의 애주애인 사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렇게 본다면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의 관점에서 코린토 교회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애썼다고 하겠다.(본문21,22쪽)
(홍제천 2017/09/14오전)
걸핏하면 무얼 깨달았다는 사람들
두렵다 무언가 알아냈다고
목청 높이는 사람들 무섭다
나는 깨달은 적이 없는데
어떡하면 깨달을 수 있을까
깨닫기로 말하면 대체 무엇을 깨닫지?
이것인 듯하다가 저것인 것 같은
생의 한복판에서 깨달음까진 몰라도
바람 흘러가는 쪽이나 좀 알았으면…
유난히 긴 밤 잠 못 들면서도 깨달음은
아니 오고 깨달음은 왜 나만 비켜갈까
나의 깨달음은 대체 언제일까
깨달음의 깨달음에 매달리는 밤…
(깨달음의깨달음/박재화)
(인왕산 2017/09/12오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꼭 금이나 다이아몬드가 아니더라도
양철로 된 귀걸이, 반지, 팔찌를
주렁주렁 늘어뜨린 여자는 아름답다
화장을 많이 한 여자는 더욱더 아름답다
덕지덕지 바른 한 파운드의 분(粉) 아래서
순수한 얼굴은 보석처럼 빛난다
아무 것도 치장하지 않거나 화장기가 없는 여인은
훨씬 덜 순수해 보인다 거짓 같다
감추려 하는 표정이 없이 너무 적나라하게 자신에 넘쳐
나를 압도한다 뻔뻔스런 독재자처럼
적(敵)처럼 속물주의적 애국자처럼
화장한 여인의 얼굴에선 여인의 본능이 빛처럼 흐르고
더 호소적이다 모든 외로운 남성들에게
한층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가끔씩 눈물이 화장 위에 얼룩져 흐를 때
나는 더욱 감상적으로 슬퍼져서 여인이 사랑스럽다
현실적, 현실적으로 되어 나도 화장을 하고 싶다
분으로 덕지덕지 얼굴을 가리고 싶다
귀걸이, 목걸이, 팔찌라도 하여
내 몸을 주렁주렁 감싸 안고 싶다
현실적으로
진짜 현실적으로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 마광수)
( 옥천암 보도각 마애보살좌상 2017/09/14오전)
앞 못보는 아들을 둔 어머니가
부처님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다 등을 달아달라고
돈 몇 천원을 스님손에 꼭 쥐어주면서
간절히 부탁하는 모습을
초파일 날 조계사앞을 지나가던 맹인수녀가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다가
가슴에 촛불 하나 밝히고 길 떠납니다
(맹인수녀/정호승)
(인왕산 2017/09/19오전)
어딘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되고
어딘가에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온다
가을이다,부디 아프지 마라
(멀리서 빈다/나태주)
"깊은 데로 저어 나가(라)"
(루카5,4)
확증편향:
사람들이 보통자신이 믿는 것을 확인해주는 정보만 믿고,자신이 선호하는 설명을
강화시켜주는 사실만 받아들이며,이미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는것과 어긋나는 데이터
를 무시하고 싶어하는 심리적 경향내지 장애를 말한다.
메타인지:
스스로에게 뭔가가 부족할때 뒤로 한걸음 물러나서 그것을 볼 줄아는 능력.자신이 지금하고
있는 일을 객관화해서보고,그일을 엉터리로 하고 있음을 깨닫는 능력
정보의 홍수속에서 단시간의편안함(간단한 검색)보다는
오랜시간 치열함과열정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간이다.
낼부터 주말까지 경주투어로
미리 적어봅니다.
행복 하세요!
첫댓글 경주에서 임금님 식탁(진주성찬)에 앉아보았나요?..............
맛집 보다는 역사유물관람위주로 경주남산 역사트레킹,불국사, 안압지 와첨성대야경,감포 감은사 탑,문무대왕능 등 빡빡하게 햇습니다 유물리테일 보는 맛은 그런데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경주빵으로 유명한최영화 빵,중앙시장에서의 돼지국밥,우엉김밥 맛나게 먹었네요
'진수성찬'은 제가 묵었던 현대호텔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었지만 못가봤네요.대신 감포바다에서 횟덥밥과 물회로 대신,
다음기회에 한번 가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