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이란 도시는 번창하는 중국 경제의 상징이다. 심천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중국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임금을 받는 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5년 경력을 쌓으면 80만원 정도 봉급을 받는다고 하니 부부가 자동차도 사서 출퇴근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의 다른 도시들보다 경제의 활력이 넘친 곳이다.
높은 빌딩과 많은 아파트가 가득 찬 곳이다. 홍콩과는 달리 아파트도 공간이 넓다. 다만 아파트마다 베란다에도 철망을 설치해 놓은 것을 보면 도둑이 극성을 부리는 것 같다. 홍콩사람들도 돈이 없으면 심천에 아파트를 사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심천은 발전하는 도시이고 중국내 외지인이 이곳으로 많이 들어와서 살기 때문에 일반적인치안 상태는 좋아 보이지만 자기들끼리도 속머리를 앓고 있는 모양인 것 같다.
심천은 특히 제조공장들이 많은 지역이다. 우리나라 구로공단과 같이 수많은 공단지역에 많은 공장들이 있고 많은 많은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일한다. 과히 세계의 공장이라고 칭해도 될만하다.
심천은 센젠만이 있고 홍콩과는 긴 다리로 연결되어있다. 자국민끼리는 왕래를 보다 쉽게 허락한다고 한다.
심천에는 우리나라 민속촌과 같은 곳이 있어서 만리장성, 자금성등을 축소형으로 전시해 놓고 관광객을 끌고 있다. 또한 중국 무용을 관람할 수 있다. 용봉무중화는 무용, 서커스, 마술등을 결합한 공연으로 많은 돈을 투자하여 만든 작품이다. 볼만하다.

아래사진은 내가 묵었던 푸전 호텔(Fuzon Hotel)의 모습이다. 길 옆에는 아열대 식물들이 겨울이지만 푸른 빛을 발하며 잘 정돈되어 있다. 호텔은 기본적인 시설들이 잘 갖추어진 곳이고 식사도 나의 입맛에 맞는 아침 부페가 제공되었다.
중국 호텔의 인터넷 망은 홍콩보다 더 잘되어 있었다. 객실마다 인터넷 선이 있었고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속도가 느리고 사용하는데는 불편이 있어 컴퓨터를 별로 쓸 수 없었다. 다만 중국어느 도시나 마찬가지지만 영어를 아는 사람들이 매우 적어서 중국어를 못하면 매우 불편하고 여행 자체가 곤란하다.

중국인들은 대개 집에서 남자들이 집안일을 많이 한다고 한다. 식사를 준비하는 일은 대개남자의 일이다. 그래서 시장을 보는 것도 남자들이 많이 하고 여자들은 집 청소를 한다든지 아이를 돌본다든지 한다.
최근 80년대 초에 태어난 1인자녀들은 중국이 개방되면서 자라난 개성이 강한 세대인데 이들 가운데 이혼이 매우 많다고 한다. 왕자와 공주로 자란 이들이 부부간에 서로 협동하지 못하고 자기의 자존심과 대접만을 받으려 하다가 불륜이나 경제 문제등 가정에 어려움이 생기면 이혼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3.6 쌍당 1쌍의 이혼 수치는 매우 높은 이혼 수치이다.;
아침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며, 자전거가 이동수단인 경우가 많다.
중국 가수중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있는데 왕비(왕페이)라는 가수다. 최근에 주윤발, 주신등이 주연한 영화 “공자의 주제곡인 “유란조”를 발표하였다고 한다. 원래는 홍콩 출신 가수인데 중국인 리아평이란 영화배우와 결혼한 가수다. 왕페이의 노래를 들어보면 비록 외국인 노래지만 그리고 가사의 내용도 모르지만 간장을 녹이는 느낌을 받는다. 목소리가 야들거리고 애간장을 태운다고 할까 ? 아무튼 의미도 모르면서 그의 노래를 수십번듣다 보니 그녀의 노래가 좋아 졌다. 이번에도 센젠에서 만난 분이 내게 왕페이의 CD를 내게 선물해 주었다.
아래사진은 심천만 근교 도로에서 찍은 사진이다. 고층 건물 만큼이나 높은 반나의 여인 조각상이 서있는 곳인데, 중국은 여자의 입김이 센 나라이다. 20대 후반 ~30대만 되어도 남자들 앞에서 당당한 면모를 볼 수 있다. 아파트 없는 청년은 데이트 하기도 힘든 나라가 중국이다. 평생을 벌어도 아파트 사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자들이 처움부터 남자를 만날 때 아파트 유무를 확인하고 사귄다고 한다. 그래서 농촌지역에서 도시로 공부하러 온 대학생들은 졸업을 해도 여간해서 장가 가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사랑보다 삶의 조건이 결혼에 중요한 것이 된 모습을 보면서 공산주의 국가가 자본주의를 흡수하면서 생긴 부작용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

중국인들이 음식을 먹을 때는 육류, 생선 등을 푸짐하게 먹음직하게 시켜 먹는다. 식사를 하면서 여러가지 토픽을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사는 모습 답게 식사를 즐기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왁작 지껄 떠들면서 즐긴다. 필자도 중국인들과 만나 식사하면서 담소하며 대화를 즐겻는데,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중국인들은 한번 친구가 되기는 어려워도 한번 친구가 되면 간까지 빼어 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인은 의심 많고 이익을 철저히 챙긴다고 한다. 한족은 특히 세상의 중심이 자기들이라고 생각한다.

첫댓글 꿀꿀님
담편은 남경인가여^^
뽀유^^*님 예 남경 여행 보내드릴께여. ^^. 이번 여행에선 관광은 많이 못했어여. 그냥 사람들만 만났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