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고국방문 했음을 감사합니다 (1)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고국 엄친(97세 은퇴 목사)을 뵙기 위한 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주미산기도원을 아직도 돌보시는 엄친목사님은 우리 가문에 복음을 불러들이신 선두 주자이십니다. 5부자목사가정으로서 정착한 후, 이제는 가족들 중에 많은 목회자들과 선교사들과 신앙헌신자들이 고국과 세계에 흩어져서 하나님 맡기신 사명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아우들 6가정이 고국을 지키고 있고 그들 나름대로 바쁜 생활 속에 하나님 섬김도 아름답게 지속할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나름대로 애국하는 대가족입니다. 그렇게 우리 가족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디아스포라의 삶과 체험을 신앙과 용기로 펼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며 참으로 감사합니다.
지난 40년 세월 고국방문 때마다 감동 어린 은혜 속에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금번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23년 만에 모처럼 동행하여 많은 추억거리를 남긴 여행이 되었습니다. 노익장을 과시하시는 엄친과 보필하시는 새엄마 위시해 여섯 아우들과 다섯 제수들, 가족 친척 친지의 사랑과 헌신에 촌각마다 감격하고 감사했습니다.
나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덤으로 사는 생을 살고 있는 입장에서 발걸음 닿는 곳마다 말씀증거와 함께 성도님들 위로하는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 감격합니다. "아! 오늘이 마지막이다. 어떻게 언행을 가질 것인가?." 생각하며 실덕(失德)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 가족들 가운데도 오랜만에 만난 분들이 여러 분이었습니다. 친지들도 여러 해만에 만났습니다. 그 중에...
친구 조 남진 장로님 내외분, 외숙 내외분, 이종간인 남 숙희 사모님, 남 양희 장로님, 그리고 여러 사돈댁 가족을 만난 것은 지금까지의 고국방문 일정 기간 중 이 번이 제일 길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의 모교인 공주중동초등학교, 개교 110년이 가까워 오는 영명중고등학교, 연세대학과 서울신학/아현 교회 새 건물, 영명학교의 대선배인 유관순 열사님과 조병옥 박사님의 생가, 기념교회와 박물관을 들러 본 것은 나 자신의 선 자리를 재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의 장래를 내다보게 하는 여러 창문들이요 나를 안아 주고 떠받쳐 주는 요람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아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다섯 번 맞은 주일, 세 아우들 교회; 공주 주미교회(차 성완 목사), 천안 예움교회(차 영준 목사), 부산 한샘 중앙교회(차 성훈 목사)에서 예배드릴 수 있었음이 감사한데 말씀증거의 기회를 가져서 더더욱 감사했습니다. 그 위에 대.중형교회들인 김해 제일교회(후배, 안 용식 목사)와 제주 제일교회(이종, 남 수은 목사)에서도 주일예배 참석기회와 말씀증거의 특별 거룩한 선물도 받았습니다. 또한 하나님 섬기는 믿음과 헌신의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 여러 성도님들을 그렇게 만날 수 있었던 기회가 감사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생애 말미에 사랑하는 동역자들과 귀한 성도님들을 만남과 대화가 그 어찌 귀중한 체험이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고국방문 체험이야기를 몇 번에 나누어 쓸 계획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믿음소망사랑 지혜총명 슬기명철 주셔서 바르게 보고 생각한 것들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부탁합니다.
첫댓글 고국 방문 환영 합니다 건강 하세요..
어? 서울님 반갑습니다. 한달여 있는동안 연락 못했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서울님도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