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경남 진주시 칠암동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전시기간: 2011년 1월 7일(금)~ 2월13일(일)
전시시간: 오전10시~오후6시
(2월3일 설날은 임시휴관입니다)
입장료: 5,000원
할인적용 단체(20명 이상) 20%할인, 다누리카드 소지자 30%
국가유공자 본인 50%, 장애인 본인 50%
■ 전시 의의
1.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체험 전시!
지금 선진국에서는 전혀 다른 분야라고 인식 해왔던 과학, 인문학, 문화 예술을 융합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성과를 내는 '학문간 통합'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같은 예술가, 과학자, 철학자들을 후원하고 배출해 낸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메디치 가문의 이름에서 따 온 '메디치 효과'는 이미 국내에서도 기업들의 경영전략으로 사용하는 경제학 용어가 되었습니다.
본 전시는 선진국형 통합교육을 목표로,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을 무한대로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과학의 명료함과 예술의 감수성이 만났을 때의 폭발적인 상상력의 원천을 체험하고자 합니다.
과학과 예술은 공통적으로 상상이라는 영역에서 호출된 창의력의 위대함을 계속해서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지식을 실험하고자 하는 욕구, 미지의 영토를 탐험할 때의 전율, 새로운 질서를 발견하려는 희망은 과학자와 예술가가 서로 닮았습니다. 창의적인 예술가가 작품에 몰두할 때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것은 가설을 세우는데 깊이 빠진 과학자들의 정신적 고통과 비슷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분야는, 과학은 이론적인 도식으로, 예술은 난해한 추상성으로 대중에게 깊숙이 다가가는데 서툴렀던 것이 사실입니다.
본 전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동화작가, 수학 및 과학 교사, 공예가, 방송 프로듀서, 만화가, 프로그래머, 건축가, 복원전문가, 미술평론가 등 )이 스스로 장벽을 허물고 타 분야와 융합하여 공동 연구를 하여 이루어낸 값진 성과물입니다. 특히 이 입체적인 전시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빛나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쏟았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둔 엄마, 아빠로, 함께 꿈꾸어나가는 아름다운 전시를 만들기 위해 기쁘게 '융합'하였다는 사실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본 전시는 이미 예술성이 검증되고 친숙한 명화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엿보고, 명화 속에 나타난 아름다움의 비밀과 시각적 쾌감을 과학적으로 증명합니다.
작품을 자유롭게 만지고 느끼고 사고하고 즐기고, 창조함으로써 국가적 문화 키워드인 융합을 체험함과 동시에, 사고의 전환과 빛나는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놀이동산이 될 것입니다.
2. 아이들의 장난감이 된 명화!
과학의 숨을 불어넣어 움직이는 명화!!
아날로그와 첨단과학이 공존하는 전시!!!
교과서와 교양서적에서 많이 접한 친숙한 명화라 할지라도, 그것은 결국 고전이고 서양의 문화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전시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니고 있었던 공통된 꿈은 바로 '살아 있는 명화, 움직이는 명화'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기존에 높은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외에서 순회전을 하는 체험전시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명화를 우리의 시각과 기술로 재해석하고, 순수 창작을 통한 전시 작품을 만들어내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내었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명화가 일상과 동떨어진 고루한 클래식이 아니라, 화가가 의도한 또는 의도하지 않은 참으로 놀라운 시각적 아름다움을 현대인의 눈을 통해 재해석한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명화는 다양한 매체로 변주되어 살아 움직입니다.
▪ 신인상주의 화가 쇠라의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는 화폭에 수놓아진 점묘법으로 화가의 팔레트를 분석, 역추적하고, 다시 모션그래픽을 통해 무수한 점들이 분해되고 다시 새롭게 구현되는 빛의 향연을 보여줍니다.
▪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작품은 프랙탈 이론을 토대로 입체적으로 살아나, 아이들의 거대한 퍼즐 맞추기로 변신합니다.
▪ 칸딘스키의 추상화는 최근 출시된 입체TV 화면을 편광 안경을 쓰고 입체감과 공간감을 실감나게 체험합니다.
▪ 다빈치가 스스로 '신이 내려주신 비율'로 그렸다는 모나리자를 터치스크린으로 직접 미소와 표정을 바꾸어보며 황금비율의 원리인 피보나치 수열에 대해 이해합니다.
▪ 베르메르 등 대부분의 거장들이 애용하였지만 비밀에 부쳐져 현존하는 것이 거의 없는 카메라 오브스쿠라에 맺힌 상을 보며 디테일한 묘사를 그려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의 손바닥 위에 다비드 조각상이 살아나는 화면 속 증강 현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고 믿는 명화 속의 과학적 숨은 원리를 딱딱한 학습의 형태가 아닌 다양한 유희의 모습으로 재해석하여 살아 숨쉬게 만들었습니다. 화가의 비밀스러운 기법이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와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결합하여 명화의 재해석된 모습을 경험합니다. 또한 명화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첨단 그래픽 기술을 활용하여 직접 증명해봅니다.
3. 미션을 해결하라!
스토리가 있는 전시!!
미술 속 과학의 수수께끼를 해결해 보자!!!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도전 의식과 모험 정신은 과학자와 예술가가 공통적으로 지닌 특징입니다.
본 전시는 기존의 소극적인 전시 관람 패턴에서 벗어나, 어린이 관람객 스스로가 명화 속 숨은 과학의 원리를 풀어내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꾸며졌습니다.
입장권을 소지한 어린이에게는 미션북이 주어지는데, 이 속에 그려진 지도와 주어진 미션을 따라 탐험해 나가면 8가지의 명화 속 신비로운 비밀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본 전시는 더욱 몰입하고 상상하는 어린이 관람객을 기대한다는 의미에서 획기적인 시도를 하였습니다. 바로 '미술관 안으로 사라져버린 고양이를 찾으러 간다'는 화두를 던지며 시작되는 스토리라인'입니다. 단순하게 고양이를 찾으러 왔다가 들어오게 된 미술관 안에서 고양이 발자국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호기심 가득한 모험의 세계로 빠지게 되는 두 어린이는, 바로 스스로 주인공이 된 관람객들 자신입니다.
감성적인 기질을 타고난 자녀와 이성적인 기질이 더 많은 자녀, 이 기질을 더욱 키워주면서도 두 가지 성격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는 없을까 고민한다면, 본디 창조라는 이름의 한 뿌리에서 나온 과학과 예술의 조화된 전시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전시 구성
1. 어질어질 착각놀이 : 공간 착시
2. 반짝반짝 색채 이야기 : 쇠라와 광학
3. 차곡차곡 쌓이는 도형 : 몬드리안과 프랙탈
4. 수수께끼 요술그림 : 클레와 아나모르포시스
5. 키득키득 맞추는 퍼즐 : 테셀레이션
6. 블링블링 렌즈로 보는 세상 : 베르메르의 카메라 오브스쿠라
7. 알쏭달쏭 모나리자의 비밀 : 다빈치와 황금비율
8. 사방팔방 마법의 수 : 뒤러의 마법진
9. 뚜벅뚜벅 영화속으로 : 화가의 원근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