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광운대 재능기부.
영국 윔블던 관전 및 취재 일정이 끝나고 귀국하기 전 제일 먼저 한 일은 7월에 대학생 재능기부 할 대학교 선정이었다. 미리 각 대학 대표들에게 공지했고 신청한 대학 중에서 최근에 방문했던 대학을 제외하고 광운대로 결정했다. 광운대는 2017년도에 방문했으니 아주 오랜만이다.
7월 26일, 불암산 코트에서 낮12시부터 2시까지 재능기부를 했다. 10년 넘게 각 대학을 순회 해 왔으나 한여름 한낮에 재능기부 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학생들이 방학 중에 급히 코트를 빌리다 보니 시간 선택을 맘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우겸 광운대 테니스 동아리 회장은 “저희는 학교에 코트가 없는 대신에 매일 6~8시까지 초안산 코트에서 운동할 수 있다”며 “코로나로 한동안 침체기를 거쳐 다시 활성화가 되었고 일 년 행사로는 OB&YB전, 타 대학 학생들과 주기적인 교류전 및 1박2일 엠티는 반드시 간다”고 전했다.
6개월마다 테니스 동아리 회장이 바뀌는 광운대는 테니스 부원이 60명, 1년 동안 학교에서 200만원의 지원을 받으며 학생들은 회비 12만원을 낸다. 지원받은 돈으로 코트를 예약하는데 학교에서 근접성이 좋은 코트를 빌려 선배들로부터 지도를 받는다. 오히려 학교에 코트가 있는 다른 대학 동아리보다 더 자주 볼을 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한다.
불암산 코트는 체감온도 36도, 습도 80프로. 핸드폰으로 사진 몇 컷만 찍으면 과열 경고가 떴다. 비트로 팀원들과 학생들은 비 오듯 쏟아지는 땀방울이 눈과 입으로 흘러내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은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집중했다.
이 재능기부를 통해 교정 몇 번 받고 확실하게 효과를 본 학생은 키 184센티의 이은강이라고 주변에서 말했다. 이은강은 “우리끼리 랠리 할 때는 에러 없이 넘기는 것에 주력했는데 오늘 비트로 고운섭 팀원으로부터 타점과 어깨, 다리 중심 등등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잊기 전에 잘 기록했다가 완전히 내 것이 되도록 반복 연습을 되풀이 할 것이다”며 즐거워했다.
박성우 상반기 동아리 회장은 “코트가 부족하고 자주 못 나오는 친구들은 코트에 도착하면 훈련보다는 게임을 하고 싶어 하는데 그런 여건이 안되는 것이 아쉽다”며 “코트까지 왕복 12000원의 택시비가 들어도 늘 매일 테니스 코트가 붐벼 게임 코트를 내 줄만한 여유가 없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비트로 팀원으로 활동했던 장한구 노원구테니스협회 사무국장이 아이스크림을 사 가지고 왔다. 재능기부 중간에 둘러앉아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줄줄 흐르던 땀방울을 식힐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맨이 되었다.
학생들은 실력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지도를 받았다. 라켓 그립 잡는 것부터 거리감을 맞추는 연습을 하는 초급반, 스텝과 움직임을 통해 파트너와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움직이며 배운 중간반, 포핸드를 더 스피드 있고 파워풀하게 치기 위한 바디턴과 타점 그리고 체중 이동에 관한 깊이 있는 지도를 받은 상급반. 학생들은 비오듯 땀을 흘리면서도 얼굴에서는 배워가는 기쁨의 표정이 역력했다. 요즘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는 흠뻑쇼. 마치 한바탕 물을 뒤집어 쓴 듯한 의미있는 흠뻑쇼 현장에 머무는 느낌이었다. 교내 코트가 없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테니스를 배우려는 열정이 대단했던 광운대 학생들에게 희망과 가능성의 물꼬를 터 준 재능기부였다. 글 사진 송선순
*아래는 지도했던 팀원들의
*초급반 지도 천영덕
- 그립의 종류(이스턴 컨티넨탈 세미웨스턴 웨스턴)를 설명하며 포핸드 백핸드 발리 그립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 포핸드와 백핸드 기본 스윙을 익힌 후 공을 칠 때 가장 중요한 임팩트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며 연습
- 테니스는 거리감이 중요하기에 항상 스텝을 밟으며 연습하길 강조
- 발리 개념에 대한 설명 후 기본자세 연습
폭염도 이기는 테린이 대학생들의 열정이 느껴지던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조 지도 조익준
1. **중요성 인식**
학생들에게 스텝과 움직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대부분3이 있었지만, 올바른 스텝과 움직임이 경기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2. **반복 연습의 효과**
처음에는 학생들이 새로운 스텝과 움직임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점차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연습의 중요성과 인내심을 배우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3. **파트너와의 협력**
파트너가 공을 칠 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레슨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테니스는 개인 스포츠이지만, 더블스에서는 팀워크가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파트너와의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4. **상황 인식 능력 향상**
학생들이 파트너의 움직임과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이를 통해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5. **자신감 향상**
처음에는 새로운 기술과 움직임을 시도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경기 중의 퍼포먼스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6. **피드백과 상호 작용**
학생들과의 상호 작용과 피드백을 통해 레슨 내용을 더욱 구체화하고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결론
이 레슨을 통해 학생들은 테니스에서 스텝과 움직임, 그리고 파트너와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연습과 피드백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경기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상급반 고운섭
*상급반에서의 주안점입니다.
1차시 : 포핸드 스트로크 파워올리기
- 높은 공을 친다
- 그립엔드를 끌고 나오며 앞에서 친다
- 둘 동작에 몸통 회전(몸을 틀고 무릎을 낮춰 지면을 누르는)을 끝내고 셋에는 보내고 싶은 방향으로 자신 있게 뿌린다.
2차시 : 포핸드 컨트롤과 서비스
- 짧은 공 랠리에서의 포인트(리듬감과 발란스)
- 계속되는 랠리에서의 호흡과 스텝
- 서비스에서의 토스와 몸의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