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산 바닷가의 장인/장모님 산소를 처형네 식구들과 같이 갔다가
도비도에서 바지락 조개를 캐기로 하여 떠난 일박이일 여행이었다.
바닷가에서 바지락 조개를 캐려면 바닷물의 물때를 알아야 한다.
많이 나가는지 어떤지를 보고 몇시에 나가서 조개를 캘수있는지 등.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마침 보름때라 물이 많이 나가는 날이었다.
발안에서 서해안 고속도로 타러 가는 길 가에 제암리 삼일운동 유적지가있다.
일제치하 시 이곳 교회에 주민들을 넣고 총으로 죽이고 불질렀던 그런 곳이다.
시간의 여유가 생겨 잠시 들러 관람을 하였다. 영상으로 보여주고 자료전시관을 들러 보고.
일제의 만행을 여기서 다시 보게된다.
요즘 일본 수상이란 자가 망언을 하면서 과거 아시아 제국들을 괴롭혔던 사실 자체도 부정하는 놈이
어찌 그런 국가의 수상이 됬는지 알수가 없다.
일본 인들의 정치 경제를 분리 한다는 정경분리정책이란게 정치적으로는 이런 망말을 하면서
자기들 경제엔 타격을 주지 않으려는 꼼수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망말을 해대도 괜찬다고 하려는 수작으로 보인다.
아시아 국가들이 단결하여 일본을 공격해야한다.
위에 있는 사진의 자리가 당시 교회로 사용하던 곳이며
이곳에서 주민들이 처참하게 사살되고 불타버린 비극의 현장이라한다.
볼수록 들을 수록 울화가 치미는 곳이다.
당진 합덕에 있는 문화재 발굴 현장을 가 보았다.
둘째딸이 그곳에서 발굴 팀장으로 일하는 곳이라
이모가 보고 싶다하여 거쳐 가기로 하였다.
모 대기업 제약회사가 들어올 자리라 하는데 지표조사와 발굴이 진행되고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청동기 문화가 발견되고 토기를 굽던 가마까지 발견 되었다 한다.
다행이 이런 역사발굴이 천직이라고 까지 하는 내 딸이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이 곳은 토기를 굽던 거마터라한다.
도기제품 파편들이 나오고
청동기 문화시대의 파편들이 나와 그 곳의 땅을 파보니
가마터 지표가 까만 지표층이 나오는걸 볼수가 있었다.
얕은 야산인데 그곳에 이런 아름다운 꽃들이 지표면에 깔려있다.
미국 동서가 역사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꽤 이런 분야에 관심이 많다.
여러가지를 딸에게 물어보고 나름대로 한국의 역사에서도 이야기 하였다.
여러 전문 인부들이 조심스럽게 땅을 파고 유물들이 나오면
작은호미나 솔로 털어내며 다루고 하는게 꽤 흥미롭다.
딸과같이 점심을 하고는 방문하여 둘러보는 기회를 갖게됬다.
합덕 주위에 큰 공장들이 많이있어 합덕 면 소재지에는 원룸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다.
장인장모님 산소가 있는 서산의 대산 면소재지 바닷가로 가는 길에
야산이 온통 진달래로 뒤덮혀있다. 너무 멋지니 동서가 감탄을 할 정도였다.
처가 집안의 종정 산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다.
잘 가꾸어 놓은 곳으로 이곳 대산면의 친척들이 모두 이곳에 있다.
타지에 계시던 분들도 이곳으로 와 자리를 하고있다 한다.
풍수지리적으로 본다면 앞이 탁 트인 바닷가로서 시원한 면이 있고
앞 저 너머에 큰 산이 보이는 곳이다
좌우 뒤로는 아담하게 얕으막한 산으로 둘러쳐져 있는 곳이니 좋은 곳으로 보인다.
바닷가로 나가서 쑥을 채취한다고 앉아 있었다.
선영지에서 바닷가로 가면 티브에서 많이 소개됬던 웅도라는 섬이있다.
아직도 바닷물이 들어오면 건너가지 못하는 곳이다.
그 곳 앞 해안이 아주 아름다운 곳이라 한번 들러 보았다.
도비도로 들어와 숙소에 들러 짐풀고는 해수 목욕탕에서 뜨거운 해수물에 몸을 풀었다.
석양을 보면서 추억의 한 장을 담아본다.
넓은 바다라면 석양이 멋질 터인데 섬으로 막혀있어 이정도가 멋진 그림이다.
아침일찍 일어나 바닷가로 산책을 해본다.
바닷가에 핀 목련이 아침 햇살에 눈부시다.
바닷물이 가득찬 아침 바닷가가 조용함과 상큼함을 만끽할수있는 시간이었다.
평화로운 풍경에 마음또한 평화로움을 갖을수 있어 좋는 아침이다.
활짝 핀 진달래가 바위앞에 서 그 자태를 뽐낸다.
바닷바람에 일렁일것만 같은 꽃닢들이
산에서 보는 그런 닢과는 또 다른 색갈이다.
선명하고 상큼한 빛갈로.
고란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부여의 고란사에서 그 옛날 본것이 희미한 추억으로 떠 오른다.
어찌하여 이곳에 이런 군락으로 자라는지.
단체 사진으로 한방 추억을 만들고 막내처남은 떠났다.
어제 저녁에 이리로 달려와 같이 밤에 놀정도로 아주 적극적인 처남이다.
집에서 장화와 호미들을 준비해 갔었다.
한 3년인가 되나 지난번 여기 와서 바지락 조개를 캐 간게.
요즘은 많이 잡히지 않는다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한개 한게 나롱때면 그야말로 기분이 좋아 정신 없이 긁어댄다.
꼭 낚시질 하는 것이나 마찬 가지다.
고기가 낚여질 때면 신나지만 아무리 긁어도 조개가 나오지 않으면 신이 안난다.
물이 많이 나간다.
아주 베테랑인 사람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기술이란게
마른 곳에서 조금 긁어보면 물이 조금 뿜어 나오는 곳을 잘 봐야 한단다.
그곳에는 조개가 있어 긁어보면 나온다고.
물이 있는 곳에서는 그런 현상을 볼수없으니 찾기 힘들다 한다.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면서 나올 만 한 곳을 뒤지면서 캐 본다.
오늘따라 많은 사람들이 없다. 그만큼 자원이 줄어들어 인기가 없는지.
아니면 아직 이른것인지. 보통 우리가 여기 오는 기간은 5월과 6월초였다.
그 때가 조개가 꽉 차게 자라니까.
요렇게 조개가 혀를 내밀고 숨을 쉬는건지 물속에 비추는것도 있다.
제법 큰것이 눈에 띄었다. 그냥 줍는 걸 발견 한 것이다.
오늘 세명이 작업을 했지만 예전에 둘이 하던 때의 1/3 도 안되는 량이다.
그많큼 자원이 적어졌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