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는 걸어가면서 내가 잘못을 한것에 대해 보속의 의미 이며, 아주오래 초기 교회에서는 목숨을 거는 행위'라고 배웠습니다
고초골 성지순례의 목적은
고초골 공소 신자들이 옛날 본당인 미리내까지 산을 넘어 미사 참례하고 신앙생활을 했던 발자취를 되새겨 보고 나의 현재의 신앙을 되돌아보기 위함 입니다
3번을 참여하면서 주님께서 참 많은 것을 주시는 구나 라고 거듭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산을 넘어가는 힘듬속에서도 잠깐의 기도속에 주님과 가까워 지고,
또 나의 잘못한 것에 반성과 뉘우침에 가르침과 지혜도 주셨습니다
정상?에서 김대건신부님의 마지막 옥중편지를 가슴으로 읽을때는 마음속에서 뜨거운 눈물도 흘렀습니다
내러가는 길에는 침묵으로 저를 뒤돌아 봄에 앞으로 신앙인으로서 잘 살아야 한다는 다짐도 해 보았습니다
여러 신자분(자매님들,몸이 조금 불편한 청년, 연세가 있으신 분,등등)들과 호흡과 박자를 맞추면서 안전하게 다녀올때는
주님께서 다 만들어 주신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미리내 성지에서 미사를 드리고, 정성으로 만들어온 맛난 식사와 신앙심을 나눌때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십가의 길을 바치고, 김대건 신부님의 경당에서 참배와 또 김대건 신부님의 신앙심과 신앙의 역사에 대해 해설? 해 주실때
눈물이 올꺽 쏟아 질것 같아 한참 힘들었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잠시 입구 두갈래 길에서 조금 헤매었음 : 바로 잡아준 배우자 정영미 카타리나에게 감사)
행복과 기쁨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디듯습니다
비가 올것 같았지만 서로 웃으면서 주님께서 보호하기에 도착하기까지는 비가 오지 않을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었습니다
(정말 도착후 한방울정도 내렸스빈다^^)
무사히 도착했을때 안도의 한숨도 나왔습니다(한 자매님이 다리가 좋지않아 힘들여 하심에 조금은 염려 되었기에...)
그래도 하느님께서 지켜 주실것라는 것에 굳게 믿었습니다
도보성지순례로 얻을수 있는 것은 일거양득이 아니라 일거 무한대? 인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제일먼저 주님께 감사 드리고,
많이 부족한 저에게 안내자로 임명해주시고, 출발전 강복해주시고, 기도 해주신 주교님께도 정말 감사 드립니다
기도로서 함께 해주신 한기범 베르나도 선교사님과 사무국장님께도 정말 감사 드립니다
영육간에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바보사랑님의
글 속에서 선조들님들의 신앙 생활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순례하신 모든분들께 하느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