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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 보고서
*등반개요*
가. 등반구분 : 한빛 알파인 월례 등반
나. 등반일시 : 2007년 6월 8일~~10일 까지
다. 대 상 지 : 제주도 한라산(1950m)
라. 참가인원 : 이병만(대장)님 부부, 차화로(찰영)님 부부, 산넘어산(기록)부부,
김미숙님(이상 7명)
마. 목 적 : 왕복 배편을 이용한 한라산 기획 등반
*운행개요*
첫째날(6월 8일 금요일) 둘째날(6월 9일 토요일) 셋째날(6월 10일 일요일)
13 :10 남춘천역 집결 07 : 30 조 식 09 : 00 인천항 하선완료
13 : 35 남춘천역 출발 09 : 10 제주항하선 완료 10 : 00 차이나타운 도착
15 : 30 성북역 도착 10 : 00 성판악 도착 12 : 25 인천터미널 도착
15 : 40 인천역 환승 10 : 12 한라산 등반 시작 14 : 45 춘천도착, 해산
17 : 30 연안부두 도착 11 : 45 사라대피소
18 : 30 식사 및 승선 수속 12 : 35 진달래 대피소
19 : 00 인천항 출발 14 : 00 백록담 도착
17 : 30 관음사 도착
17 : 55 토산품점 도착
18 :30 제주항 도착. 승선수속
19 : 00 제주항 출발
*내 용*
참으로 오랜만에 맞는 한가한 아침.....
제주도 여행에 대한 설레임에 배낭을 탁탁털어 내고 기본적인 옷가지만 주섬 주섬 챙기고, 아이들 먹을 물과 반찬거리 사러 GS마트로 향했다. 콸콸 나오는 지하수 샘터에는 애마골
운동을 마치고 내려와 담소하는 어르신들과 막 내려와 타는 목을 축이러 수도 호스 끝에
입을 대어 마시는 모습이 어린애나 어르신 들이나 똑 같아 슬그머니 웃어 본다.
부지런히 음식 준비에, 청소에...
애들 엄마는 자리를 비우는 이틀 동안의 공백을 메꾸느라 정신이 없다.
남춘천역에 도착하니 이번 여행을 함께하실 차화로님 부부, 이병만님 부부, 솔로이신 김미숙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기차에 앉으니 이제서야 여행의 실감이 느껴진다.
나뭇잎은 언제 이리도 짙게 푸르러 졌는지...??
일요일마다 산에 오르곤 했는데도 열차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다른 세계의 모습 같이만
느껴져 온다.
도란도란 이야기 꽃은 슬그머니 수그러지고.....
성북역에서 하차하여 인천행 전철을 타기 위해 개찰구로 향한다.
티켓을 왼손으로 넣고 들어 가려고 하니 기계가 열리질 않는다.
어~~ 왜 않열리지...??
다시 티켓을 넣고 들어 가기를 서너번....
그래도 기계가 열리질 않는다.
저쪽에다 넣어야 돼요....오른손으로 넣고 밀고 나와야 돼요....
으~~ 촌 넘....... 아씨... 이게 뭔 망신이야....쩝
그냥 넘어와....... TV에서나 보던 담치기를 다해보고 좋은거 배웠네....
창~피 또 창~피
언~니 티켓 갖고 와야 되는거지...?
아~씨 나 기계에 넣고 그냥 왔다, 언릉 가보고 오께.....
후 ~ 다 ~ 닥
ㅋㅋㅋ... 경사났네, 나만 촌놈인줄 알았더니 촌놈이 또 있었구만 .. 얼씨구...
있어..? 기계에 이렇게 턱 서있더라 하며 손을 들어 보이는 우리의 촌놈 동지 김미숙님의
출현으로 인해 창피가 반감 됐다는 어느 지방의 옛날 이야기 였습니다....ㅋㅋ
지하철에서 손 재봉틀을 2,000원 주고 샀다.
딸레미 주려고 삿는데 앞의 아주머니 왈/ 저거 집에가서 하면 잘 않돼.... 방금 샀는데 기죽이는 소리....재봉틀, 스타킹, 오이를 잘라 손에 올려 주는 칼 장수 아저씨....
지루할만 하면 나타나는 장사꾼에 낮선 풍경이 재미 있게 펼처져 여행의 지루함을 달래 준다.
촌 넘 만들어준 전철타고 동인천에 도착하여 화장실 부터 들렀다.
혹시나 화장실에 떼 놓고 갈까봐 미처 올리지 못한 바지춤을 부여잡고 뛰어 나오니 모두들 기다려 준다.
택시를 타고 연안 부두에 도착하니 맨 배낭 멘 사람들 뿐이다.
이 많은 사람들이 배한 척에 같이 몸을 실어 한라산 갈 사람들인가 보다.
이런 방법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저녁을 먹고 승선 하기로 했다.
길 건너 가까운 횟집에 들러 회 덮밥을 시켜 놓고 간단히 자기 소개와 함께 2홉짜리 주님
한 분을 모셔 왔다.
거국적인 건배를 외치며 기념 사진과 더불어 맛난 회 덮밥을 뱃속에 차곡 차곡 넣어 둔다.
승선 수속밟으러 가는 도중 뱃 시간을 기다리며 막걸리 한잔 하고 있는 분들을 보고 "어 한 빛이네" 하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우린 춘천한빛인데 어디 한빛이신가요...? 인천 한빛입니다. 반갑습니다, 한잔 하시지요... 돌아가며 한잔씩...카~~아
한빛이란 이름아래 인천 한빛과 춘천 한빛은 금새 산우가 되어 너도 한잔 나도 한잔.....
수많은 배낭맨 여행객들의 꼬리를 따라 승선하러 들어 가 보니 작은 아파트 한 동 만한 배가 우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람선 빼고 처음 타보는 커다란 오하마나 호는 6층 높이로 속도는 25노트, (자동차45km)우리나라 카페리호 중에서 제일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우리가 배정 받은 C-11호 방으로 들어가 보니 벌써 벽면으로 배낭이 주욱 놓고 자리를 맡아놓고 있었다.
TV밑에 배낭이며 등산화며 쑤셔 넣고 준비된 슬리퍼로 갈아 신고 바람 쐬러 갑판으로
나갔다.
여기 저기에서 빙둘러앉아 생선회, 편육, 치킨 등을 안주삼아 주님을 모시는 풍경은 무거운 짐을 벗어던진 홀 가분한 우리 이웃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우리도 주님을 모시는 행렬에 동참을 한다.
주님을 모시기 위한 의식에 오늘의 총무를 맡아 때뭍지 않은 소녀 같으신 이병만님 부인께서 바쁘시다. 캔 맥주, 소주, 오징어, 새우깡등으로 주거니 받거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운다.
육지에서 멀어 질수록 주변의 모습은 사라져 간다.
저 옆에 캄캄한 그저 캄캄한 그 속에서 무엇인가가 있을 듯한 ....
그저 배에서 울리는 엔진소리를 벗삼고, 점점 짙어지는 해무의 싸늘함에 잠바 깃을 올리고...... 술꾼들이 하나둘 자리를 비워 조용해질즈음에 우리의 주님도 바닥이 나
주님의 축제를 마무리 한다.
선실로 돌아오니 우리의 여성 동무들이 자리를 확실히 확보하여 누워 있다.
선실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준비를 한다.
샤워 꼭지 11개. 화장실엔 좌변기 2개. 세면기 5개가 갖추어져 있어 큰 것아니면 그리 불편함이 없다.
큰 것을 보아도 향기가 그리 독하지 않다....
이배에 탄 사람들의 그것은 냄새가 않나는 사람들이거나, 마음이 착하여 냄새가 않나거나
둘 중의 하나일까...??
아님 주님을 너무 모셔서 살균이 되었을지도.....
불꽃놀이 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불꽃 놀이 구경가자... 얼른일어나 갑판으로 나오니 이게 웬일....??
빽빽하게 들어찬 갑판엔 흥겨운 야외 음악이 귀를 때리고 음악에 몸을 실어 덩실 덩실 춤을 추고 있는 많은 사람들.....
절로 흥에겨워 몸이 들썩 들썩한다.
춤짱 김미숙님의 방방 뜨는 춤 솜씨에 뭍 남정네들의 시선이....ㅋㅋ
꽝꽝울려대던 음악이 꺼지니 잠시 정적이....
아쉬움의 탄성소리가 여기 저기서 흘러나오고.....
인적없은 바다 한 복판에서 터지는 대포소리...
꽝.. 꽈..과..광.....
불꽃이 솟아 오르는 모습에 꺄...오 하는 함성소리...
여기저기에서 드리대는 카메라.... 드리대도 너무 드리 댄다....이쁘게 찍히셨던가요...??
조그마한 불꽃조차 없는 망망 대해 하늘에 쏘아 올리는 오색의 형형색색 무늬의 불꽃 잔치는 환상의 늪에 빠지게 한다.
배 여행에는 이런 맛도 있었구나....
티켓 한장과 바꾼 담요를 깔고 덮고 누웠다.
바닥에서 전해저 오는 엔진의 작은 울림은 아기들이 안마 하는 것 처럼 톡 톡 톡 치는 느낌....그리 싫지 않은 안마를 받으며, 주님의 도움을 받아 단잠에 빠져 든다.
먹어야 살지....
식당 앞에는 계단을 가운데 두고 달팽이 꽁지 같이 빙빙 돌아 줄을 서서 기다린다.
식사 시간은 07:00 ~ 08:00 까지
김치, 갈치, 김, 젖갈, 연근, 된장국... 갈치는 맛이 있고,젖갈은 너무 짜 거의 내 버렸지만 그래도 싹싹 비웠다....
하선을 하니 09:20분.
해무가 짙어 한시간이나 연착 됐고, 종종 일어 나는 현상이란다....
우리가 탄차는 기러기 투어 5호 차....
도시락과 물 한 병씩을 받아 배낭에 넣고 꼭 필요한것 외에는 차의 박스에다 내려 놓고 하산후 찾기로 했다.
10 : 12분
17 : 30 분까지 하산을 못할 사람은 진달래 대피소에서 회귀 하라는 기러기 투어 대장님의 말을 뒤로 하고 성판악을 출발한다.
늦을땐 늦더라도 기념 사진은 찍어야 겠지....
때 꾸 둥....ㅎㅎ
이제부터 남한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 정복에 나선다.
돌멩이로 만들어 놓은 길은 발 디딤을 불편하게 하지만 완만한 경사라 그리 힘들지 않다....
평산시 걸리는 시간이 8시간, 오늘은 7시간에 주파해야 한다..
편한 발걸음이지만 진달래 대피소에 12:30분 까지 도착을 못하면 도로 하산 해야 한다는 소리에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 한다.
남쪽의 한라산.
돌멩이 많은 제주도 아니랄까봐 처음부터 주욱 숭숭 구멍 뚫린 돌멩이 길이다.
이 돌멩이 길 빼고는 중부 지방의 일반 육산과 별반 다를게 없는 조릿대 길...
차라리 삼나무 군락지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있다.
양쪽의 나무 그늘에 가려 거의 햇빛이 들어 오질 않았지만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히고 덥기 시작한다.
11 : 12분 물 한잔의 휴식....
1차 샘터에 도착하여 샘물에 목을 축이고 휴식을 취한다.
휴식의 달콤함에 푸~욱 쉬고 싶은 표정이 역력하다.
백록담을 가려면 진달래 대피소에 12 : 30분 까지 가야 한단다.
부지런한 발걸음을 옮겨 보지만 여성 동무들의 발걸음은 너무 무거워 보인다....
11 : 30분 사라약수터...
통나무 속에 파이프를 박아 놓아 나무 속에서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물 맛이 더 좋다.
마지막 샘물이라 생수통에 가득 채운다.
11 : 40분 사라 대피소에 도착하니 지린내가 진동을 한다.
한발자국 더 앞으로.... 당신의 거시기는 당신이 생각하는것 보다 더 짫습니다...
숲속의 터널을 빠져 나오니 뜨거운 햇살과 함께
개미들 줄지어 지나가듯 백록담을 오르는 인파들이 쬐끄마 하게 보인다....
12 : 35분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점심들 먹느라 정신이 없다.
여기서 쫒겨 내려 가는 일은 없겠군....
배고픈데 밥 먹고 가지.....
정상에 14 : 00까지 도착해야 하니 그냥 가잔다...
배고픈데.. 그냥 갈꺼야...? 오늘따라 먹거리를 몽땅 빼 놓고와 먹을게 없다....ㅠㅠㅠ
13 : 40분 백록담 밑 계단....
햇살은 뜨거운데 바람은 차고 서늘하다...
이것이 1900고지의 바람... 냉장고 바람, 보약 바람이 불어와 정신이 확 든다.
고도가 갑자기 바뀌어 시야가 확트이는것이 힘듬도, 배고픔도 잊어 버렸다...
영실쪽에는 철쭉 꽃이 아직도 남아 있어 붉은 수를 놓은듯, 난장이 나무들과 어울려 눈을 즐겁게 한다.
이 맛에 산을 찿지....
이 맛이 없으면 힘들게 올라 같다가 내려 올걸 뭐하러 가겠나....
14 : 00 한라산 정상...
돌멩이를 던지먼 사람이 맞을 확률 100%.....
참~~많다
일찌감치 올라오신 이병만님 부부께서 반갑게 맞아 주신다....
제일 못 다닐 것 같으신 분이 제일 일등 하셨네요.....^*^
백록담 물이 참 적다....
저 밑에서 샘이라도 솟아 오르면 괴물 나온다는 소리도 들리겠구만......
물을 3/1이라도 채울수 있었으면.....
사진찍자....
기념사진 찍는 인파에 정신없이 들이대는 카메라들.....
모두 모두 들이대, 들이대....
우린 들이대느라 정신이 없고, 차화로님 드리대는거 찍어 주시느라 정신이 없고....ㅎㅎ
남는것은 사진 밖에 없지렁....
밥 먹자....
이병만님 부부는 먼저 하산하시고....
도시락을 펼치니 제법 먹을만 하다, 풋 고추도 한개 있네....
건조한 고기 조각들이 있어 아무생각없이 먹었는데 고넘이 말고기란다.....
시장이 반찬일까...??
왜그리 맛이 있는지,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빨간 모자 아저씨가 얼른 내려 가라고 하신다...
도데체 쫒기지 않는때가 없네.... 그래도 먹을건 먹어야 겠지....ㅋㅋ
아~~ 꿀맛
14 : 35분 하산을 시작한다...
오르는 곳 과는 달리 계단에 고무 깔판을 언져 놓아 발이 편하다.
양쪽으로는 양분이 적어 영양실조 걸린 전나무 군락지가 있어 새로운 모습을 본다.
성판악 코스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
오르는 곳 과 내려가는 곳이 어찌 이리도 다른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하여 여기 저기 마구 들이대어 증거를 남겨 놓는다....
15 : 30분 용진각 대피소를지나 첫번째 언덕 좌측 골짜기에서 내려 오는 샘물.....
다른곳에는 없는 계곡 샘물이 졸졸 흘러내린다....
줄지어 선 등산객들의 목을 축여주는 이 샘물은 냉장고에서 갖 꺼내어 먹는 것 같은 시원함이 있다.....
웃통 벗고 물 한 웅큼 뿌려주면 소름이 쫘~악 돋을 정도로 차가운 샘물.....
노을님이 머리 적시라고 했지만 그냥 지나치어 아쉬움이 많다....
다음에 담글 기회가 있을까요....??
개미등길 뒤로 보이는 바위가 멋있어 또 들이 댄다.....
왕관같이 생긴것 같지는 않았지만 이병만님이 왕관바위라니까 왕관 같이 생긴것도 같고....
뒤에서 기러기 투어 대장님이 내려 오시며 우리가 맨 뒤란다....
17;30분 까지 못가면 않된다며 겁을 잔뜩 주시고는 10분 늦출테니 열심히 따라 오란다.
갑자기 속도가 빨라 졌다...
부리나케 내려 오다보니 노을님과 김미숙님이 뒤로많이 쳐진듯 하다....
기다리기도 그렇고, 먼저 가기도 그렇고.... 그냥 내 빼기로 했다....
이젠 우리 찍혔어, 찍혔어....
17 : 20분
관음사에 도착하니 이병만님이 시원한 콜라를 가지고 반갑게 맞아 주신다...
벌~~컥 벌~~ 컥 카 ~ 아 쥑인다.....
18 : 30분 제주항 승선 수속을 마치고 승선을 시작한다...
저만치 보이는 오하마나호, C~11 선실... 어제 타고온 배라고 전혀 낮설지가 않다.....
미리 주문한 제주도 회를 안주 삼아 주님을 섬기기로 했다.....
어느새 준비 하셨는지 소주 두병만, 한병만 더 추가 하여 세병을 꺼내 놓으신다....
한빛을 위하여.... 위하여....
소주 한잔에 회 한절음....
땀 흘린 뒤에 먹는 이 한잔의 술잔이 우정을 깊게 만들어 준다....
저녁은 어떻게 하지.....
컵라면으로 때우지뭐.... 꼭 밥이어야 하나 뭐..... 점심에 남은 밥 말아서 먹는 이맛 ....
뭐든지 다 맛 있네.... ㅋㅋ
라이브 공연장에는 필리핀 가수가 열창을 하고 있다.
쬐끄만게 어찌그리 잘하는지....
엉덩이가 들썩,들썩....박수가 절로 쳐진다....
흥에 겨워 팁이 절로 나가고, 생맥주는 절로 술술 넘어 간다....
10일 08 : 30 인천항 도착이다.
차이나 타운에 들러 원조 자장면을 먹고 가기로하였다.
문여는 시간이 있는 관계로 하선도 느긋하게 맨 꽁지로 내리는 여유를 부린다.
10 : 00 차이나 타운 거리 도착....
중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거리에서 원조 자장면 집을 찿는다....
차이나 타운 표시 조형물 앞에 있는 순찰차에게 원조 자장면 집을 물으니 공화춘을 알려준다...
종업원들 식사중이라 마친다음에 음식을 만든단다.
아직 준비 되지않은 식당에서 잠시 자스민 차를 마시며 종업원들의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자장면 곱배기 7 에 짬뽕 2개요....
짜지 않고 순한 맛의 원조 자장면....
약간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입맛 때문인가....??
맛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자장면 원조의 맛을 보고 왔다는거.....
원조 맛은 이렇다는 거를 얘기할수 있다는거...
버스기사의 양이 적다는 말에 곱배기를 시키고 짬뽕을 더 시킨 우리들.....
배가 터지도록 먹었네,,,,ㅎㅎ
12 : 25분 인천 종합 터미널에 도착.....
춘천 가는 버스가 30분 딱이다....
출발하려는 차를 먼저 타고 표 끊어 오기를 기다린다....
12 : 35분
급하게 표를 끊어 올라 타시는 대장님, 총무님 부부....
시원한 에어콘 바람에 피곤함이 겹쳐 스르륵 잠이 온다.....
14 : 45분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내집에 온양 반갑다....
참으로 기분이 좋다.....
좋으신 분들과 함께 한 여행.......
할 것 다하고 다닌 여행......
오랜 추억으로 남을 여행....
사진 열심히 찍어 주신 차화로님. 길안내 열심히 해주신 이병만 대장님, 더 수고 하신 총무님, 언제나 다전다감 하신 노을님,
밝은 얼굴 김미숙님, 그리고 저히 부부..... 잊지 못할 여행이었습니다.
이상 기록 산 넘 어 산
첫댓글 간략하면서도 상세히 분위기가 잘 표현된 좋은 기록하셨네요. 기록을 읽다 보니 마치 일행중에 함께 있는 느낌입니다.
즐거운 산행, 여행 했습니다... 해산 잘 다녀 오셨지요~~^*^
가족여행을 즐겁게 하셨네요~ 언제나 재밋는 글 올려주시니 읽는맛이 한결 더 합니다.
노을님이 비아님, 스피노자님 오셨으면 탄성을 지르고 좋아 하셨을거라고 했어요.... 삼척가서 실적좀 올리셨나요~~^*^
맞아요! 함께하였으면 더욱 좋았을껄...... 삼척에는 어떠셨는지?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번 등반의 전 일정이 머리에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좋은 님들 덕분에 편안한 등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정 잡고, 등반 안내 하시느라 신경쓰이셨지요... 저는 졸 졸 졸 쫓아만 다니고, 사다주시는 것 얻어만 먹어서 죄송했어요...ㅎㅎ 감사 드립니다~~^*^
공화춘이 원조가 맞긴 맞는데 80년대 중반에 미국으로 이민 가고, 지금 주인은 이름만 이어 받았다는 춘천의 유서깊은 자장면 사장님의 말씀. 정작으로 공화춘 아래 유명한 집이 있다는데 다시 가볼까요?
인천이나 안양 쪽으로 산행 계획이 필요할 듯 한데요~~^*^
2박 3일간의 일정을 정하고 재미있게 잘 쓰셨습니다. 정말 다시 다녀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또 가고 싶어요~~ㅎㅎ 항상 신경써 주셔서 고맙습니당~~^*^
애들 엄마가 함께해서 즐거웠고, 고마웠다고 꼭 좀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님들 덕분에 점수 땄습니다~~ㅋㅋ
울집사람도 넘 좋았다고...... 산에 자신감이 생기고...... 설악산에 가자고 보채네요! 넘 감사하다는 말씀 대신 전달합니다.
ㅎㅎ~~~ㅋㅋ
벼르다가 오늘에서야 읽었습니다. 산넘어산님 등반보고는 늘 감칠맛이 있네요. 담번에는 꼭 가야지..